디지털 광고대행사이며 랩사인 메조미디어(Mezzomedia)에서 최근 연령별 소비 트렌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국내의 트렌드 자료는 연말 연초에 공공기관이나 해외 컨설팅 업체의 주도하에 발표되는 것이 대부분이라 이런 자료는 무척 반갑다.


특히 최근 빠른 속도로 모바일 일상화가 이루어지면서, 연령별 트렌드차이가 분명하여 의미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디지털 마케터들이 목말라하던 바로 그 정보가 아닐까?


자료는 크게 '라이프스타일, 소비성향, 미디어 이용현황, 타겟마케팅 사례'로 나뉘어 있다.

한 번 살펴볼까?


10대 - 모바일 게임을 즐기며, 음악/게임 등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많다.


- 전 연령대비 교양독서량이 가장 높다.

- 구매력은 낮지만 음악/게임 등 콘텐츠 소비가 많은 편

- 주 이용 공간은 학교이며, 무선인터넷 활용이 높다.

- 절반 이상이 SNS를 이용하며, 범위가 넓다.

-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며, 모바일 게임을 1시간 이상 즐긴다.

- 기업에서는 10대를 대상으로 진로에 대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주로 진행하며, 아이돌을 활용한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


20대 - 문화/해외에 대한 관심이 높고, 외모와 취업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


- 해외생활을 경험하고 싶어한다.

- 주말엔 주로 친구들을 만나며, 문화생활을 즐긴다.

- 인터넷 활용에 적극적이며, 다양한 장소와 환경에서 무선인터넷을 활용한다.

- 메신저를 즐겨 사용하며, 인터넷쇼핑을 즐긴다. 

- 외모에 대한 투자에는 과감한 성향을 보인다.

- 기업에서는 20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O2O 프로모션을 개발하며, 글로벌 체험을 지원하는 마케팅이 활발하다.


30대 - 다양한 소비패턴과 해외여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키덜트 세대.


- 타 연령대비 가사, 여행, 예술관람에 소비하는 시간이 많다.

- 레저시설 이용을 즐긴다.

- 해외여행 경험 비율이 높으며, 관광과 업무를 위한 여행이 많다.

- 노후 준비에 적극적이다.

- 멀티 채널 쇼퍼

- 광고에 대한 선호도는 남성은 재미, 여성은 이미지

- 절반 이상에서 모바일 광고 클릭 경험이 있다.

-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률이 높다.

- 약 40%가 SNS를 이용하고 남자는 페이스북, 여자는 카카오스토리 선호

- 기업에서는 키덜트 마케팅과 해외직구 활용 프로모션 진행


40대 - 젊고 세련된 생활을 추구하고, 가장 소비력이 높다.


- 외모와 유행에 민감한 40대가 늘고 있음

- 경제활동 비율이 높고, 단체 참여에 적극적

- 여가시간은 휴식과 가사에 보내며, 목적성 활동를 주로 함

- 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 높음

- 인터넷쇼핑 비율은 낮지만(48%) 구매비용은 높음.

- 인터넷은 주로 회사에서 사용함

- 모바일 광고에서 '무료'에 대한 클릭률이 높다.

- SNS는 잘 이용하지 않으며, 그 중 카카오스토리 선호

- 모바일 주식거래 

- 기업에서는 젊은 외모와 생활방식을 제공하는 마케팅 제공


50대 - 적극적인 사회적 소비를 하는 액티브 시니어로 친목활동이 활발하다.


- 패션지향형

- 사회의 고령화에 따라 경제활동 참가율이 상승세

- 지역축제에 적극 참여함

- 레저는 활동적인 것보다 휴식을 선호

- 친목을 위한 단체 활동에 적극적

- 인터넷쇼핑은 PC를 주로 이용하며, 이용률은 낮다.

- 일반소비자가 나오는 광고 선호

- 인터넷 사용 목적은 자료검색.

- LTE보다 3G 이용, 와이파이 이용률 낮음

- 스마트패드 보유량은 적으나, 사용시간은 가장 높다. 적극 활용

-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주로 사용

- 기업에서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별도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




내용을 살펴보면 사회는 고령화 되고 있지만, 생활패턴은 상대적으로 젊어지고 있는 듯 하다.

IMF등 격변기에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던 연령대(20~40대)가 다시 30~50대로 이동한만큼, 사회적 변화 수용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육체적으로 따라가야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젊은 세대에 뒤쳐지니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으며, 젊은 세대와 다르지 않다는 토닥토닥 마케팅이 필요하지 않을까?


옛 것을 바탕으로 새 것을 만드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 아니라, 새 것을 바탕으로 고연령대를 흡수하는 전략이 여기저기서 돋보인다. 사람들이 나이들면서 두려운 것은 육체적인 노쇠함이 아니라, 뒷방 늙은이 취급 받는 것일테니. 


젊은 사람들은 아직 '대중문화' & '연예문화'의 활용이 적용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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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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