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 남자들은 첫사랑은 못 잊는다고. 물론 100%라는 것은 없을 것이다. 사랑의 무게가 모두에게 같지 않으니.




'남자는 정말 첫사랑은 못잊어요?' 윤주(채정안)가 인성(김재욱)에게 묻는다. 아마 이 질문은 다음에 등장하는 미나(박규리)가 인성의 첫사랑일거라는 추측을 하게 하는 부분이다. 


윤주와 인성은 업계의 동료이지만, 주변 지인들은 모르는 비밀 연애이다. 이건 아마 윤주가 인성을 못믿어서 였던 건 아닐까? 그만큼 인성은 잘생긴 외모와 실력을 갖춘 잘 나가는 감독이지만 남녀관계에 있어서 만큼은 영화 내내 못난 모습을 보여준다.


<두 개의 연애>는 인성에게 과거의 연인인 재일교포 미나가 취재동행 요청을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황급히 끝난 옛날의 인연을 떠올리며, 그 사람이 말해준 강원도 강릉을 취재한다는 핑계로 동행을 요구한 미나. 그런 미나와 있다보니 과거의 연인 시절이 떠올라 처음의 젠틀한 마음은 사라지고 찌질함을 보여주는 인성.

갑자기 여행지로 찾아온 윤주, 그렇게 그 세 사람은 대면하게 되는데...



NAVER 영화 <두 개의 연애>상세페이지에 김재욱, 채정안, 박규리 셋이 함께 나온 사진은 이 것 한 장 뿐...



영화는 내내 인성의 찌질함을 바닥까지 긁어 보여준다. 

본인의 찌질함을 인지하는 순간 더 찌질해지는 인성와 그 모든걸 지켜보고 있는 민박집 주인 백도빈. 어쩌면 관객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은 백도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 3자로 관계에 깊이 관여하지는 않지만 적절하게 개입하여 상황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양념같은 역할. 백도빈 캐스팅은 신의 한 수 였다. 



영화는 두 사람 때문에 웃는다. 김재욱의 찌질한 모습에서 웃고, 백도빈의 능청 연기에 또 웃고.



남자들은 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으나, 여자의 입장에서는 인성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러다가 너무 궁지에 몰리는 상황이 오니 오히려 동정심까지 유발된다고나 할까. 초반의 한껏 허세를 부리던 인성은 영화 막바지에는 그냥 심술쟁이 7살 아이가 되고 말았다.


사람의 찌질함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홍상수 감독이 떠올랐다. 잔잔하면서도 극적 재미를 주는 연출은 쉽지 않다. 조금만 한 쪽으로 치우쳐도 욕먹기 딱 좋다고나 할까. 마치 한식같다. 슴슴하게 간을 한 정갈한 한 끼 밥상. 일상에서 늘 받아 먹는 밥상이지만, 음식 하나 하나가 모여 조화롭기가 쉽지 않은 그 것 말이다.  그 간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조성규 감독의 영화에서도 그 생각이 났다.

다만 한식이라도 남도와 내륙의 음식이 다르듯 각자 다른 개성은 있으니, 그 것이 어떤 것인지는 영화를 직접 보고 판단할 것!



이 <두 개의 연애>는 2014년에 겨울에 제작된 영화라고 한다.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상영된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개봉되는 건 거의 1년 반만이다. 

조성규 감독의 영화는 처음인데, 어쩌면 홍상수 이후 가장 마음에 드는 국내 영화 감독이 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본인의 홍상수 영화 사랑이 지극하여.. ㅎㅎ)  특히 극중 미나역을 맡은 박규리는 정말 재일교포 같은 말투를 써서, 약간은 어설픈 연기를 대사와 눈빛으로 잘 소화해 낸 것 같다.


영화를 관람한 날은 개봉 직전 언론배급시사회 날이라 배우들은 모두 눈 앞에서 볼 수 있었다. 

물론 스쳐지났지만 ^^;; 하나 같이 눈부신 외모라 화면발이 안받는 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스쳐지나는 지라 발사진 뿐이지만 아래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조성규 감독의 다음 작품은 무엇일까? 요즘 부산국제영화제도 시끄럽고, 한국영화계도 뒤숭숭하여 쉽진 않겠지만 앞으로도 주욱 자신의 색을 보여주는 영화를 이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박규리와 김재욱. 잘 보면 채정안도 있음... ㅎㅎ


한지민은 정말 사진발 못받는 거임. 너무 예뻤다. 무슨 인형이 걸어 다니는 줄 ㅠㅠ


한지민님 이런 굴욕 사진도 아름다웁고요...


<두 개의 연애> 조성규 감독과 배우들(김재우, 채정안, 김규리) 그리고 스텝들의 무대 인사. 1년 반 만의 개봉이라 다들 벅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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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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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공부는 노후를 위한 최상의 양식"이라고 했는데요, 약 2400년이 지났지만 지금에도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통찰력있는 말입니다. 백세 시대를 살아가면서 겨우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12년간의 정규과정에서 배운 지식만으로 살아가기엔 부족하죠. 대학 교육 역시 취업학원이 되어 버린 탓에 예전만큼 지식과 지혜에의 갈구를 채워주기에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평생교육'이라는 말이 일상어가 되고, 평생교육사라는 자격증이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과거의 평생교육이라고 하면 학원에서 시행되던 취미교육이었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분들에게는 업무스킬을 강화할 수 있는 OA교육이나 보수교육, 퇴직 후를 위한 기능 교육인 제빵사 자격증이나 양재같은 거였죠. 아직도 재취업교육등이 평생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 부터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평생교육 도시'라며 흩어져있던 온라인상의교육을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지자체 내에서도 부서에 따라 각기 다른 온라인 학습 사이트를 운영하던 혼란의 시기를 거친 후 지금은 각 시도별 대표 사이트 한 두개도 압축된 모습입니다. 또한 나름 자체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결시키는 교육을 시행하기도 하죠.


하지만 여전히 실용학습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자주 듣는 경기도 평생학습 배움터인 '홈런(home-learn)'의 커리큘럼이에요.


처음 홈런은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꿈날개와 분리가 되어 있다가 현재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통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과정에서 가족 구성원을 위한 학습으로 확장을 한 건데요, 역시 기능교육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오래된 커리큘럼이나, 이미 공개된 강의를 다시 옮겨 놓은 것에 불과한 게 많아 아쉽습니다. 

어학학습 같은 경우는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이라곤 하지만 10여년 전의 과정을 그대로 싣고 있는 것도 아쉬워요.


인문학 강의라는 것들은 다른 곳에서 강연 녹화한 것을 보여주는 정도이며, 


대부분은 이렇게 10여년 전 유행하던 플래시 형태의 엑티브엑스 설치를 해야하는 온라인 강의입니다. 

그렇다보니 스마트폰이나 크롬에서는 지원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 같은 시절에 PC를 켜고 앉아서 강의를 듣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죠.


그러다가 작년부터 KOCW(Korea Open Courseware)가 나왔습니다. 국내 및 해외 고등교육 강의자료 활용 서비스에요.

KOCW의 긍정적인 부분은 꽤 많은 강의가 공유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 해 7월 기준(2015.07) 국내 대학 강의 9,409건, 국내 및 해외 강의자료 23만 5천여건이 공유되었다네요.(출처 : KOCW)



하지만 아쉬운 점은 역시 강의 내용을 녹화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저도 다양한 강의를 들어 봤지만, 녹화강의만큼 집중력 떨어지는 강의도 없더군요. 

일단 대부분의 경우 내용 전달이 잘 되지 않습니다. 마이크를 쥐고 하는 강의는 그나마 나은데, 그렇지 않은 강의 가 더 많다보니 강의 내용이 잘 들리지 않고 소리가 번져버립니다. 또한 판서를 하는 경우 잘보이지가 않아요.

강의 특성상 학생들과 교감하는 내용도 역시 학생의 대답은 잘 들리지 않는다던지 하는 문제가 있어 강의 퀄리티는 떨어집니다. 

또, 강의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보통 한 학기 강의가 모두 올라오는데, 되돌아봐도 강의 60분에 앞뒤 5~10분씩은 준비하는 과정이고 중간중간 학생들과 이야기하고, 실습하다보면 한 강의에서 몰입해서 들을만한 것은 20-30분 밖에 되지 않죠. 강의실에 앉아 있을 때는 집중이 되지만 그걸 화면으로 보고 있으면 금새 지루해집니다. 내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렇게 많은 강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1,2개 들어보다가 현재 로그인도 하지 않은지 1년이 다되어 가네요. 강의 내용은 풍부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들으셔도 좋겠습니다. 


그 와중에 해외에서는 MOOC가 대중화되고 있었습니다. 국내에도 MOOC가 들어온다 만다 설왕설래한 게 몇 년 째. 드디어 국내에도 한국형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가 나왔네요.

바로 K-MOOC(http://www.kmooc.kr/) 입니다.


KMOOC의 대상은 대학(원)생, 교수, 대학, 일반학습자, 직장인, 퇴직자 등 다양하네요.

근데 왜 초중고등학생은 없는지요. ^^; 평생학습 시대에 나이와 직위등은 무의미합니다. 다양한 활용사례를 언급하려 한다는 게 오히려 범위를 한정지은게 아닌지, 그리고 이 부분이 준비하신 분들의 한계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KMOOC은 현재 10개대학 27개 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이 10월 26일 개강이고, 하나 둘 씩 강의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참여대학은 부산대, 서울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이화여대, 포항공대,연세대, 고려대 입니다. 


가입은 이메일 아이디와 특수문자를 포함한 비밀번호로 받고 있습니다. 

일단 이메일로 가입 후 추가로 소셜로그인을 지정할 수 있어요.


저는 10월 26일에 개강한 두 과목을 신청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강의까지 챙겨듣는 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듣고 싶은 강의였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보았어요. 

이화여대 '인간행위와 사회구조', 그리고 한양대 '경영데이터마이닝' 입니다. 

이 과목들은 제 일과 관련이 있기도 하고, 평소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영역이기도 하네요.


의 과정은 주차별로 나뉘어 있습니다. 

강의과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한데, 대부분 한 강의를 챕터별로 20분이 넘어하지 않게 쪼개어 놓았어요. 그래서 필요한 부분들은 복습하기 좋습니다. 



주차 강의 끝마다 이렇게 소통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강의 평가와 소감을 받고 있습니다. 

되도록 글을 써 주는 것이 교수님들께 힘을 주겠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도 있습니다. 

아직 오픈되지 않아서 난이도를 알 수는 없지만 학위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 얼마나 참여할 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난이도일지는 궁금하네요. 기업에서 시행중인 독서교육 정도의 수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정에 따라 자막스크립트를 제공하거나, 교안을 제공하기도 해요.



사회학은 교안이 따로 없었지만, 데이터마이닝 과정은 교안이 있습니다.  


1주차 교안인데도 양이 제법 되어서 강의를 다 들으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네요...


각 강의는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영상이 유투브에 있어서 어디서든 보는 것은 어려움이 없어요. 브라우저도 특별히 제한적이지 않구요.

다른 평생교육기관의 자료는 무조건 액티브엑스를 실행하게 해서 모바일로 보거나, 크롬같은 브라우저로 보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 kmooc은 그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모든 강의를 kmooc 전용으로 촬영하고 기획하고 편집을 했기 때문에 강의 집중도가 가독성이 뛰어나요.

그래서 아직 모든 강의가 다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강의 시작 전 설문 조사. 

그런데 이미 설문을 완료해도 무조건 이 페이지를 보고 강의를 선택하게 되어 있는 UX는 얼른 수정하셔야할 듯 합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모바일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부분은 아쉽습니다. 

반응형도 아니고, 모바일에서도 PC에서와 똑같은 디자인으로 로딩이 되다보니 메뉴선택을 위해 토글하여 확대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이제 시작이기 때문이라고 애써 눈감아 보기엔 기초적인 실수라 지적하고 싶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이런 시도가 많아지는 것이 즐겁습니다. 

제가 평생교육을 전공해서기 때문이 아니라, 배움이 꼭 학교에서만 일어나야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대학과 석학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해요.


사회가 아직은 학벌을 중시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끊임없이 공부하는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 학벌 그 이상의 인재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깊이 배우신 소위 가방끈이 긴 분들에게도 역시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구요.

노르웨이에서는 성인 평생교육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기능교육을 넘어선 재취업과 교양, 그리고 백세 시대를 살아갈 준비 단계로 평생교육이 사회에 뿌리 내렸으면 해요.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과정과 KOCW, 공교육 기관과 민간 교육기관, 또 대학과 기업이 힘을 합쳐서 더 다양한 학습 기회를 조성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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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한 지 넉달 째 입니다.


시작은 체력을 좀 키우려는 게 목표였지만, 최근 일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주변에서 머슬매니아에 출전하냐고 할 정도로 운동 강도를 높였어요. 

적당한 근육통이 있으면 뭔가 운동을 열심히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지만, 가끔 과하게 운동을 하고 나면 2~3일은 몸살기같은 근육통으로 고생할 때도 있어요.


맨소래담 스프레이를 가방에 넣고 다니던 차 페이스북에서 '박찬호 크림'을 알게 되었어요. 

플렉스파워 리커버리 크림(박찬호크림)은 근육 관절통을 예방한다고 하네요. 음..  운동에 도움이 될까 반신반의하며 구입했습니다. 



위 사진은 페이스북 박찬호크림 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가방에 항상 함께하는 소지품이 되었다는 거에요.

'예방'이기 때문에 운동 전에 주로 바르구요, 제가 주로 바르는 부위는 목 뒤, 손목, 발목, 허벅지, 광배근 입니다. 

손목, 발목, 목...목 자리들은 제가 오랜 시간동안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통증 자리구요,

허벅지(및 둔부)와 광배근은 제가 집중적으로 운동해서 자주 근육통을 겪는 부위입니다. 복부는... 안아프길래 패스합니다. ㅎㅎ



플렉스파워 튜브에 멘솔 프리, 파라벤 프리 라고 되어 있습니다.

좋고 나쁜 건 잘 모르지만, 플렉스파워를 바른 후에는 다니는 게 창피하지가 않아요. 근육통에 바르는 파스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이죠.

진짜 뿌리는 맨소래담을 향수처럼 뿌리고 다녔는데, 민폐도 그런 민폐가 없었어요. 게다가 뿌리고 나면 독한 멘솔 냄새 때문에 기침과 두통으로 2차 고통을 받았죠. 플렉스 파워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서 좋았어요. (아예 안나는 건 아닌데... 멘솔 냄새는 아니고 그냥 연고 특유의 냄새는 나요) 



통증 부위, 또는 통증 예상 부위(집중 운동할 부위)에 바르면 즉각적으로 그 자리가 후끈 거립니다. 거기만 드라이기로 데우는 것 처럼 따뜻해져요.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 같달까?

친구가 운동 전에 사우나에서 몸을 뎁힌다던데, 아마 그런 효과인가 봅니다. 후끈후끈 찜질팩한 기분.

그래서 요금 같은 여름엔 살짝 힘들긴 해요. 몸이 후끈거려. 더워더워~ ㅎㅎ 하지만 근육이 경직되어 있지 않아 덜 다치겠다는 생각은 분명히 들어요.



고루고루 듬뿍 바르는 거라고 해서 이렇게 짜서 바릅니다. 물론.. 사진보다 많이 짜서 발라요 -_-;



요즘 제가 열심히 다니는 휘트니스센터인데, 여름 성수기라 너무 사람이 많아요. ㅠㅠ

주로 바벨을 활용해서 운동하는데, 아저씨들이 바벨과 벤치를 모두 점령해서 맨날 하체만 하다가 돌아옵니다. 전 상체는 근육이 모자라고, 하체는 운동선수급으로 심각한 불균형인데, 계속 하체만 향상되고 있습니다. 말근육 될 듯.



어쨌든 저처럼 운동하시는 분들 중 멘소래담이나 파스의 독한 냄새 때문에 고통 받으시는 분들, 그리고 운동시 자주 관절이나 근육을 다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페이스북 사진을 보니 '군살 제거'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제가 운동이랑 병행하기 때문에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매일 햄버거 쳐묵하면서 운동해도 배나온다며 투덜거리는 중이라....-_-; 



아, 운동 전 뿐 아니라, 운동 후에도 바르면 근육통이 더 빨리 회복된다고 합니다. 판매자 문의로 얻은 정보에요.



플렉스파워 케이스를 보니 골프, 테니스, 싸이클, 등산 픽토그램이 보이네요.

담에는 역기 그림도 좀.... #바벨드는_여자



플렉스파워 리커버리 크림은 실제로 프로 운동선수들이 많이 애용하고 있는 근육회복크림이라고 합니다. 왠지 내가 박찬호씨랑 동급이 된 듯한 뿌듯함?!

특히 골프 선수들이 운동 전 warm-up을 위해 관절에 많이 바른다고 하네요.


이제 20년 맨소래담 인생 정리하고 요걸로 정착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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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뱃살처럼 안고가야하는 스트레스. 어딘지 모르게 시름시름 앓아서 병원에 가면 한결같이 '스트레스를 받지 마라'고 합니다. 

말처럼 쉽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받은 스트레스를 빨리 해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운동과 휴식, 그리고 몸에 좋은 자연식을 먹는 거죠.

이 3가지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운동 후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몸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식품을 먹어야 운동한 시간 이상의 효과를 본답니다. 


특히 견과류로 불리는 씨앗류는 스트레스 해소의 대표적인 식품이죠.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에 따르면 '스트레스 해소 음식 7가지'로 아몬드가 들어간 다크초콜릿, 호두와 잣 같은 씨앗류, 고구마, 채소 카레, 녹차, 와인을 꼽았습니다. 

(관련 기사 : 헤럴드 경제 수족냉증,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스트레스 해소 음식 7가지는?)



이 중 '잣'은 어릴 때 부터 고급 음식으로 정말 중요한 날에나 먹던 식품이었어요.

특히 잣 생산 농가가 줄어들면서 그나마 시중엔 수입잣들만 가득. 수입잣은 맛과 효능은 둘째치고 잣 특유의 송진향이 거의 나지 않아 그냥 기름덩이를 씹어 먹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운동하는 재미에 푹 빠지면서 조금이라도 몸에 좋은 식품을 먹고 싶어 서칭하던 중 지마켓에서 <마을기업 온라인 페어>를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호라... 그렇게 처음 만난 <잣숲에서의 어느 멋진 날>



'잣'이라고 하면 사실 노티나는 느낌이 있어요. 고급식품이란 건 아는데 뭔가 고루한 선물세트에나 어울릴 듯한 느낌?

그런데 <잣숲에서의 어느 멋진 날(one pine day)>은 신세대를 저격하는 귀여운 캐릭터가 기존의 거리감을 확 줄여주네요.

동화 속 한 장면 같지 않습니까? ^_^



어른들은 물론 제 또래 지인들에게 선물주기에 딱 좋네요. 이번 추석에 선물 고민은 줄었어요.


기존에 잣은 무조건 '가평'이라고 생각했는데, 포천에 국대 최대 170만평의 잣 숲이 있네요. 포천은 막걸리와 갈비 밖에 몰랐던 제 상식에 신선한 충격. 


제가 받은 포천 숲 선물세트는 백잣과 황잣 그리고 틴케이스가 들어간 구성이에요.

잣과 틴케이스 구성이라니 뭔가 신선합니다. 


묵직한 상자를 열면 한 쪽에 틴케이스 2개가 나란히 있고, 황잣과 백잣이 다시 속상자로 포장되어 있어요.


이 틴케이스 너무 깜찍하지 않습니까? 일부러 틴케이스 사기도 하는데, 왠지 횡재한 느낌...


5일 동안 먹는 양을 담으라고 되어 있는데, 사실 5일분용 틴케이스 치곤 조금 큰 것 같아요. 하지만 4인 가족 정도 된다면 딱 좋은 양.

왜 틴케이스가 필요하냐면, 잣은 식물성 기름 덩어리이기 때문에 요즘 같은 날씨에 실온 보관을 하면 쉽게 산패해요. 5℃이하로 밀봉해서 보관해야 하는데, 제일 좋은 건 냉동실에 밀봉해서 보관하는 거죠. 그리고 공기 접촉을 최소화 하는 게 좋으니 여러번 열었다 닫았다 하기보다는 조금씩 덜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작지만 큰 아이디어. 요즘 마을 기업들은 스마트한 것 같아요^^


300그램씩 담긴 황잣과 백잣

백잣은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황잣은 잘 못보던 거라 기대가 큽니다. 


황잣은 백잣보다 조금 더 크고 내피(속껍질)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쌀로 치면 현미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백잣보다 더 향이 진하고 고소했습니다.

막 가공해서 보내주셨네요... =)


백잣은 흔히 보는 잣이에요. 잣죽 끓이거나 차에 띄워 먹는.

황잣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에 껍질이 없기 때문에 지저분하지 않아 요리에 좋습니다.


황잣을 한 웅큼 뒤어 보았네요. 

보기에도 알이 굵어 보이죠? 껍질이 붙은 잣은 저도 오랜만에 보는 지라 혹여 껍지링 날아갈까봐 조심스럽게...


요 정도 사이즈... 제 손은 성인 여성 표준 손 사이즈입니다.


간식잣이기 때문에 책상에 놓고 먹으려고 5일치를 담아 봤습니다.... 응?

잣은 하루 10알 ~ 15알 정도가 좋다고 해서 50알을 담았습니다.....만, 틴케이스가 커서 ㅠ_ㅠ

더 슬픈건 고소해서 먹다보니 저 50알이 순식간에 제 입 속으로... 아, 망했어요. 하지만 맛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저 한 팩을 다 먹을 수도 있겠네요. 백잣은 많이 먹으면 느끼한데, 황잣은 너무 고소해서 느끼하지 않았어요. 진한 버터가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느낌.


질 수 없다. 백잣도 한웅큼.

굉장히 곱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시장에서 파는 수입산은 좀 지저분한 느낌도 있는데, <잣숲에서의 어느 멋진 날> 포천 잣은 깨끗하게 가공되어 있네요. 그렇다고 향이 날아간 것도 아닙니다. 특유의 솔향도 가득해요.


백잣은 요리용으로 쓸 거라 틴케이스에 수북히 담아 봣습니다. 


백잣 사이즈. 위에 황잣이랑 비교가 될려나... 음.


그래서 같이 놓고 비교했습니다. 위가 황잣, 아래가 백잣이에요. 차이가 확 나죠?


사이 좋게 틴케이스에 담아서 한 장. 




천연강장제인 잣을 맛있게 먹으려면?

저는 잣죽을 좋아하지만.. 날이 더워 불 앞에 서는 것은 자제하도록 합니다... 


요즘 너무 피곤해서 당귀차를 자주 마시는 데, 당귀차에 고급지게 띄워 먹어보았습니다. 

당귀는 <남편이 반드시 돌아오길 바란다>라는 뜻을 가진 약재로, 여성에게 특히 좋습니다. 여기에 대추와 잣까지 띄우니 이 한 잔이 천연 보약이 되었네요.



요즘은 한방차도 먹기 편하게 나와서 예전처럼 오래 달여 먹지 않아도 됩니다. 대추와 잣은 참 잘 어울리는 단짝이에요.



당귀차 팩을 건져 내고, 한 잔. 

당귀는 특유의 풋향이 나는데, 이게 포천 잣 향이랑 어우러져 마치 비온 후 숲에 앉아 피톤치드를 흡수하는 느낌이에요.

또 당귀의 단 맛이 <잣숲에서의 어느 멋진 날> 잣의 고소함과 어우러져 더 달게 느껴지네요.


당귀와 잣 향에 취해 있는데 창밖으로 소나기가 내립니다. 숲 속에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견과류를 쉽게 많이 먹는 방법은 멸치와 함께 볶아주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당분과 탄수화물을 줄이는 식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물엿은 빼고 볶았습니다. 

잔멸치, 슬라이스 아몬드, 해바라기씨, 호박씨, 호두, 마늘파우더, 그리고 포천 잣을 강황가루와 함께 볶았어요.


샐러드에 솔솔 뿌려 먹어도 맛있고, 주먹밥으로 만들어도 맛있답니다. 물엿을 넣지 않아서 쓴 맛이 날 수 있는데, 잣이 들어가니까 풍미가 확 살아나고 기름져서 퍽퍽한 맛도 없어요. 


잣은 한방에서 해송자(海松子) 라고 불리우는 고급 약재이자 식재료 입니다. 옛날에는 신선의 음식으로 취급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지닌 귀한 식품이었죠.

어렸을 때 잣이 송송이 박힌 솔방울(?)을 아빠가 들고 오셨는데, 오며 가며 하루에 서너개씩만 뽑아서 까먹을 정도로 아꼈던 기억이 납니다.


잣은 기를 북돋아 주어 자양강장제로 알려져 있는데, 여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비타민E가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큰 효과가 있지만, 특히 철분과 아연이 풍부해서 한 달에 한 번 빈혈의 위험에 노출되는 여자들에게는 이만한 식품이 없기 때문이죠.


다음 주말에는 쌀을 좀 불렸다가 잣죽을 끓여 볼까 합니다. 삼복 더위를 이겨내려면 잘 먹어야죠. 특히 잣은 지금부터 한 겨울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아쉽게도 지마켓의 <온라인 마을기업 페어>가 7월 30일자로 종료되어서 지금은 구매할 수가 없네요. 빨리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지금은 구매가 불가능하지만 제품 정보 보기 > 지마켓


※ 이 제품은 행정자치부의 상품지원을 받아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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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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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날씨가 좋았던 4월 18일 토요일, 2/3호선 교대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 협동조합 이음(EUUM)』에서 첫 번째 낙서워크샵을 가졌습니다. 

2012년 부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사람들한테 낙서가 얼마나 좋은 건지 말로만 설파했었는데, 이후 비쥬얼 씽킹이라는 것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제게도 낙서(비쥬얼 씽킹 및 비쥬얼 스토리텔링)에 대한 워크샵 권유가 들어왔었습니다. 

제 일과 동시에 하려니 부담스러워서 그간 소셜/디지털 마케팅에 관한 강의만 했었는데, 더 늦기 전에 좌뇌/우뇌를 동시에 자극하는 좋은 습관인 낙서에 대해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람도서관 위즈돔(http://www.wisdo.me/11723) 을 통해 만남을 개설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첫 수강생을 기다렸습니다. 



감사하게도 모두 8분+EUUM를 통해 오신 분 2분, 10분의 신청자를 제 첫 번째 수강생으로 모셨습니다.^^



캘리그라피 강사님이시기도 한 EUUM 조합장님이 직접 적어 주신 메시지 보드.



자리 세팅을 마치고 첫 수강생 분들을 기다렸어요. 

날씨가 유독 좋은 토요일 오후 2시라, 걱정이 많았지만 회사 일 때문에 강의 직전 취소하신 2분을 제외하고 모두 참가해 주셨습니다^^



간단하게 낙서에 대한 일반 인식과 뇌과학에 관한 짧은 지식 공유가 있었습니다.



다방면에 활용 가능한 낙서 스킬과 진로에 대한 안내를 해 드렸어요. 최연소 수강생은 초등학교 6학년 인데, 낙서를 무척 좋아하고 그림을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제 어릴 때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전문적으로 그림을 전공하지 않아도, 낙서를 강점으로 가지고 활용해볼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진로 지도도 해드렸습니다.


본격 워크샵 타임. 손풀기로 선그리기 부터. 선, 면, 점은 그림의 기본입니다.



10인 10색(十人十色) 다양한 선들을 만날 수 있었구요.



또한 다양한 표정 표현도 해 보았습니다. 사람들의 표정은 희노애락 4개만 있는게 아니에요. 



낙서는 참으로 재미있고 가벼운 건데, 진지하게 임하시는 수강생분들. ㅎㅎ



잉여로운 시간이라고 했지만, 절대 잉여롭기만한 활동은 아니랍니다.






13살 초등학교 6학년으로, 인천에서 서초구 교대까지 오신 최연소 수강생의 도형 활용 낙서에요.



달팽이는 저도 생각 못했답니다. 좋은 감각을 지니신 수강생 분.



살짝 미소 지으시며 낙서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도형 활용하기 중...



낙서가 그림만 있는 건 아니에요. 글낙서를 하기 위해 드렸던 미션.

수강생 분들을 모두 멘붕으로 빠뜨렸던... ^^;;



모이면 작품, 흩어지면 낙서이옵니다.



황금같은 토요일 오후 2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떠나시며 남겨 주신 수강후기에요. 제 욕을 적으셔도 무방하다고 했는데, 다행히(?) 좋은 말만 적어 주셨네요.



모두 반가웠구요, 심화과정과 다음 기수를 맞이할 것도 준비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메일을 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ceo@gyulcomm.com (셔@귤컴 >ㅂ<)

제가 직장과 병행을 하기 때문에 확인 및 개설은 주말이나 평일 야간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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