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이를 위한 한자일기

018. 아래 하 - 엄마가 가르쳐주는 한중일 한자

금빛귤 2014. 8. 10. 22:00


지난 번에 배운 '위 상(上)'과 반대되는 개념이란다. 아래 하.

상자를 거울로 비춰놓은 듯한 글자라 어렵진 않을거야.

그러니까 이번에는 아래 하(下)와 관련한 단어를 알아보자.


하향(아래 下, 향할 向) 

- 아래를 향하다. 

나중에 수학 시간 그래프를 배울 때 많이 쓰일 말이야. 어떤 선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면 상향(上向)선을 그리고 있다고 하고, 반대로 점점 낮아지고 있으면 하향(下向)선을 그리고 있다고 하지. 수학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쓰지. 

사람들은 늘 위만 바라보고 상향선을 그리고 싶어하지만, 살다보면 하향으로 접어드는 때가 있단다. 점점 낮아지고 초라해진다고 생각하고 자기를 비하하면 그 떨어지는 속도는 더욱 빨라진단다. 하지만 그 순간을 즐기며 다음에 해야할 일을 위한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상향선으로 접어드는 건 어렵지 않을거야.


하산(아래 下, 뫼 山)

- 산을 내려오다. 

산을 내려오는 걸 하산이라고 하면 산을 올라가는 건 상상(上山)일까? 아니, 산을 올라가는 건 등산(오를 登, 뫼 山)이라고 한단다. 산은 그냥 위로 위치가 이동되는게 아니라, 올라가는 적극적인 뜻이 있기 때문에 오늘 등(登)자를 쓴단다.


지난 시간에 배운 상(上)자를 다시 확인해보며 마칠까?

014. 윗 상 - 한중일 공용한자 8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