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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도서관이 플리커를 통해 100만점 가량의 이미지를 공개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공개한 이미지는 17~19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문서를 전자문서로 만들기 위해 스캔한 것으로 일러스트, 벽화, 문자 등이다. 


대영도서관(British Library)의 자료들을 오픈하는 것은 당연한 환원이라고 생각하며 플리커를 방문해 보았다.


우선 대영도서관 플리커. 이 글을 쓰는 2012년 12월 19일 0시(한국 시간 기준) 현재 1,019,991건이 등록되어 있다.



간혹 컬러 일러스트가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 흑백의 인쇄본이다. 벌써 400여년 가까이 되었을 텐데 스캔한 이미지들의 상태를 보면 얼마나 잘 보관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종이가 영원할 수는 없는 한계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함께 전자화하고 있다고 하는데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미지들을 구경하다가 매우 친근한 몸매의 여성분들을 만나고 이미지 다운로드를 시도해보았다.



"Across Africa, etc. [White a map and plates.]"라는 책 319페이지에 있는 이미지라고 되어있다.. 마뉴이마의 사람들? 음.. 저 곳이 내가 있을 곳인가. 몸매가..몸매가... 친숙하구나. OTL

이왕이면 " BEAUTY OF MANYUEMA"라고 해줘요.. ;ㅅ;



플리커에서 사진을 다운받는 법은 간단하다. 이미지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고 오른쪽키를 누르면 관련항목이 뜬다.


만약  "이 사진은 ⓒ모든 권리가 보호됩니다" 라고 되어 있다면 개인적으로 다운로드 받아 혼자 감상은 가능하지만 배포나 편집, 상업적 이용 등은 할 수가 없다. 또는 일부 권리가 보호된다고 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어떤 제한을 두고 있는지를 확인 후 제한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대영도서관의 경우는 "알려진 저작권 제한이 없습니다"라고 되어있다. 저작권 제한을 두지 않았으니 마음 껏 쓰라는 것이지만, 자신이 소유하거나 창작한 이미지가 아닌 경우 출처를 밝히는 것은 예의다.



사진은 다양한 사이즈로 받을 수 있다. 원본의 크기가 클 수록 더욱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옵션들이 다양해진다. 대영도서관에서 올린 이 이미지의 원본은 1296X997 사이즈. 그렇게 큰 이미지는 필요가 없기에 중형 800사이즈로 다운로드 받았다.



하지만 티스토리 에디터가 다시 사이즈를 줄여버린다는 게 함정. ㅋㅋㅋ

이 친숙한 몸매의 이미지는 가보로 남길...쿨럭;;;


이런 이미지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패턴무늬도 많던데, 언제 다운로드 받아서 블로그를 꾸며볼까? ^^


다시 마우스 우클릭시 나타나는 메뉴로 돌아가서...

"이 사진은 알려진 저작권 제한이 없습니다" 라는 안내가 좀 생소한 느낌이 들었다.  클릭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페이지로 이동을 한다.


 참고로, 플리커에서 저작권이 일부 열려있는 이미지를 찾으려면 검색창에서 "creative commons"를 검색하면 저작권 종류에 따라 이미지를 소팅해볼 수 있다. :)

전 세계 기관들이 보유한 이미지 자료를 공개화해줄 것은 요구하는 캠페인 The Commons. 이미 많은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었고, 이번 대영도서관도 이 캠페인에 참여하여 정보를 공개하게 된 것이다.



문화 기관이 보유한 사진의 저작권 소유자가 그 기관이 아닌 경우가 많다는 쐐기. 공공에게 돌려주자는 논리. 아~ 응원합니다!!


이미 참여하고 있는 기관들의 목록과 권리 성명, 직접 이동할 수 있는 링크(기관명 클릭 시)가 제공되고 있다. 아래는 기관들 목록






이 중 우주에 관한 사진 한 장이라도 얻을 수 있을까 싶어 NASA의 플리커를 방문해 보았다.

The Commons 캠페인에 참여한 플리커라는 타이틀. 좋아~



중국의 달착륙 기념, 왠지 빈티지한 느낌의 미국 우주인의 달착륙 그림으로 다운로드. 며칠 전 중국도 달착륙에 성공했는데, 과연 미국과 러시아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빨리 달 관광상품을 만들어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까? 



좋은 캠페인이니 만큼, 전 세계의 수많은 기관들이 남의 것을 자신의 것인양 소유하고 있는 문화 자산들을 공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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