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한파까지 예상되는 올 겨울.

추위가 극심할 때마다 독감 인플루엔자 역시 크게 유행했었기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래도 올 해부터는 초등학생 이하(생후 6개월 ~ 만 12세)까지 독감 무료 접종이 확대되어 안심이에요.


10/8~10/21 사이에 어린이 무료 독감예방주사를 꼭 맞히자


독감주사는 접종 후 최소 2주, 약 한 달 후부터 그 효력을 발휘하기에 지금이 독감접종 최적기랍니다.

교육부에서는 오늘부터 2주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의 무료접종 집중기로 홍보하고 있어요. 빠른 추위가 예상되기에 독감접종도 서둘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어린이 독감 예방접종은 2019년 4월 30일까지 무료입니다만, 최대한 빨리 맞으시는 게 좋겠죠? 


동네 이비인후과의 살벌한 가격. 4인가족이면 16만원이다.


무료 접종 대상자들은 전국 병·의원 어디서나 상관없이 맞을 수 있어요. 

단, 어린이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3가 백신만 해당됩니다. 4가는 성인과 동일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답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맞아 방어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들만 맞는 것보다 가족 모두가 맞는 것이 좋아요. 가족 모두가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죠. 


지방의 경우 집근처 보건소나 모자보건센터등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서울은 보건소에서 어린이와 성인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는다고 해요. 


관악구에 위치하지만 이름에 무려 '강남'이 들어간 고려병원



마침 제가 거주하는 관악구에 저렴하게 접종할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은천삼거리에 위치한 강남고려병원 이에요. 


강남고려병원 독감예방접종 가격


3가 백신은 12,000원 , 4가 백신은 17,000원.

저희 동네 이비인후과의 경우 4가가 40,000원이니 60%가량 저렴합니다!! (위 사진 참고)


초등학교 재량 휴일이 겹쳐 흡사 초등학교 견학온 듯


월요일 아침인데도 강남고려병원 실내는 독감예방접종을 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어요.



저희집 초등학생은 핑크색 무료 검진표, 저는 유료 검진표를 작성하였습니다. 

검진표에 따라 간단한 문진 후, 주사 맞는 건 너무 순식간에 끝났어요. 


독감예방주사를 맞은 날은 운동, 흡연, 음주, 목욕 금지.


어린이 독감 무료예방접종으로 그동안 나라에 낸 세금이 아깝지 않았어요. 


또 곧 중학생이 되는데, 금방 혜택이 끝나는 건가 아쉬웠어요.

하지만 기사를 검색해보니 2019년에는 중학생, 2020년에는 고등학생까지 독감 무료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한다고 합니다. 다행이죠?^^

(출처 : 한국일보 '내년부터 초등학생 독감 백신 무료 접종'  )


혼자만 맞으면 무엇하리. 다같이 맞읍시다.


독감예방접종,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필수 월동준비입니다. 


 강남고려병원

 서울 관악구 관악로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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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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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은 오는 듯 하다가 가버린 느낌입니다. 

요 며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주변 사람들 모두 감기에 고생하는데요, 지난 주 아들과 함께 집 근처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독감예방주사 가격이 3가 3만원, 4가 4만원 이더라구요.

어떤 아이가 한 명인 가족이 함께 와서 주사 맞고 한 번에 12만원 일시불로 결제하고 가는데, 주사 맞는 사람이 부티나 보이긴 처음이었습니다. 하하^^;;;


예방접종이라는 것에 대해 뭐 시끌시끌 말이 많은데, 예방주사는 주변에서 많이들 맞으면 맞을 수록 내가 독감에 걸릴 확률이 줄어드는 시스템입니다. 나 혼자 안맞고 아프다고 끝이 아니라, 본인이 숙주가 되어 주변에 확산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공익을 위해서도 맞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가격이 너무 비싸죠?



작년 저희 아파트 게시판에 붙었던 독감예방 할인 공지였습니다. 작년엔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기회를 놓쳤기에 올 해도 기대했는데, 올 해는 부녀회가 조용하네요 ㅠㅠ


그래서 직접 할인되는 곳을 찾아 갔습니다. 


인구보건협회에서 각 지역에 한 군데 씩 운영하는 <가족보건의원>이에요. 

독감 뿐만 아니라 감염, 파상풍, 자궁경부암, 뇌염 같은 각종 예방 접종을 저렴하게 맞을 수 있습니다. 


서울은 중곡역 2번출구 인근에 지회가 있어요. 


주소 : 서울시 광진구 긴고랑로 13길62(중곡3동 166-19)

전화 : 02) 467-8912 

진료 : 평일(08:30~17:00),  목요일(08:30~20:00),  토요일(08:30~15:00) 

주차는 10대 정도는 무난하게 할 수 있어요.



독감 접종은 11월 초까지는 맞아야 실제 유행하는 12~2월에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11월 첫 째주까지는 일요일에도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더니 바로 3층으로 가라고 안내하더군요.



독감주사 가격은 3가 17,000원 , 4가 27,000원 이었습니다. 

동네보다 약 13,000원 저렴해요. ^^



알려진 대로 3가는 3가지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4가는 4가지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줍니다. 접수하시는 분이 작년에 유행했던 독감이 B형인데, 3가에는 작년 유행 바이러스 항체는 빠져있다고했어요. 

제가 알기론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같은 바이러스가 유행하진 않기 때문에 보통 전년에 유행한 독감은 올 해 재유행하는 일이 드물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요즘 우리가 아는 지식이 깨지는 일이 허다하니 4가로 선택했습니다. 4가로 해도 동네병원에서 3가 2명 맞는 것보다 저렴하니까요~



접수대는 사실 전쟁통을 방불케 합니다. 앉을 곳도 없이 서서 접수하고, 진찰을 받습니다.

흡사 학교 다닐 때 체육관에서 불주사 맞느라 줄 서던 기억이..

예진표에 간략히 문진 작성을 합니다만, 의사샘 쓱 곁눈질로 읽고 마시더군요^^;;



다만 초등학생인 제 아들은 바로 접수를 하지 못하고 필수 예방접종을 모두 맞았는지 전산으로 확인 후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 

나라에서 맞히라는 것은 모두 맞혔는데 수막염 2차인가...를 안맞았다고 나오네요. 지금 함께 맞으면 저렴하게 맞을 수 있다고 영업 들어옵니다. ㅎ



홍보하고 있는 패키지 접종 표

 


공장처럼 줄서서 주사를 맞았습니다. 


해마다 독감주사를 맞고 있는데, 올 해 주사는 유독 독한건지...

제 아이는 주사 맞고 1시간 이후부터 피로와 근육통을 호소해서 이마트 성수점에 갔다가 후딱 나왔구요, 전 늦은 오후부터 갑자기 피곤이 밀려오더니 이틀간 왼팔을 들지 못하겠더라구요.


인구보건협회는 건강과 관련한 각종 의료사업을 하는 곳입니다. 

저도 아이 낳고 1-2년간 예방접종비에 허리가 휘어서 알게된 곳이구요, 안타깝게도 모든 선택접종까지 완료 한 후에 알게되어 해마다 독감주사만 혜택 보는 중입니다. 


뭐 친구들은 지인찬스로 더 싸게 맞기도 했다지만...ㅎㅎ;;; 의사 지인없는 서민에겐 이만한 곳이 없죠~

인구복지협회는 각 지역에 지회를 두고 있고, 보통 지회에서 <가족보건의원>을 함께 운영합니다. 

그 곳에서 각종 예방접종과 임신육아와 관련한 복지서비스를 하고 있으니 예비맘이나 유아맘들은 알아두면 좋아요~


참고로 내년 2018부터는 초등학생은 독감접종이 무료가 됩니다. 


기사 : 내년부터 초등학생 '독감' 무료 예방접종… 중·고생으로 확대 검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실천되는 것인데요, 예방접종은 모두 함께 맞을 수록 더 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니 집단생활을 하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하루 빨리 무료 예방접종이 실행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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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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