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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GOMexp 위메프 classic 파이널 경기에서 받은 싸인카드.
선수들 싸인은 못받았지만 버리기엔 정말 아까운 고급 퀄리티.


그래서 난 책갈피로 사용한다.


뒷 면에는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시 한 구절.


두꺼워서 찢어지거나 지저분해지지도 않고, 읽던 부분 찾기도 쉽다. ㅋㅋㅋㅋ
재활용 아이디어가 따로 있나?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시
지금 딱 어울리는 듯 ^____^
❤❤❤❤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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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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