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코엑스 전시관 B홀에서는 

핸드메이드 코리아 페어 2014가 진행중이에요.

지난 목요일(7/10)부터 시작되었는데 오는 일요일까지(날 밝으면 오늘) 개최되니까 휴일 집에서 TV만 보지 말고 잠깐 나들이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이번 핸드메이드 코리아페어는 좋은게 입장권을 한 장 사면 입출입이 자유롭습니다. 보통 입장하면 퇴장 시 재입장이 안되어서 억지로 홀 안에서 머물다가 나가는터라 붐비기만 붐볐는데 입출입이 자유로우니까 편하게 나가서 차 한잔 마시고 오고, 화장실 다녀오고 해서 매우 여유로웠어요. 즐거워


저는 페이스북 서울디자인재단 이벤트 당첨되어 티켓을 받아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완전 감사해요!!




작년에 너무 붐볐던 기억이라 아침 일찍 서둘렀네요. 도착하니 10시 반쯤?



입구에 있는 퀼트부스 입니다. 색이 알록달록하고 이국적이라 포토존으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한 때 저도 퀼트를 배워보려고 했으나 타고난 색감이 떨어져서 포기했습니다. ㅎㅎㅎ 천조각으로 만드는 예술이죠~



이 카펫은 정말 마음에 들던데.... 실용적인게 아니라 그대로 작품이에요. 벽걸이용. 너른 거실에 하나 걸어두면 부티 좔좔~



레몬테라스 잡지 부스는 컷코과 콜라보레이션 했더군요. 한쪽 벽면에 컷코칼 하나하나의 이용 용도에 대한 초크아트가 있고, 그 앞에 컷코 칼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전 컷코에서 경품 교환권이 우편으로 왔던데, 아쉽게도 집에 놓고 와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컷코. 다 좋은데... 암웨이처럼 가정집에서 시연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라 거부감이!!!! 지난 번 인테리어 전시회 때 전화번호 남겼다가 자꾸 전화와서 좀 부담스러워요. 저희 집에서 주부님들 모아달라구 헉4 전 그런거 안해요;;;



회색 린넨은 언제봐도 느낌이 좋습니다. 그냥 반듯하게만 만들어진 티코스터도 이뻐요. 자연의 질감이라 그런거겠죠?

하루에 서너번 레몬테라스 부스에서 컷코 시연식을 하고 기념품을 나눠준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가해보세요.



이번 핸드메이드 페어에선 작은 소품 하나하나도 모두 브랜드를 가지고 라벨링 되어 있었어요.

개인 작가들이 많아지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말, 제대로 안찍혔는데 입체에요. 어찌나 꼼꼼한지 갖고 싶었지만, 지금도 집에 정리 못한 소품들이 넘쳐나는터라 포기...



아, 제 후기에는 악세사리를 적을 거에요. 제가 악세사리는 큰 관심이 없어서.

다만 트렌드를 알려드린다면, 작년에는 온통 구슬공예 뿐이었는데, 올 해는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실버공예, 점토공예, 실감기 공예, 인형 공예, 매듭 공예 등등 너무 다양한 기업을 적용한 악세사리가 많아서 저도 혹~했습니다. 

특히 가죽 공예는 그야말로 예술들~



프랑스 자수를 놓는 모습이에요. 사진 촬영 금지라고 하셔서 작품은 못찍었습니다.

분당에 있는 프랑스 자수 학원이라고 하네요. 저 프랑스 자수에 관심 있지만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아 그냥 기억만 하고 있으려구요.

프랑스 자주실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실 분들은 이용해 보시는 것도!!



다양한 가죽 공예품들이 많았어요. 자투리 가죽도 많이 팔았는데, 들었다 놨다 30번은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지금은 제가 핸드메이드할 시간이 없는 관계로 살포시 포기했어요. 

올 해는 가죽공예 작가들이 특히 많았습니다. 팔찌같은건 2000원~1만 5천원 사이에 저렴하게 판매하니 가죽 좋아하시는 분들은 관심을 가지고 가보세요.



이건 장식품인데, 보기보다 커요. 색감이 좋아서 아이들이 좋아할 듯 하네요.



이효재 선생도 참가했어요. 직원들 뿐이었지만. 역시 보자기 매듭은 최고네요.

말 많은 무명행주와 손수를 놓은 광목손수건을 봤는데, 비싸다는 생각 한 편으로는, 직접 수를 놓아본 사람으로써 이 정도 가치를 인정 받는다면 핸드메이드 하시는 분들도 밥 먹고 살 수 있겠단 생각을 했어요.


우리 나라엔 손재주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오히려 핸드메이드가 제 값을 못받고 있는게 아닐런지...



참과 단추 등 소품을 파는 매장도 많이 들어왔어요.

근데 정말 인테리어로 승부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눈요기가 되어서 +_+ 사탕가게에 온 듯한 느낌이지만 모두 단추입니다.



캔버스화에 직접 손그림을 그린 운동화에요. 

입구에서 왼쪽 구석에 가면 이 것 말고도 잔뜩 쌓아놓고 판매하는데 한 켤레 한 켤레 다 예술이에요. 사이즈만 맞다면 하나 사오면 개성있을 듯 해요. 페션리더라면~


아, 지워지지 않구요, 신원 등에서 지워지지 않는 패브릭 물감을 싸게 팔고 있었습니다. 꽤 매력적인 가격이었는데 전 역시 망설이다가 내려 놓았어요. 필요할 때 사는 게 더 좋은 가격일거라고 변명하며...



동물들을 이렇게 패브릭으로 표현했어요. 똑같죠? 저도 모르게 풉~ 하고 웃음이 나왔고, 아주머니들도 다들 좋아하셨어요.

비글, 푸들 등등 다양한 강아지들을 표현했으니 꼭 방문해보세요. 판매도 한답니다~



복사지 milk에서는 종이 공예를 들고 왔어요.한 쪽에서는 종이접기 체험도 하는데, 제 아이도 데려왔으면 하고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나름 종이접기 2년을 꾸준히 배우고 있는 재주꾼인데 매우 좋아했을 듯.

사진 속 저 순록들은 종이 하나로 접어 만든거에요. 입체감이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지정 시간마다 milk 종이를 5묶음씩 선착순 나눠주고 있습니다.

들어가시면 나눠주는 시간 확인하시고 움직이세요!!



이건 방향제입니다. 요즘은 방향제도 인테리어의 하나로 자리 잡았네요. 

차량용이라는데 향도 좋고 이쁘기 까지해서 선물용으로 딱이에요.



이 물고기 인형은 사이즈별로 파는데 잘 때 안고 자면 좋겠지요?



다녀오신 분들마다 이 사진이 있어서 작은 등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면 매우 커요. 그리고 강렬한 느낌입니다. 주방에 포인트로 이용해도 좋겠네요.



이 개성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인형과



질 좋은 원단과 재미있는 손수를 놓은 이 가방은



사실은 까꿍가방입니다. 이렇게 속뚜껑을 꺼내 까꿍놀이를 할 수 있어요. 이것 외에도 아이들 배낭가방도 정말 아이디어 넘치고 예뻤어요! 4-5살 딸이 있다면 사주고 싶을 정도... 

명함을 받아왔는데 잃어버렸어요..ㅠ___________ㅠ




도자기에 일일이 바늘로 구멍을 뚫어 만든 도자기 조명.

14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퀄리티에 비하면 비싼건 아니지만, 제겐 조금 부담 ㅎㅎㅎㅎ

상도동에 공방이 있으시던데 다음에 한 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정말 신혼집에 어울릴 듯한 조명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파티플래그. (소근소근)

직접 그려서 만들어 보고 싶네요. 같은 퀄리티는 아니겠지요...



핸드메이드페어라서 이렇게 수제 쿠키 하시는 분들도 오셨어요!



수제햄도~



현장에서 썰어주십니다. 아 군침이...

작년에는 온통 핸드메이드 재료파는 매장과 문구류만 있더니 올 해는 정말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솔솔했어요.

재래시장에 온 느낌도 들고, 축제에 온 느낌도 들고.



제가 관심있게 본... 게다가 지구별 여행자라고 하네요. 저도...종이배 여행자인데^^



세계 지도를 손으로 그렸습니다.

언젠가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인데 미리 학습했어요. 감사합니다.



서울 풍경....




ㅎㅎ 파리플래그 종류별로 팔아요. 만5천원.

갖고 싶네요...



저작권 위원회에서도 왔습니다. 저작권은 소중하죠.

그래서 사진도 못찍게하는 부스들이 많던데, 그렇게 정은 안가더라구요.

사진 찍어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홍보인데 사진을 아예 접근 금지 시키는 곳들. 저만 볼거고, 좋은 건 공유할건데...



레이저로 나무에 원하는 그림과 글귀를 새겨줍니다.

ㅎㅎ 학교 다닐 때 수학여행에서 꼭 사오던 주걱 생각이 나네요. 유행은 돌고 돌고~



델로스님도 오셨습니다. 작년보다 부스가 작아졌어요.



옆에서 타로점도 직접 봐주고 있어요 5천원.

저도 요즘 심란한데, 저 좀 봐주세요~ ㅎㅎ



구석구석 작가들의 작품이 걸려있습니다. 판매도 되고 있구요.

그림 느낌 좋네요. 회사에 하나 가져다 놓고 싶습니다.



직접 그린 그림으로 와인병 라벨을 만들었네요. 선물용으로 좋겠어요.

꽃그림 그리기 프로젝트라던데. 배워보고 싶네요. 꽃은 그림도 실물도 사진도 다 아름다워요. 그 자체로 에너지를 주네요. 다만 조화는 이상하게 에너지가 안느껴져서...



주렁주렁 걸린 굴비들.

제가 물고기 자리라서인지 관심이 가네요. ^^



드디어 찾았습니다. 제가 만나고 싶은 그 분!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의 선미화 작가님!



조소를 전공하셨다고 하시더니 역시 감각이 다르세요. 아기 기린이 꽃밭에 앉았습니다. 꽃향기가 날 것 같네요~



반갑습니다!!! 미모의 선미화 작가님. 싸인 좀.. 굽신~




텀블러가 너무 저렴해서 선미화 작가님 텀블러를 하나 샀어요. 이게... 큼직한 스뎅 텀블러가 단돈 8천원. 엽서 천원.

작가님 손해가 너무 크신거 아니에요? ㅠㅠ


요즘 1일 1작을 하고 있으시다고 하는데, 이게 또 작품이네요. 두 번째 서적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to be continued...>> 주제로 나눠보는 핸드메이드 코리아 페어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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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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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북에서 소울비트 커피집단을 만나고, 호기심이 뭉클 솟았다.


실내 사진을 보고 꽤 조용하고 환해보여서 '짱박혀서 책 읽고 있어도 괜찮냐'는 댓글을 남겼더니 흔쾌히 오라는 답변. 꼭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던 차, 흔치 않은 칼퇴 기회가 와서 월요일부터 독서타임을 즐기러 출발~




일단 나는 버스를 타고 갔기에, 청기와 예식장에서 하차.

포탈에서 본 지도를 참고해서 골목 하나를 들어가니 어렵지 않게 Soulbeat를 만날 수 있었다.




시원하게 열린 전면창에 마치 여름이 온 듯 청량함이 느껴진다.





소울비트에서 내놓은 환상적인 가격의 세트메뉴!

그리고 아메리카노 1,000원 ♥ㅅ

하지만 노량진 지하철역 990원 커피를 마시고, 이게 뭐야! 화났던 기억이 있으니 일단 진정...ㅎㅎ




깔끔한 실내. 사진이 어둡게 나왔지만, 저녁 7시가 다되가는 시간임에도 거리의 환함이 그대로 실내로 들어와 조명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였다.




음.. 꼭 마셔보라던 더치커피가 2,000원!

하지만 오늘은 세트메뉴를 먹으러 왔으니 다음에 다시 와서 맛볼게요^^




주문을 하고, 옆에 보니 요즘 한참 인기라는 '슈니발렌'이...

그 아래로 700원인 미니햄버거와 2000원인 크로스무슈가 보인다.

머핀은 다 떨어졌군.. 흠.



내가 시킨 크로크무슈와 아메리카노 세트.

먹는 것을 앞에두면 급흥분하는지라, 칼질을 하고 나서야 사진찍을 생각이;;;



햄과 쫀득한 치즈가 함께하는 크로크무슈와 커피가격.

게다가 스탬프도 찍어준다. 8잔째는 음료 한 잔이 공짜!




그렇다.

우린 와이파이가 빵빵한 곳은 다 좋아하는 민족이 아니었던가.

사진으로 가득찬 페이스북이 pc로 보듯 쌩쌩하게 로딩되는 빵빵한 와이파이! -_-)=b Gooooooood!



한 쪽 벽면은 책들로 장식되어 있다.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책들. 오래되고, 인기 없는 책이 아니다. 

다음엔 삼국지를 읽으러 가야할 듯.




아니, 이 책은..?

따끈따끈한 정철카피님의 '머리를 9하라' 




또 다른 한 쪽 벽면은 일러스트 작가인 선미화작가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따뜻한 느낌..




동화속 같이 예쁘다.... ^^




특히, 저 여우! 마음에 들었어!!



밝은 햇살과 함께 솔솔 바람이 상쾌한 창가자리에 앉아 실내를 들여다 보며, 정철 작가님의 책을 읽어 보는 '따뜻한 도시여성' 흉내를...후훗.




아, 이런... 아무리 저녁시간이라지만, 책을 펼치기도 전에 일단 크로크무슈부터 폭풍흡입..

이 사진은 아무래도 "다먹자( http://www.facebook.com/eating.all )"에 제보해야할 듯한....




굳은 머리를 빵빵하게 회전시켜주는 정철 카피님의 책 목차. 목차만 봐도 막 창의력이 샘솟을 듯!! ㅎㅎ

이 책은 내가 하고 있는 아이디어트레이닝 스터디(싸인펜)에서 교재로 써야겠다.





홍대의 어수선함이 꿈결같이 멀게 느껴지는 한적한 골목길의 바람을 즐기며...



rando(란도)로 한 컷 찍어, 세계 어딘가로 이 풍경을 보내 보고...

혹시 이 사진을 받은 사람이 있을까...?




날씨가 더워지면, 이 창가에 앉아 더치빙수를 맛봐야겠다고 생각을...^^




어느새 해가 뉘엇뉘엇.

8시가 넘으니 소울비트는 슬슬 마무리에 들어간다.




미소가 예쁘시던 바리스타님은 분주히 마무리를 하느라 자리를 비우시고.. 

여긴 저녁 8시 30분까지 밖에 운영하지 않는 아주 건전한 까페. ㅎㅎ




안녕! 다음에 또 올게요.



저렴한 가격이지만 커피가 맛있었던 이유는...

바로 소울비트 커피집단은 '사내 까페' 개점 컨설팅을 해주고, 바리스타들을 교육시켜주는 곳이기 때문이란다.





위치는 홍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오른쪽 골목으로 꺾어져 골목길을 따라가면 끝.


버스를 타고 가려면 청기와예식장 앞에서 내려 지도를 따라 찾아가면 된다.


저녁 8시 30분까지만 운영하니, 늦게 가시면 드실 수 없다는게 아쉬운 점.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골목길이라 한적하게 책 읽고 이야기 하기에 더 없이 좋다는 건 장점! 가격이 착하다는 것도 이쁜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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