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1'에 해당하는 글 1건

3월 16일 일요일 오후 2시.

삼성동 곰TV Studio에서 위메프 classic(곰 클래식 시즌4) 결승전이 있다고 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게임경기 직관.

(미리 쓰는 한 줄 소감 : e-sports의 세계란 참으로 신기한 것이로군)


1시 50분 경 처음 도착했을 때 남자분들 밖에 없어서 어쩔줄을 몰라했지만, 곧 여성분들과 어린이 친구들도 자리를 메워 편안한 마음으로 관전에 임했다^^



화려한 무대. 다만 경기 내내 조명이 관중석을 쏴서 눈이 아파 메인 화면은 보지 못하고 좌우측에 준비된 화면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원래 관중에게 조명을 바로 쏘는건 금기사항으로 알고 있는데, e-sport에서는 화려함을 위해 이렇게 한다고. 

하긴 모니터화면이나, 조명이나.. :)


오늘 결승전은 『구성훈 vs 염보성』의 테란 VS 테란 戰


경기가 시작되기 전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선수에게 미리 투표를 했었는데, 스타크래프트를 모르는 나도 염보성 선수 이름은 들어봤던 것 같아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경기 시작.

1,2차 경기는 너무 순식간에 끝나서 멍...

염보성 선수 내내 표정이 안좋고 긴장한 것 같더니 2연패. 역전을 기대하며 응원했으나...

관중석의 구성훈 선수팬들은 시종일관 열심히 응원(덕분에 나도 구성훈 선수 별명이 잉어킹인줄 알게되었네^^;;)하는데 염선수 팬들은 과묵.


결과는 구성훈 선수의 3 : 0 압승 이었다.



준우승을 한 염보성 선수는 상금 1,500,000원을 받고.



우승한 구성훈 선수는 상금 5,000,000원과 함께



우승트로피 획득.



E-SPORTS 채널에서 인터뷰를 나왔다.

스타크래프트1은 이제 인기가 시들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정말 Classic만이 가지는 매력이 있는 듯!



입장할 때 받은 경품권으로 현장 추첨을 하여, 제일 마지막 막차로 당첨되었다. 호호.



기념품으로 받은 GOM exp 카드는 나의 책갈피로 소중하게 쓰일 예정 :)



내가 받은 경품.

GOM exp 가방과 아이스텀블러, USB, 경기 포스터.


다른 분들은 랜덤으로 정품게임과 피규어가 들어있었다. 아쉽지만 텀블러와 USB로 만족 >_<

여름이 오면 저 텀블러에 아이스커피 넣어 쭉쭉 마실거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텀블러가 2개 있으니 필요하신 분 연락하시면 하나는 기쁘게 드릴 의향 있음! ㅎㅎㅎ


남자들은 sports도 그렇고 e-sports도 그렇고 왜 그렇게 관전하는 것을 즐겨하는 건지 SNS로 물어보니, 누군가가 드라마속 시댁의 횡포에 드라마 주인공이 당당히 맞서는 걸 보며 대리 희열 느끼는 것과 같다는 답이 돌아왔다.

아, 그렇구나!


관전을 하지만 직접 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도 함께 가져온 밤.

좋은 경험 이었다. 이제 게임TV도 한 번씩 보겠숴~ 나 GOM classic 직관하는 여자야~♡



'일상속 이야기들 > 사진그림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까페를 꿈꾸는 사람을 위한 2014 서울 커피엑스포  (0) 2014.04.14
아주 튼튼한 책갈피를 찾으시다면? GOM카드  (0) 2014.03.18
[노들텃밭] 삽질은 내 운명  (0) 2014.03.16
고봉민 김밥, 연휴기간의 서면  (0) 2014.02.04
2014년 1월 20일의 기록  (0) 2014.01.21

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