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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티젠의 베리나이스 블루베리(berry nice blueberry)차를 냉침으로 마신 것 기억 나시나요?

혹시 못보셨다면 달콤한 블랜딩 과일차 - 티젠 '베리나이스 블루베리(Berry Nice Blueberry)'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냉침이 아닌 탄산수와 함께 마셔보겠습니다.

제가 탄산수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2003년 배낭여행 때 느끼한 제 속을 확 달래주는 탄산수에 반해서 여행기간 내내 1.5ℓ pet 병으로 사서 옆구리에 끼고 다니면서 마셨어요. 국내에 돌아온 후 그 쌉싸름한 탄산수 맛을 못잊어 헤매였는데, 이젠 흔하게 마실 수 있는게 탄산수죠? ^^ 그러고보니 전 어릴 때도 "천연사이다"를 참으로 좋아한 아이였었습니다...커피한잔


각설하고, 베리나이스 블루베리는 히비스커스와 말린 과일 덕분에 달콤하고 새콤하다고 말씀드렸어요. 문득 냉침이 아니라 탄산수와 섞어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번쩍!


그래서 컵에 뜨거운 물을 살짝만 부어(유리컵이라 열에 약해요...) 진하게 우려냈습니다.   



진하게.. 더 더 더 더 진하게.


성격이 급한 저는 조금 식자마자 바로 실리콘 덮개를 씌워 냉장고로 넣어버렸습니다. 호호


그렇게 잠시 후...

건더기는 걸러냅니다. 혹시 건더기가 궁급하실까봐 보여드리면 중간중간 동그란 알맹이와 길다란 덩어리가 각종 베리(블루베리, 엘더베리, 쥬니퍼베리)이고, 주황색 덩어리는 말린 사과, 그리고 잎사귀는 히비스커스입니다. 


냉장고에서 갖나온 베리나이스 블루베리 액기스와 탄산수입니다.

특별히 선호하는 탄산수는 없습니다. 이번 초정탄산수는 다만 집근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3개 2000원 세일 중이길래... 나란 여자, 탄산수 세일할 때 다 긁어오는 여자. 언젠간 꼭 탄산수 제조기를 집에 들일거에요.엉엉



냉장고에서 막 나와 부끄러움에 하얗게 질린 액기스에 탄산수를 콸콸 부어줍니다. 콸콸콸~


이 기포를 보니 마음이 행복해지네요. 곧 제 입안에서 터질 녀석들입니다.


시원하겠죠?


네, 시원합니다. 

맛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베리나이스 블루베리의 새콤한 맛은 사실 탄산의 쓴 맛에 가려져서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향은 매우 좋아요. 차게 마시면 단 맛을 잘 못느끼기 때문에 따뜻할 때 느낀 히비스커스와 펄슈가의 단 맛은 느끼기 힘듭니다. (마침, 뉴스 페퍼민트에서 "찬물 마시는 미국인, 더운물 마시는 중국인"이라는 내용의 번역 기사가 실렸네요. 물 온도가 높아지면 더 단 맛을 느낀다는 연구인데... 전 알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제 몸이 생체실험 대상이니까요 -_- 기사 원문보기)


하지만 달콤한 향과 은은하게 남은 히비스커스와 블루베리의 맛과 향은 탄산과 어우러져 시중에서 흔히 마실 수 없는 청량감을 줍니다. 전 적당히 달아서 괜찮은데, 좀 더 단 맛과 새콤한 맛을 원하신다면 라임쥬스와 무향의 시럽을 섞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요즘 유행하는 콜드컵에 담아서 빨대로 쪽쪽 빨아드셔도 좋고, 온 몸으로 청량감을 느끼며 마셔도 좋습니다. 꼭 과일차가 아니더라도 집에 '잼(jam)'있으시죠? 잼과 탄산수를 넣고 블렌더로 갈아 드셔도 과일에이드를 만드실 수 있어요. 잼 때문에 단 맛은 충분하지만 탄산수에 잘 섞이지 않기 때문에 블렌더로 섞는 과정은 필수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시원한 과일탄산음료 한 잔 어떠세요? ^^


♥공감 꾹!!!


참고로 제 블로그의 차(茶,tea) 리뷰는 100% 제 돈으로 사서 마신 후기에요. 취미생활의 일환입니다. 맛없는 건 맛 없다고 할거임!!! ㅎㅎㅎ 근데 사실... 맛없으면 후기도 안올려요. 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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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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