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하면 페이스북을 우선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10대들은 페이스북을 부모들과 같이 써야하는 부담감 때문에 새로운 채널을 찾아 나섰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이 떠오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가 인용한 <파이퍼 재프리(Piper Jaffray)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0대들 중 페이스북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5%에 그쳤으며,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는 대답은 76%로 상승했다. (관련기사 : Teens are officially over Facebook)
<13~19살 청소년 7200명 대상, 2014/08/25~2014/09/30, Piper Jaffray>
이 현상은 비단 10대들에게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의 피로감으로 인해 사진과 해시태그로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인스타그램은 포스트 페이스북으로 불리우며 작년(2014년) 12월 월간 이용자 3억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대중화로 일반 기업들도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딱히 광고상품도 없고, 페이스북과 같은 엣지랭크 시스템도 없는지라 마케팅을 하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하지만 일반인 셀럽(셀러브리티)들을 보면 어떻게 인스타그램을 재미있게 쓸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지 참고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HAIRTAGPROJRCT 가 있다.
hair tag project는 태국의 헤어살롱 체인점인 <The Lounge Hair Salon>에서 실시한 hair donation campaign으로, 여성 암환자들을 위한 공익캠페인이다. 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모와 삭발로 마음에 상처 입은 여성암환자들에게 계정을 팔로워한 유저의 이름으로 가상의 모발을 만들어주는 간단한 캠페인이지만, 큰 이슈를 이끌어내며 2014년 칸 광고제에서 모바일부문 은상을 획득했다. 또 실제로 3,000여명의 암환자들에게 가발을 제작해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