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진천을 찾았습니다. 

우석대 광고이벤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마케팅 기획 운영에 관한 강의를 2회 진행하였는데, 가을에 물든 진천이 너무 아름답더군요.

그래서 다시 아이와 함께 진천을 찾아 갔습니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 당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진천 농다리는 진천 시내에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진천 자체가 큰 도시가 아니라 진천 외곽이지만 10분이면 차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농다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제일 처음 보이는 것이 인공폭포입니다. 


자연의 폭포가 아닌 인공폭포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너른 미호천을 배경으로 쏟아지니 절경입니다. 

다만 인공폭포다보니 늘 물이 있는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물줄기가 마릅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 역시 수량을 조절하던 때여서 쏟아지는 물이 많지 않았네요.



진천은 생거진천이라고 합니다. 

옛날 추천석이라는 사람이 진천과 용인에 각각 살았는데, 용인의 추천석이 수명을 다해 저승사자가 데려온다는 것이 그만 진천의 추천석을 데려왔다고 합니다. 

저승에서 사실을 알고 급히 진천의 추천석을 돌려보내려 했으나 이미 화장을 치른 후라, 할 수 없이 용인의 추천석을 데려오고 그 몸에 혼을 집어 넣었다네요.  그래서 살아서는 진천에, 죽고나서는 용인에 살았다고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라는 말의 유래가 되었다는 전설과 함께 내려오는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진천은 비옥하여 농사를 지으며 살기 좋고, 용인은 지세가 좋아 사대부가의 산소가 많다고 해서 살아서는 진천에 죽어서는 용인에 뭍히는 게 좋다는 뜻이랍니다. 




농다리는 고려시대에 놓여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라고 합니다. 

직접 방문하기 전에는 징검다리 같은 것인 줄 알았는데, 돌을 쌓아 만든 다리입니다.

돌다리라고 하기엔 그 규모도 거대하지만,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미호천을 가로지르는 오래묵은 검은 돌들을 바라보면 하얀 백의를 입고 총총히 건넜을 그 옛날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농다리는 돌을 쌓아놓은 사이사이에 큰 상판석이 놓여 있습니다. 

총 길이 95미터라는데, 세워질 당시에는 붉은 돌로 음양을 맞추어 28수에 따라 28칸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검은돌처럼 보이지만 다시 들여다보니 모두 붉은 돌이었습니다. 

상판 아래로 지나는 미호천을 보면 사람의 편리함과 자연의 섭리를 모두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농다리 주변의 경관도 장관이라 이 가을 꼭 한 번 건너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고요하고 평화로워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농다리에서 약 200-300m 떨어진 상류에는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검붉은 농다리와 대비되는 하얀돌이 여느 시골의 풍경 같네요.



저희는 농다리를 건너 초평호를 보고 오기로했습니다. 

초롱길과 임도 산드레길을 고루 걸어보는 것인데, 약 4km 코스로 가볍게 트래킹하기에 괜찮은 정도입니다.

다만 임도는 경사가 있어서 무릎 조심하세요. ㅠㅠ



농다리를 건너 초롱길로 올라가다보면 장수 및 말발자국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임장군이 농다리를 놓기 위해 큰 바위를 멘채 말을 타고 오다가, 그 바위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말과 장군의 발자국이 이 곳 바위에 새겨졌다고 해요.


아.. 대체 말은 무슨 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멀리서 확인할 수 있게 화살표로 표기해 놓았습니다. 말 발자국처럼 보이나요? ^^



산이 높지는 않지만 기세가 좋아서인지 중간중간 소원을 이루기 위한 돌탑들이 있습니다. 

산책길이 잘 닦여 있어서인지 소원돌탑들이 조형작품처럼 느껴지네요.



초평호 데크(야외 공연장)를 앞두고 저희는 생거진천 인공호 위에 보이던 농암정을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농다리를 위에서 내려다 보고 싶었던 건데요, 올라가다 옆을 바라보니 초평호가 절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올라갈수록 더 아름다운 풍경으로 만날 수 있는 초평호.

농암정까지 올라가는 건 10분도 안걸렸구요. 가을이 물러가기 전에 사랑을 나누려는 백가지 곤충들이 단풍마냥 붉게 달아 올라 있었습니다. 



농암정에서는 중부고속도로와 미호천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초평호. 눈으로 담아 왔지만 그 시원한 감동을 전달해 드릴 수 없을 정도로 절경이었습니다.



초평호에는 한반도 모양이 숨어 있습니다. 사진기로는 다 담기지 않네요.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모양이 그림 같다는 진부한 표현으로 감히 표현해도 되나 싶습니다. 



#금빛귤#

전 해시태그 인간입니다. 



농암정을 내려와 쉼터와 하늘다리까지의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고추잠자리가 잡힐 듯 말 듯 산책길을 함께 해주세요.



다람쥐가 숨겨놓은 도토리를 찾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이렇게 숨기고 잃어버린 도토리들이 봄이면 싹이 돋아 푸른 숲을 이루겠지요.



산드레길로 접어들면 인공폭포까지 메타세콰이어길이 펼쳐집니다. 

평일이라 한적한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으니 옛날 이야기가 절로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미호천을 끼고 걸어봅니다.



어느새 징검다리까지 돌아왔네요. 

짧지만 강렬했던 트래킹이었습니다.



농다리와는 다른 느낌의 징검다리를 걷다보니,

농다리를 통해 자연속으로 들어갔다가 징검다리로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 오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이면 진천도 단풍이 절정이겠지요.

더 늦기 전에 한 번 다녀오세요. 진천이 아니더라도 푸른 하늘과 붉고 노란 단풍을 만날 수 있으면 어디든 좋습니다. 


가을은 짧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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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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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핵인싸들은 영상 편집을 기똥차게 한다죠? 

마케터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 영상편집까지 배워야 하는 세상이 되었어요.

전문적인 것은 프로에게 맡겨도, 간단한 것은 할 줄 알아야 프리랜서든 직장에서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포토샵도 어려운데, 프리미어는 엄두도 못내죠. 책을 사서 보아도 무슨 소린 지 모르겠고, 학원은 비싸고 1:1이 아니라 선생님만 바라보다가 끝날 거 같았습니다. 


마침, 페이스북에서 시아영상공작소에서 2day class를 진행한다고 해서 신청해 보았어요. 

강의료도 시간대비 매우 저렴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최대 3-4명까지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완전 소규모로 진행한다고 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첫 수업은 노트북에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2018 버전을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미리 설치를 하고 가야하지만, 컴맹들은 설치 과정에서도 꼭 에러가 나더라구요. 강사이신 시아시아님의 지도를 받으며 일주일 트라이얼 버전을 설치했습니다. 


같이 수업 들으시던 분은 네이버 자료실에서 파일을 받았는데, 뭔가 제대로 설치가 되지 않아서 고생하셨어요. ㅠㅠ 전 어도비 코리아에서 설치해 이상무.



시아시아님은 SIA영상공작소라고 하는 영상/촬영 전문 회사를 운영하고 계세요. 기업과 비영기관의 영상을 두루 작업하셨습니다.

SIA영상공작소 페이스북을 통해 향후 영상 수업 내용을 업데이트 해주신다고 하셔서 얼른 Like it!

SIA영상공작소 페이스북 바로가기



하나의 영상을 만드는 데는 크게 촬영과 편집이라는 두 가지 작업이 필요합니다. 

제가 들은 수업은 편집과 관련된 내용만 들을 수 있었어요. 사실 촬영도 제겐 시급한 일이라 추가 강의를 꼭 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설치가 완료 되었지만, 제 편집 화면과 제 옆자리 분 화면, 그리고 강사님의 화면이 다 다른 것은 무엇 때문이죠? 책을 따라가고 있었다면 이 순간 크게 당황했겠지만, 시아시아님이 이유를 설명해 주시며 이 경우 어떻게 원래 세팅으로 복원하는 지부터 차근차근 알려 주셨어요. 


어쨌든 이 화면이 기본 화면. 노트북 화면이 작아서 좀 힘겨웠지만 편집에 무리는 없었습니다. 

LG gram 1세대 만세이!



기능이야 책이든 영상이든 따라 한다지만, 하수와 중수 이상의 차이는 세세한 팁과 이용 노하우에 있는 거 같습니다. 특히 프리미어는 파일 관리가 까다롭더라구요. 자칫하면 PC용량 잡아 먹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최악의 경우 힘들게 편집한 파일을 한 순간 쓸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편집소스 관리에 있었습니다. 

경험담들을 이야기해주시면서, 자신은 평소에 어떻게 파일 관리를 하는 지 노하우도 전수해 주셨어요.


특히 자주 사용하게 되는 소스를 묶어 관리하는 것은 당연한 듯 하지만 초보들은 놓치기 쉬운 포인트라는 거!



시아영상공작소 프리미어 프로 강의를 들으면서 제일 좋았던 점은 1:1이 가능한 부분이었어요. 

프로그램의 특성 때문인지 아차하면 실수가 발생하고 그 때마다 강사님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1:多인 학원 강의나 이미 녹화된 것을 들어야 하는 온라인 강의는 그게 어렵잖아요. 그래서 많은 초보들이 시도만 하고 포기하게 되는 겁니다. 


1:1 강의는 고액의 수강료를 납부해야 해 부담스러운데, 시아님 강의는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했어요. 

아쉬운 점은 3시간씩 2일이라, 총 6시간은 조금 부족한 느낌 이었습니다. 


초급/중급/심화로 해서 수업을 좀 추가하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영상 편집을 해 보는데, 간단한 컷편집부터 시작해 다수의 영상을 한 화면에 돌리는

것. 자막, 타이틀 제작, 이펙트 사용까지 앱이나 저가 편집 프로그램에서는 할 수 없는 효과들까지 자유자제로 써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타임랩스와 슬로우모션 영상 원리를 듣고 나니, 편집 뿐만 아니라 촬영 단계부터 꼼꼼히 챙기지 않으면 안되겠구나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수십장의 사진으로 타임랩스로 변환해본 것은 인상깊었어요.



저희 수업에는 프리미어를 이용해 컷편집을 하고 계신 분도 오셨는데,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효과와 옵션들을 알아 가시기도 했어요. 


제일 좋은 건(?) 저희 같은 쪼랩들은 잘만들어진 이펙트를 사서 쓰는 것이더라구요. ㅎㅎ 



이틀간의 강의는 무척 만족스러웠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아무래도 짧은 시간이라 아쉬움이 계속 남았습니다. 시아님이 수업을 들으신 분들이라면 아실만한 내용들을 앞으로 강의로 올려주신다고 하셔서 아쉬움을 달래며 돌아섰어요. 



집에 돌아와 사진과 스마트폰 영상으로 간단히 편집을 해 보았는데, 이게 내가 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뿌듯! 하지만.... 일주일의 트라이얼 기간은 너무 짧아요. ㅎㅎ

요즘은 월 비용으로 어도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니 이제 필요할 때마다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10월 강의를 들었었는데, 11월에도 강의를 여신다고 해요. 

앞으로 매달 꾸준히 강의를 진행하신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촬영강의도 1DAY로 진행한다니 달력에 동그라미 치고 신청해야겠어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함께 들어요!


💻동영상 편집 스터디 신청 : http://bit.ly/2zbDJXN


📸DSLR/미러리스 촬영 및 세팅 스터디 신청 : http://bit.ly/2zeYqlC


SIA영상공작소 공지보기 : https://need97.blog.me/22138763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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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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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순식간에 스쳐지나는 게 아쉬워 지난 토요일(10.13) 서울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식물원은 지난 10월 11일부터 일반 시민에게 개발된 서울시의 공원으로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형태라고 해요. 2019년 5월 정식 개원에 앞서 약 7개월간 시민들에게 먼저 오픈한 거죠. 



여의도 공원의 2.2배, 축구장의 11배 크기. 글로는 그 규모가 상상이 안가서 다녀온 서울식물원은 하루만에 꼼꼼히 둘러보기엔 무리가 있는 커다란 도시정원입니다. 


찾아가는 길>

마곡 서울식물원의 위치는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 3,4번 출구 앞이고, 임시개방 기간동안 식물문화센터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요금 : 5분당 100원) 

하지만 차량은 두고 가시는 게 좋겠어요.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저희는 30분 정도 줄 서 있다가 결국 차를 돌려 마곡배드민턴장 건너편에 세우고 들어갈 수 밖에 없었어요. 인근 도로와 이면도로 곳곳이 불법주차장이 되어 그야말로 아수라장. 노약자가 없는 분들은 마음편히 지하철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서울식물원은 2019년 5월 정식 개원 예정


주차 때문에 약 40-50분 거리에 기름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갈 까 고민한 게 무색할 정도로 서울식물원은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안개 분수로 인해 무지개가 생겼다


입구에 있는 안개분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인기였어요. 음악분수대 인근 물놀이장과 함께 내년 여름 동네 아이들 인기장소 예감.



이 줄은 무엇일까요? 무려 매점 줄입니다. 이 너른 곳에 매점이 입구쪽 단 한 곳 뿐이라 물 한 병을 마시려고 해도 10여분 이상 줄을 서야 해요. 간단한 음료와 요기거리는 집에서 장만해 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희는 늦게 가서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임시개방 첫 주 주말에 식물 나눔 행사가 있었어요. 

흔적만 보며 아쉬워 했을 뿐...

10월은 매 주말 공연과 장터 행사가 있으니 서울식물원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보타닉 마켓>


식물과 자연속 삶을 주제로 한 장터가 곳곳에 오픈되어 있었습니다. 

매 주말마다 다양한 장르의 마켓이 참가한다고 해요. 



이 캠핑카는 보헤미안 느낌이 나서 신기했습니다. 



재미있는 할로윈 아이템, 스톤공예, 스노우볼 만들기, 먹거리 등 어른과 아이들의 발길을 잡는 보타닉 마켓. 저희도 즐겁게 구경했어요. 


서울식물원 풍경과 포토포인트>



많은 분들이 사진 찍어 올리는 트리(?) 거리. 크리스마스에 꾸며질 모습이 상상이 되어 더욱 기대됩니다. 



친환경 적인 서울식물원은 개울이 많아요. 내년 봄에는 이 곳에 피래미들이 돌아다니고 징검다리 위를 총총 건널 수 있겠죠. 청계천보다 더 자연 느낌이 나서 어느 시골 징검다리 같았어요.



매 주말 공연이 펼쳐지는 곳. 주변이 온통 LG 연구소 건물들이라 음향 사용에 전혀 거리낌 없었어요. 잔디밭에 돗자리 펴고 앉아서 즐기는 공연은 단연 최고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벌개미취. 그래서 벌이 앉았네요.



풍경이 아름다우니 파리도 벌 흉내를 내어봅니다. ㅋㅋ



요즘 인스타그램 핵인싸들이 다 찍어 간다는 핑크뮬리. 제주도까지 갈 필요 없이 서울식물원에선 곳곳에 심겨있어요. 다만 풍성하지 않은 아쉬움.



10월 중순인데 이미 하늘은 초겨울...



식물원 답게 다양한 꽃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꽃이 피는 계절이 아닌데도 그득그득하니. 봄이 기대됩니다. 



아무래도 식물들이 자리를 잡으려면 1년은 걸리겠죠. 임시개방은 그 기간동안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 조치입니다. 이 앙상항 나무가 내년 개원시 풍성해지면 내가 키운 느낌이 들까요?



주제원 정자 뒤편에는 포토스팟이 있습니다.

한 쪽을 꽉 채운 벌개미취는 장관이구요.



바라보이는 음악분수는 절경입니다.



음악분수 옆 마곡 레포츠센터 건너편 산책길 코스모스는 신이 주신 선물이네요^^;



코스모스는 무더기로 있을 때보다 클로즈업 했을 때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옵니다. 

눈으로 보기엔 반대지만요.



포토스팟을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똥손인 엄마는 모든 사진 속 아들 눈을 감겨 놓았다는...ㅠㅠ



누군가의 식물원>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시민참여축제의 일환으로 '누군가의 식물원'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주로 청년들이 식물과 친환경을 주제로 재주를 뽐내고 있었죠.



이 재활용 작품은 이젠 보기 드문 브라운관 TV에 다육이를 심은 것입니다. 사실 플라스틱 다육이에요...



잔디밭에서 펼쳐진 즉석 공연에서는 아이들이 더 신나했구요.



손글씨는 조기 예약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주제원, 온실>


오픈 공간인 서울식물원에서 딱 한 곳 유료공간이 바로 주제원입니다. 

임시개방 기간동안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인파가...



사람이 많아 전경을 찍는 게 불가능했던 주제원 외관입니다. 

곳곳에서 아직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 중이시라면 주의 하셔야 해요.



매표소를 지나면 처름 만나게 되는 조형물입니다. 밤이면 불이 들어오는데, 개취로 낮이 더 좋네요^^;



이름이 헤비메탈인 이 식물은 헤비메탈 아티스트의 헤어스타일을 닮아서 붙은 이름일까요?

주제원(온실)까지 가는 길은 다양한 식물들이 심겨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유료가 된다면 약 3천원 예상? 저는 그 정도 가격이라면 지불하고 볼만하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찍는 주제원 건물 입구 천장 조형물.



온실 안으로 들어서면 '서울탐험대의 미니온실'이라고 꾸며진 공간이 있어요.

아기자기해서 사진을 좀 찍었는데, 온실 곳곳에서 이런 미니 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사람들 안나오게 찍는다고 찍었지만....

입구의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들. 미세먼지를 먹는다고 해서 요즘 인기가 많지만 키우기도 만만치 않은 식물이에요. 저희집 빈약한 아이들을 보다가 주제온실의 풍성한 틸란드시아를 보니 부러움이...



온실은 열대관, 지중해관, 미국관... 등등 공간이 구분되는 듯 섞여 있습니다. 

아직은 아직 덜 꾸며져서 딱 떨어지게 식물들이 구분되지 않아요.  곳곳에서 여사님들이 식물을 심고 있는 광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망고, 커피, 올리브 등등 인간이 수확하는 인기 작물의 경우 미니 테마공간이 있어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고, 망고 상인이 되어보기도 하고, 카페 직원이 되어 볼 수도 있답니다^^



사람이 덜 붐볐다면 자세히 봤겠지만, 밀려가다 시피해서...

무료 개방동안은 감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게 큼직큼직한 이 곳은 미국관. 아메리카 대륙의 스케일이 느껴집니다. 역시 천조국.



제 키만한 선인장이 잘려 있었어요. 선인장의 속은 마치.. 나무 같군요! 

그 와중에 애기 손톱만한 자구는 귀염 포인트.



해질녁이라서인지 온실이 커서인지 따뜻하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공중에 있는 조형물이 생뚱 맞았지만 아직은 꾸며지고 있는 중이니까요.



이 다육이의 이름은 뭘까요? 길거리에서 3000워 주고 산 다육이와 같아요. 

이름을 몰라 무명이로 불리는 저희집 다육이의 이름을 찾아주세요..



중간중간 로맨틱한 꽃터널이 있지만, 너무 붐벼서 사진을 찍으면 사람들의 알록달록한 옷이 꽃배경이 되어 줍니다. 



가장 오래된 나무 '사이프러스' 왜소하지만 그렇다고 합니다.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해진 나무 '바오밥나무'

싱가폴 보타닉가든에서 본 바오밥나무에 비하면 애기에요. 서울식물원의 바오밥나무는 늘씬하답니다.^^



스카이워크를 따라 걸으면 키다리 나무의 윗면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5미터는 족히 넘을 듯한 나무 꼭대기에 핀 꽃에 감탄했네요.


주제원을 나오면 바로 옆에 연구원이 있습니다. 


식물들을 배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아할 거 같습니다.



저희 아들은 유독 식물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입니다. 

그래서인지 서울식물원이 마음에 들었다고 해요. 아직은 덜 심겨진 곳, 심기자마자 추위에 말라버린 화초들, 가지만 앙상한 나무 뿐이지만 탁 트인 공간에 숨은 초록이들 찾는 재미에 추운 줄을 모르더군요.


음악분수와 그 주변 호수의 잔잔함이 식물들과 어우러져 마음의 여유를 갖게 했어요.

하지만 미완성의 모습에 실망하실 분들도 있을 듯. 


저희는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하여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눈과 마음에 담기로 했답니다. 

단, 다음번에는 지하철로 갈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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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한파까지 예상되는 올 겨울.

추위가 극심할 때마다 독감 인플루엔자 역시 크게 유행했었기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래도 올 해부터는 초등학생 이하(생후 6개월 ~ 만 12세)까지 독감 무료 접종이 확대되어 안심이에요.


10/8~10/21 사이에 어린이 무료 독감예방주사를 꼭 맞히자


독감주사는 접종 후 최소 2주, 약 한 달 후부터 그 효력을 발휘하기에 지금이 독감접종 최적기랍니다.

교육부에서는 오늘부터 2주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의 무료접종 집중기로 홍보하고 있어요. 빠른 추위가 예상되기에 독감접종도 서둘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어린이 독감 예방접종은 2019년 4월 30일까지 무료입니다만, 최대한 빨리 맞으시는 게 좋겠죠? 


동네 이비인후과의 살벌한 가격. 4인가족이면 16만원이다.


무료 접종 대상자들은 전국 병·의원 어디서나 상관없이 맞을 수 있어요. 

단, 어린이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3가 백신만 해당됩니다. 4가는 성인과 동일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답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맞아 방어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들만 맞는 것보다 가족 모두가 맞는 것이 좋아요. 가족 모두가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죠. 


지방의 경우 집근처 보건소나 모자보건센터등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서울은 보건소에서 어린이와 성인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는다고 해요. 


관악구에 위치하지만 이름에 무려 '강남'이 들어간 고려병원



마침 제가 거주하는 관악구에 저렴하게 접종할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은천삼거리에 위치한 강남고려병원 이에요. 


강남고려병원 독감예방접종 가격


3가 백신은 12,000원 , 4가 백신은 17,000원.

저희 동네 이비인후과의 경우 4가가 40,000원이니 60%가량 저렴합니다!! (위 사진 참고)


초등학교 재량 휴일이 겹쳐 흡사 초등학교 견학온 듯


월요일 아침인데도 강남고려병원 실내는 독감예방접종을 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어요.



저희집 초등학생은 핑크색 무료 검진표, 저는 유료 검진표를 작성하였습니다. 

검진표에 따라 간단한 문진 후, 주사 맞는 건 너무 순식간에 끝났어요. 


독감예방주사를 맞은 날은 운동, 흡연, 음주, 목욕 금지.


어린이 독감 무료예방접종으로 그동안 나라에 낸 세금이 아깝지 않았어요. 


또 곧 중학생이 되는데, 금방 혜택이 끝나는 건가 아쉬웠어요.

하지만 기사를 검색해보니 2019년에는 중학생, 2020년에는 고등학생까지 독감 무료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한다고 합니다. 다행이죠?^^

(출처 : 한국일보 '내년부터 초등학생 독감 백신 무료 접종'  )


혼자만 맞으면 무엇하리. 다같이 맞읍시다.


독감예방접종,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필수 월동준비입니다. 


 강남고려병원

 서울 관악구 관악로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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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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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어오니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깨가 서말이라는 전어도 아니고, 팔딱팔딱 뛰는 대하입니다. 

무창포해수욕장과 소래포구에서 대하축제를 하지만, 매일 바뀌는 시세와 번잡함이 싫습니다.

새우구이 냄새 가득한 실내에서 먹는 건 그냥 동네 식당에서 먹어도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지난 주말 여행 겸 새우소금구이를 먹으로 대부도에 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백화양식장


색을 통해 주소를 찍고 갔지만, 티맵 내비의 문제인지 논과 밭 사이길로 안내하더니 갑자기 목적지에 도착했다며 안내가 종료됩니다. 지도상 도착지는 저 멀리 있는데 말이죠.

사장님 말씀이 저같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네요. 티맵 이제 버릴 때가 되었나 봅니다. 


이 저수지 안에 왕새우 있다.


양식장은 처음인데, 비닐하우스 양쪽으로 저수지처럼 보이는 이 곳이 모두 왕새우 양식장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저수지가 잘 보이는 쪽에 앉았어요.

시야가 트이고 조용한 저수지 옆에서 먹으니 캠핑 온 기분이 절로 나네요.


이 가격은 현금가입니다.


가격은 새우 1키로그램 기본이 35,000원 입니다. 작년보다 가격이 올랐어요. ㅠㅠ

하지만 올랐다고 해도 너무나 저렴한 가격.

특히 소주와 맥주가 2,000원이라니... 운전을 해야하는 관계로 주류는 포기했는데, 아들이 저 옆 대리운전 명함을 제게 찔러 주네요. ^^;;;

괜찮아 넣어둬. 대부도에서 서울까지 대리운전이라니 재벌집 아들이로구나! 흐흐~


저 초장에 와사비 넣으면 짱 맛있어요.


저렴한 가격의 비밀은 셀프서비스기 때문이에요. 이게 기본상이고 따로 상차림비는 받지 않지만, 추가 채소와 양념은 셀프입니다. 


셀프 소금 양념 중인 새우님들... (묵념)


싱싱한 왕새우를 통에 가득 담아 오셨는데, 사진 찍을 새도 없이 냄비에 넣으셨어요...

양식장에서 갖 건져 올렸기에 새우들이 어찌나 힘이 좋은지 뚜껑이 들썩들썩 하네요.


 

늘 죽어있는 새우나 냉동 새우만 봤던 초등학생 아들은 그저 신기해 합니다. 

대하철이라지만 대하가 아닌데 대하라고 속이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진짜 자연산 대하는 수급이 넉넉치 않아서, 휜다리 왕새우를 대하로 알고 먹기도 하죠.

그런 기싸움 하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수족관에 오래있는 새우는 기력도 약하고, 짜요.


워낙 신선해서 옆테이블은 그냥 회로 먹었다.


한 번 냄비에 넣고 남은 절반입니다. 약 30마리 정도 되는 거 같아요. 크기 보이시죠?

게다가 어찌나 힘이 좋은지 뚜껑을 열자마자 한 마리가 튀어 올라서 놀랬네요.

옆테이블은 새우가 저 통을 엎어 버렸어요. 바닥에 도망다니는 새우 잡느라 소동이... ㅋㅋ



한참 반항하던 새우들이 잠잠해 졌습니다. 허리가 휘기 시작하네요. 



집에선 연기와 냄새 떄문에 해먹기 망설여지는 왕새우소금구이, 완성


다 익은 것 같으니 먹어 봐야죠?


1/2만 먹고 나온 왕새우 머리. 너도 쓰임새가 있을거야.


죄송합니다. 먹기에 바빠서 새우 속살 사진은 없어요. ㅠㅠ

남은 머리는 어떠신가요? 이 사진 찍고 한 판 더 구웠습니다.



맥주대신 콜라. 아들이 다시 대리운전 명함을 보여주네요.

넣어둬 넣어둬~ 


비싼 편의점 마아가린, 아니 모닝버터


검색충은 백화 왕새우 양식장 방문전 준비물을 적었습니다.

하지만 버터를 놓고와서, 대부도에 들어서면서 편의점에 들러 볶음용 마가린을 하나 사왔어요.

남으면 가져오려고 비닐팩도 챙겼습니다만, 비닐팩은 백화양식장에서 주시더라구요. 



쿠킹호일을 한 장 얻어, 버터를(이라고 쓰고 마가린이라고 읽는) 녹입니다. 


그리고 왕새우 머리를 넣어 뚜껑을 덮고 한 번씩 휘저어주면 왕새우머리 버터구이 완성. 

완전 바삭하고 고소해요!



2차전을 위해 화장실을 들렀다가 왔습니다. 여자 화장실은 아주 깨끗했는데, 남자 화장실은 더럽다네요.

초등학생 아들이 볼일도 못보고 다시 나왔습니다. 

아저씨들, 화장실 좀 깨끗하게 써주세요~



여기까지 와서 새우라면을 안먹을 순 없죠.

새우라면 1개를 시키니 왕새우 2마리를 넣어주십니다.

새우 머리를 더 넣으면 맛있다는데, 저흰 깔끔하게 새우만.



백화 왕새우 양식장에서는 신라면을 주네요. 초등학생은 매워서 덜어서 물을 타먹고, 저는 그냥 먹었습니다.




새우 데코레이션...



따로 그릇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종이컵에 덜어 먹었어요. 종이컵이 비좁도록 꽉찬 새우가 보이시나요? 밥을 싸오신 분들도 있던데, 저흰 준비를 안해와서 아쉽게 라면만 먹었습니다.



라면을 시키면 김치도 함께 주십니다. 저흰 열무김치였는데, 배추김치가 나올 때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역시 라면엔 열무김치죠!

왕새우 1키로그램과 새우라면 1개, 음료 1개를 어른 1명과 초등학생 1명이 함께 먹었는데 딱 적당히 배불렀어요. 

이렇게 먹고 39,000원. 완전 저렴하죠? 



무엇보다 한 쪽엔 저수지, 한 쪽엔 코스모스 꽃밭을 두고 먹으니 소풍처럼 좋았어요.

사방이 뚫려서인지 애견동반도 가능하다고 해서, 다음엔 저희 치치까치도 함께 데려 가려구요.

배부르게 식사하고 저수지 인근을 돌며 산책하는 재미는 덤이죠.



돌아오는 길 시화 수자원공사 조력발전소 달전망대에 들렀습니다.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많았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연날리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거기서 만난 특이한 연입니다. 줌 최대로 당겼어요 ㅎㅎ



대하철을 핑계로 아들이랑 데이트 잘 했네요. 

언제까지 부모와 함께 다닐지 모르지만, 먹거리를 가족이 함께 하기에 가장 좋은 핑계거리 같습니다. 


다들 이번 주말엔 가족들과 함께 새우 드시러 가세요.


백화양식장 왕새우 : 010-9186-4586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28-15



이 글은 제가 나중에 다시 찾아 보기 위해 적은 글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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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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