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 광고,마케팅 업계는 인스타그램의 광고 런칭으로 술렁술렁합니다. 모두들 인스타그램 광고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 것인가와 성공사례의 등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죠.
하지만 이 가운데 정공법으로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곳이 있으니 최근 인스타그램을 새롭게 개설한 '익스피디아' 입니다. 익스피디아는 전세계 호텔을 할인가에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여행의 반은 숙박이기 때문에 여행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용해 본 사이트죠.
최근 CIO.com은 2015년 소셜 마케팅 성공 사례 11선 을 발표했는데,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익스피디아 글로벌은 #OnlyInSouthAmerica 라는 태그와 함께 남미여행을 제공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언메트릭의 플랫폼상 최고 관여도 999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국적인 여행지 사진은 우리의 모험심과 새로운 곳을 탐험하고자 하는 흥분을 자극한다" 라고 했는데, 비단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그럼 익스피디아 코리아는 어떻게 여행을 접근할까요?
http://instagram.com/expediakr/
화면가득 시원한 여행지 사진이 우선 시선을 끌어 당기네요. 당장 저 풍경 속으로 홀랑 빠지고 싶습니다. 하지만 익스피디아 코리아의 유니크 포인트는 사진을 클릭하고 글을 읽었을 때 드러납니다.
찾으셨나요? 익스피디아 인스타그램 콘텐츠의 포인트는 여행 사진과 함께 표기된 '시간' 입니다.
촬영할 당시, 혹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타이밍'을 함께 알려주네요.
보라카이에서 오후 5시가 되면 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거죠? 그렇죠?
그저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찾아 갔다가, 사진과 너무 다른 풍경에 일차 실망하고. 같은 장소 임에도 나와 다른 사진을 찍어오는 친구들의 블로그를 보며 부러웠다면 익스피디아 인스타그램을 참고해도 좋을 겁니다. 여행의 나머지 반은 '사진'이잖아요? ^^
하지만 오늘 제가 말하려고 하는 건 익스피디아의 컨텐츠가 아닌 익스피디아의 해시태그 캠페인입니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지난 컨텐츠 인스타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7단계 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해시태그는 상당히 중요한 인스타그램 마케팅 수단입니다. 검색과 트렌드, 정체성을 모두 드러낼 수 있는 키포인트죠. 아직 국내에서 해시태그를 적절히 활용한 사례가 없는 가운데 익스피디아의 이번 이벤트 #익스피디아의발견 #여행의발견은 주목할 만한 캠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은 그 자체로 흥분되고, 잊을 수 없는 많은 추억을 만들지만 이 것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익스피디아는 '여행'과 '발견'을 주제로 '당신이 발견한 세상을 보여주세요'라고 권유하네요.
공감은 큰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인지 이제 막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임에도 이미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10월 12일 저녁 현재 262개의 세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tube_z 계정에선 몰타의 어느 거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오즈의 마법사를 만날 수 있을까요?
@henahhwang 은 오키나와의 하늘과 관람차를 발견했습니다. 구름과 하늘, 그리고 놀이동산은 늘 설레임을 가져다 주지요.
@hotssum 계정에서 발견한 에펠탑. 저 철탑이 뭐라고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걸까요?
#익스피디아의발견을 클릭하면서 세계 여행을 하다보니 저도 떠나고 싶어지네요.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흡입력있는 해시태그와 캠페인이 만나 세계를 발견하는 재미와 브랜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익스피디아. 올 해 가장 기억되는 캠페인 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저도 오늘 밤 지난 여행의 흔적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익스피디아의발견 만나기
익스피디아 인스타그램
요즘 인스타그램 광고에 관심이 많으시죠? 다음 편에서는 인스타그램 광고에 관해서 들고 오겠습니다.
♥ 아래 하트 하나씩 꼭꼭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