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후, 역삼동 구글코리아(http://www.google.co.kr) 사무실에서 티스토리 블로거를 위한 구글 애드센스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초보 블로거이지만, 최근 티스토리에서 구글 모바일광고 플러그인, 티스토리 유저를 위한 신규 광고 사이즈 적용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이 나오고 있어서 업무에 도움이 될까하고 참가했습니다. 전 애드센스를 적용한지 몇 달 되지 않았고, 아직 누적 수익액이 한 달 전기세의 반도 안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 블로그와의 차별화를 가지고 전문 블로거들이 밀집한 서비스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구글과 손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시 부터 포럼이 시작되고 40분 일찍 개방할 터이니 사진도 찍고 서로 인사도 나누라길래 일찌감치 갔으나 장소 변경... 게다가 입구에서부터 좀 헤매게 만들어 일부 블로거가 지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인데 준비는 조금 미흡하지 않았나 싶네요.



블로거들은 역시나.. 남자분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모두 손에 손에 장비들이 가득, 저같은 핸드폰 카메라 유저는 매우 부끄러웠구요...


제 앞에 앉으셨던 파워블로거 명XX님의 사진기입니다. 나란 여자, 사진기를 도촬하는 여자. --a



본의 아니게 전원 모자이크. 블로거들의 초상권은 소중하니까요...


구글코리아 직원이 직접 구글애드센스 원리와 모바일에서 최적화된 글쓰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하나씩 알아볼까요?


블로그에 애드센스(google ad sense) 최적화하기



구글 애드센스를 이해하기 위한 질문들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해 이해를 한다면 애드센스 수익 최적화 또한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몇 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블로그 콘텐츠의 질이 광고 단가를 결정한다.

- 본인의 블로그에 적합한 광고를 직접 세팅하라. 육아에 관한 내용을 싣고 있다면 육아용품과 관련한 광고만 게재되도록 할 수 있다.

- 아직은 모바일 유입에 대한 퀄리티가 확보되어 있지 않아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점점 모바일 유저들이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사이즈의 모바일 광고가 가능해서 광고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럼을 마친 후 어제 저녁 제 애드센스를 재세팅을 했습니다. 제 블로그와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약간의 수익을 내고 있던 대출상품 등을 삭제했습니다.  물론... 그 후 제 수익성은 빨간불이 들어왔지만, 전 몇 분 안되지만 제 블로그에 들어오는 분들이 더 소중하기에... 하트3



다음은 애드센스 광고 최적화의 기본입니다.


 고 타겟팅 : 더 적합한 광고가 게재되도록 만들기

 -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명확한 성격의 사이트 만들기

 - 광고주들이 카겟팅을 선호하는 높은 효율의, 건전한 사이트 만들기

 광고 유형 설정 : 더 많은 광고주들이 경쟁에 참여하도록 하기

 -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광고  크기 고려하기

 - 더 많은 광고 유형 허용하기

 - 불필요한 광고 차단 및 카테고리 필터 최소화 하기

 광고 단위 선택 및 배치: 사용자들의 눈에 띄는 광고 배치하기

 - 효율이 높은 광고 단위 선택하기

 - 내 사이트의 최적의 게재 위치 찾기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하는 방법



일반 블로거분들의 경우는 모바일 블로그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이쪽 업계의 화두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인데요, 역시 티스토리의 경우도 점점 모바일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55%지만, 페이스북의경우 80%가 넘는 유저가 모바일로 접속한다고 하니 티스토리 역시 비슷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모바일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애드센스 수익성 향상에 좋겠지요? 모바일에서 보기 힘든 글은 아무래도 방문율도 떨어질 것입니다.


내가 모바일에 맞는 콘텐츠를 생산하는지는 구글코리아에서 자기진단표로 제시한 5가지 질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나는 내 티스토리 모바일 페이지의 방문자수를 안다.

❏ 나는 글을 작성할 때 모바일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한다.

❏ 나는 글을 작성한 후 소셜 채널을 통한 푸쉬를 한다.

❏ 나는 애드센스 모바일 광고 플러그인을 사용한다.

❏ 나는 모바일 RPM 과 트렌드를 지난 1년간 2회 이상 체크했다.


역시 몇 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구글 어날리틱스와 함께 사용해서 방문자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라.

- 모바일에 최적화된 제목과 글을 쓰라. (로딩속도와 가독성을 고려한다)

- 소셜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하라.


방문자 분석과 홍보 등은 본인의 역량과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것이겠지만 모바일에 최적화된 제목과 글에 대한 가이드는 도움이 될 듯하여 가져왔습니다.


모바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략적인 성향은 본인이 찾는 정보가 확실한 글만 읽는다고 합니다. 또 가독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키워드가 확실히 들어나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인쇄물보다 온라인 매체를 읽는 속도가 1.2 배 이상 느리다 

온라인상에서 사람들은 찾는 정보가 보다 분명하다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지 않고, 먼저 전체를 훑어본다


그래서 구글코리아에서 제안하는 모바일에 적합한 콘텐츠 전략은 아래 5가지 입니다.



1. 피라미드 구조로 본문을 작성하세요. 가장 중요한 내용은 본문 상단에

2. 제목에 키워드를 녹이세요. 유입량과 직결됩니다.

3. 길다면 시리즈로 쪼개세요. 그리고 서로 링크하세요.

4. 디자이너가 되세요. 사용자들이 정보를 빨리 찾도록 구조를 만드세요.

5. 로딩 속도에 신경쓰세요. Google Page Speed Insight Tool


블로거들도 질문이 많았는데요, 우선 애드센스 부정클릭으로 블로그가 더 이상 애드센스를 운영할 수 없거나 심한 경우 차단당하게 되는 부분에 있어서 경쟁자의 악의적인 부정클릭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구글에서는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뜨끈미지근한 답변이 돌아왔어요. 


또, 다른 유저가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광고카테고리 및 사례들을 공유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도 있었구요. 티스토리 유입분석 시 구글로 유입되는 경우 어떤 키워드로 들어왔는지 알 수가 없으니 해결해달라는 의견 또한 있었습니다.




포럼의 내용은 사실 약간의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마치 화장실에 가서 뒷일을 보고 오지 못한 찝찝함이랄까? 정작 필요했던 내용보다는 홍보에 치우친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가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한 상황에서 전문 블로거에게는 기타 수익을 제공할테니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티스토리와 구글의 행보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구요.


포럼을 마친 후 제 뒷자리에 앉으셨던 하츠의꿈님과 그별님과 함께 간단히 한국 블로그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체적인 정화와 고급 콘텐츠의 증가로 블로그가 진짜 개인미디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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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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