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직 문제도 있고해서 심란한(?)지라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어제 오랫만에 만난 하츠님이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셨다!
바로 핸드메이드 가죽 다이어리인 LA TOO TOO. 더군다나 돈복을 부른다는 빨간 가죽이라 더 행복해요~
핸드메이드 답게, 고급스러워 보이는 나무 상자 안에 소담히 담겨 있는 다이어리입니다. 선물용으로 최고인 듯 하네요!
같이 들어있는 카드들은 인증번호인가봐요. 나중에 AS가 되려나요? ^^ 손바닥 무늬만으로도 수제란 걸 알 수 있어요.
가죽이 고급스럽다 했더니. 미네르바복스(MINERVA BOX) 가죽으로 제작했다고 친절히 엽서에 쓰여있네요. 가죽제품은 오래 쓰면 쓸 수록 빛을 발하니까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평생 다이어리로 손색이 없겠죠?
제가 선물 받은건 라지사이즈에요. 큼직하니, 왠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 해요. 나~아중에 제 유품으로 발견된 다이어리를 읽으면서 아들이 엉엉 우는 장면? =_=;;; 다이어리 속엔 추억 속 첫사랑이 적혀있고 뭐 이런? ㅎㅎ
가죽에 약간의 홈을 내어서 스트링이 고정되도록 해 놓았어요. 오래 서서 가죽이 부드러워지면 저 부분이 어떻게 될 지도 궁금하네요. 그 땐 같은 가죽 끈을 사서 칭칭 감아버려도 멋스러울 듯 해요^^
내부를 보면, 미네르바복스 가죽의 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뒷면에 찍힌 인장이 고급스럽네요.
속지는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권이 아니라 3권인건, 속지 교체도 취향대로 할 수 있단 거겠죠. 기회가 되면 수제수첩을 만드는 법을 배워 속지로 쓰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캘린더형 속지, 줄지, 민무늬지...
다이어리를 꺼내고 난 나무 상자는 화장대에 올려놓고 정신없이 흩어져 있던 펜슬류를 담아보았어요. 주변의 먼지는 보이지 않는 마법을 겁니다. 얍!
좋은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부지런히 살게요^^
참, 이 제품은 텐바이텐에서 구입이 가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