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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스마트폰은 하얀색 아이폰 3GS 였습니다. 2010년 가을 LG사이언 폰에서오매불망 기다린 아이폰3GS로 갈아탄 이후 두 번 째도, 세 번째도 늘 아이폰이었네요. 

앱등이가 되고 싶어서 된 건 아니라, 딱히 마음에 드는 폰이 없었달까요. 그리고 iOS에 익숙해졌달까요.

그러다보니 이런 글도 써서 DAUM 메인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나의 망한 아이폰5 셀프 배터리 교체기 ㅠㅠ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아이폰으로 사는 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소셜 마케팅 강의를 다니는데, 모바일 환경을 설명하자면 저와 다른 인터페이스를 들이미시며 궁금증을 물어보실 때 혹여 실수할까 식은땀이 나기도 했구요.

앱출시나 관공서앱들의 우선순위에서 늘 차별받곤 했습니다. 


최근 창작활동을 위한 아이패드를 장만한 관계로, 저도 안드로이드를 이용해 보고자 미련없이 V30으로 갈아탔어요!

마지막 WAP 지원폰이 LG 사이언이었는데, 8년만에 다시 LG로 돌아왔습니다.

(그러고보니 초딩 아들 폴더폰도 LG네요. 사랑해요~ LG ㅋㅋ)



전 알뜰폰사업자 가입자이기 때문에, 폰을 직접 장만했습니다. 

이전 아이폰6S 역시 카드 10개월 할부로 구입해 헬로모바일에 가입했지요. 



케이스를 열면 액정을 닦을 수 있는 융원단이 나옵니다. 지문닦기에 좋겠네요. 그 옛날 안경닦이 생각도 나고 ^^;;;

요즘 피젯스피너 돌리듯 멍때릴 때 온 반 아이들 안경을 광나게 닦아주던 생각이 나서 애용하게 될 듯 합니다.



오오 넓은 화면에 좁은 베젤이 한 눈에 들어오는 V30이에요!



정품박스 안 구성물은 이렇습니다. 

V30 본체, 보증서, 액정 크리너 융, B&O Play 이어폰, 인이어 마개, 충전기, USB-C 충전케이블, 그리고 2개의 젠더입니다. 



다들 블루가 예쁘다고 선택하시던데, 전 광고가 나올 때부터 바이올렛이 끌렸어요. 

일단 바이올렛 컬러의 스마트폰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달까요? ^^


오늘 아침까지 쓰던 아이폰6S와의 비교샷 입니다. 

저 폰은 아마 한동안 서브용으로 사용하다가 초등학생 아들한테 넘겨질 거에요. 촬영과 이동중 학습용입니다.



V30과 아이폰6S의 두께 비교입니다. V30이 살짝 더 얇습니다. V30이 크기는 더 크지만 얇고 체감상 무게는 비슷합니다. 

느낌탓인지 아이폰6S가 살짝 더 무겁네요.



가성비 최고라는 B&O PLAY 이어폰입니다. 

다들 최고라고 칭송하는 이어팟이 제게 3개나 있습니다만.. 2개는 가족들 나눠주고 6S 구입당시 들어있던 이어팟은 개봉도 하지 않은채 서랍에 있습니다. 일단 제 귀에 너무 커서 귀가 아파요. ㅠㅠ

하지만 B&O PALY 이어폰은 제 귀에 꼭 맞네요. 이동 중 요긴하게 쓸 거 같습니다. 



유심칩을 꽂고..



개통을 했어요.



페이스북 광고에서 보던 6인치18:9 OLED Full Vision 액정이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베젤이 전작들에 비해 눈에 띄게 얇아졌습니다.



아이폰을 벗어나니,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아이폰에선 제대로 동작하지 않던 후후로 스팸서비스도 해방이겠네요.



오옷! 진동세기를 구별하여 조절가능하다니 신세계로군요.



LG 하면 역시 스마트폰 사진을 전문가 수준으로 찍을 수 있다는 거죠. 

사실 제가 가장 기대하는 부분입니다. 



일반으로 놓고 찍었을 때랑..



같은 장소에서 광각으로 ... 오마이갓.  지저분한 집이 그대로 노출됐네요 ^^;

광각모드를 얻기 위해 아이폰 보조렌즈를 쓰고 있었는데, 아들에게 같이 넘겨야겠습니다. ㅎㅎ



같은 사진을 V30과 아이폰6S로 보았어요. 밝기도 비슷하게 조정한 겁니다. 

아이폰은 좀 더 누렇고, V30은 좀 더 푸른 느낌이었어요. 

더 선명하고 채도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우리집 댕댕이 치와와는 초코탄인데 아이폰으로 찍었을 때 늘 까맣게 나와서 불만이었어요. 

보정앱을 사용하거나 사진앱으로 찍지 않으면 제 컬러가 나타나지 않았죠. 귀여운 아이를 늘 늠름하고 쎈캐로 보이게 찍어서 아쉬웠는데 V30으로 찍으니 제 컬러가 그대로 살아났어요. 아웃포커스도 살짝 들어가 주제가 살아나네요.

두 사진 속 강아지는 같은 강아지가 맞습니다. 맞고요~

이제 치치 사진을 더 많이 찍게될 거 같습니다.



아이폰에는 없던, 제가 많이 쓸 것 같은 기본 기능 중 하나가 화면 필기 기능이에요.


프리랜서 업무상 수시로 메모할 일이 생기고, 그 때마다 적을 수 있게 집 구석구석에 포스트잇과 볼펜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좀 정리가 되겠습니다. 

아이폰에서는 매번 메모장을 실행해 타이핑 하느라 순발력있게 쳐내지 못했거든요.


반나절 써 본 느낌은 아이폰은 창작쪽에 유리하다면, V30은 일상과 사무쪽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사진 기능은 더 써봐야겠지만, 일반인들이 전문가 수준의 옵션 조정은 어렵겠죠. 

전 사알못이니, 제가 편하게 쓴다면 90%의 일반인은 편하게 쓸 거에요.


강의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앱과 이야기들이 많아질 거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진작 바꿀 걸.. 아니 V30으로 바꿔서 아직까지는 잘 한 것 같아요^^

아직 아이폰과 반대로 써야하는 각종 기능들이 낯설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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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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