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유저로써 다 좋은데, 딱 하나 불편한게 있어요. 바로 동영상 보기.
지난 겨울 필리핀으로 온 가족 일주일 여행가면서 제가 해야했던 가장 중요한 미션 중 하나는 아이폰에 6살 아이가 볼 수 있는 각종 애니메이션을 담아가는 거였죠.
best pals. <토이스토리페이스북>
제가 담아갔던 영화는 토이스토리 1~3편과 뽀로로 극장판. 16G인 제 아이폰에 충분한 공간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전 이 애니메이션을 담기 위해 8기가에 달하는 제 음악파일을 모두 삭제해야했습니다. 또 퇴근 후 졸린 눈을 비벼가며 MP4와 AVI파일을 아이폰에서 볼 수 있도록 인코딩을 해야했어요. 2시간짜리 애니메이션 4개를 인코딩하는 일은 졸린 제게는 너무 큰 숙제라 하루에 2개씩 이틀동안 인코딩을 하고 아이튠즈를 켜서 아이폰에 삽입하는 과정을 거쳐야했죠. ㅠㅠ
요즘 핫한 또봇을 인코딩해서 아이폰에 넣을 준비하고 있다.
마음이 급하면 평소에 잘 되던 일도 어찌나 잘 안되는지. 노트북에서 제 아이폰을 인식하지 못해서 (사제 데이터케이블의 저주) 그 밤에 얼마나 발을 동돌 굴렀던지.
데이터케이블이라고 쓰고 무용지물이라고 읽는다.
그 후로 제 폰은 아직도 음악도 없고, 영화도 없는 무미건조한 폰이 되었답니다. 다시 그 과정을 반복하기가 너무도 싫었거든요. 다들 공감하실 듯?
얼마전 아이폰 전용 멀티플레이어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하지만 역시나 영상을 넣고 빼는 것의 불편함은 여전했고, 집에 있는 영상이 당장 필요할 때 쓸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어요. USB에 담아와도 다시 아이튠즈 까는 것부터 시작. OMG!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네요. 이건 저같은 멀티미디어 귀차니스트와 초보자를 위한 이야기.
초보자들 드루와 드루와
PC에서 즐겨 사용하던 곰플레이어 모바일버전이 나왔어요. 특히 U+BOX cloud에 영상을 올려놓으면 인코딩 없이 아이폰에서 바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는게 마음에 드네요^^
U_BOX에 올려둔 파일들
파일 하나를 선택해서 내려받기, 또는 내 컴퓨터의 파일을 올리기 한다.
왼쪽 '전송상태'에 전송중이 표시된다. 메뉴를 클릭하면 전송중이거나 완료된 파일들 목록을 볼 수 있다.
지금 오픈기간이라 100G를 무료로 제공한데요. 게다가 기간 중 U+ BOX에 최초 회원가입하면 추가로 100G를 더 준다고~
전 기존에 U+ 인터넷 회원이라 15G를 제공받아 쓰고 있어서 현재 115G를 쓰고 있어요. 아쉽지만 100G제공은 한 달만. 하지만 15G로도 전 충분하니까요. 쉽게 영상을 넣고 뺄 수 있으니!
PC에 깔린 곰브릿지에 보고 싶은 파일을 올리면 딱, 끝!
핸드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PC에서 보고 싶은데 케이블이 없을 땐, 당황하지 않고 곰플레이어를 이용해 U+BOX 클라우드에 올려두면 딱, 끝!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6D853B534DF91429)
아이폰에서 확인해보면 아까 제가 곰브릿지에 넣은 파일들을 모두 확인할 수 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517534534DF92A32)
그냥 클릭하고 시청하면 더 이상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된다는 거 아닙니까?! 하하하하하하.
코딩 그게 뭐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게다가 언제 어디서나 보던 영상을 계속해서 볼 수 있다는 거! 클라우드로 연동되니까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495D43534DF9542D)
또 오른쪽 왼쪽 화면을 터치해서 소리와 밝기 조절하는거 짱 신기해요. 눈 아플 때 아직도 아이폰 '설정'에 들어가서 밝기 조절하는 나란 여자..... 후우...;;;
곰플레이어 터치 기능
보다가 마음에 안들면 삭제하고 다시 클라우드의 다른 파일을 선택해서 보면 되니까 이제 폰에서 지우고 다시 아이튠즈 실행하고, 케이블로 아이폰을 연결하고 쇼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 케이블 안녕!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391243534DF97C32)
진작 나왔으면 좋았을 걸요. :)
이제 지하철에서 동영상으로 공부해야지!!! 룰루~ -3-
※ 이 리뷰는 (주)그래텍이 후원하는 'GOM친구'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