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에 해당하는 글 2건



요즘 야생화그룹에 올라오는 사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예전에 야생화 키워보려고 했으나, 햇빛과 바람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줄줄이 실패.
역시 야생화들은 자연 속에 있을 때 강하고 아름다운가 보다.
오늘 본 바람꽃은 정말 너무 예뻐서 내 눈과 마음을 사로 잡았다. 왜 바람꽃일까? 바람을 좋아하나? 온갖 이유를 가져다 붙여도 바람꽃이 바람꽃인 이유를 사진으로는 알 수가 없다.
그림으로 그리다보니 내 마음에 청량한 바람이 부는 걸로 봐선, 보는 이의 마음에 설레임의 바람을 불어서 바람꽃인가 보다.
훌쩍 떠나고 싶은 바람을 불어 넣어 바람꽃인가 보다.
봄바람난 처녀처럼 수줍게 멋낸 모양새라 바람꽃인가 보다.
2013/07/15

'일상속 이야기들 > 손그림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ttery out  (0) 2013.10.02
채우다  (0) 2013.07.18
  (0) 2013.07.12
평범하고 싶다. 아니 평범하고 싶지 않다.  (0) 2013.07.11
비가 주룩주룩  (0) 2013.07.08

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



오랫만에 뒷 산 약수터에 갔다.

언제부턴지 구에서 관리하지 않는 약수터. 주위에 물이끼가 잔뜩 낀 약수터를 보며 민원을 넣어야하는 걸까 고민이 된다.

매 달 수질관리도 하고, 청소도 하더니 왜 하지 않는걸까?


하지만 산은 관리하지 않아도 꽃으로 자신을 단장하고 있다.

오늘 따라 이 풍경을 같이 하지 못하는 네가 보고 싶다. 빨리 같이 손 잡고 추억과 시간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너의 시간은 나의 시간과 함께 흘러가지 않고, 너의 추억엔 내가 없다...


2013/06/02







'일상속 이야기들 > 손그림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와의 전화통화는 늘 설렌다.  (0) 2013.07.03
그 곳에 생명이 있었다.  (0) 2013.07.03
피곤한 하루의 끝은...  (0) 2013.06.02
구본형 선생님이 그립습니다..  (0) 2013.05.30
마법의 성엔 누가 살까?  (0) 2013.05.29

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