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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래는 농기구야. 유치원에서 혹시 봤을까?
도시에서 자란 엄마는 고무래를 잘 몰랐단다. 평편한 나무판에 손잡이가 달린 모양으로 흙을 긁어 모으기도 하고 고르게 펴 주는 역할을 하지. 흩어진 곡식을 모으거나, 또는 아궁이에 재를 모으거나. 생긴건 단순하지만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도구란다.
고무래 정(丁)과 관련있는 사자성어 중 '목불식정(目不識丁 , 눈 目 아니 不 알 識 고무래 丁)'이라는 게 있어. 고무래를 보고도 丁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야. 우리나라 속담에 '낫 놓고 기역자 모른다'라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지. 그 정도로 무식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야. 또는 눈 앞에 사실을 보고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아둔한 사람을 일컫지.
지식이 곧 지혜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무식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꾸준히 배우자꾸나~
2014.07.18. 초복(初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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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