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요즘 밤마다 장대비가 내려서 왠지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이 납니다. 게다가 TV를 켜면 사건사고 소식이고, 세월호 참사는 고의적이라고 믿고 싶진 않지만 점점 산으로 가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우울한 일의 연속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때 좋은 차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라벤더(Lavender)라고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각종 향수, 허브 오일(아로마테라피), 보라색, 보자기 묶은 것 같은 꽃 모양. 맞나요?  라벤더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대표적인 허브입니다. 요즘엔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우는데, 옛날에는 목욕할 때나 생활 속 곳곳에서 쓰였던 다재다능한 허브에요. 


대표적인 라벤더의 효능은 신경 안정과 살균 효과가 있어요. 라벤더의 어원인 lavare 은 라틴어로 '목욕하다'라는 뜻이 있어요. 목욕의 대표적인 효과가 신경 안정과 살균 아니겠어요? ^^


라벤더의 효과

1. 신경안정 효과 - 우울증, 스트레스 해소, 숙면 작용

2. 진통 작용 - 두통, 생리통, 복통, 인후염, 기관지염, 감기 등

3. 살균, 해충 퇴치

4. 긴장된 근육 완화

5. 스트레스성 고혈압 진정

6. 현기증, 어지러움 개선

7. 여드름, 두드러기같은 피부 트러블과 상처 치료



어젯밤은 원고 작업을 하다가 스트레스도 받고, 빗소리에 마음도 싱숭생숭해서 오랫만에 라벤더차를 꺼냈습니다.


삼주실업에서 수입판매하는 "베티나르디(BETTYNAEDI)"의 허브티인데요, 음용방법은 일반적인 허브티와 같습니다. 대개의 허브티는 특별한 가공없이 잎이나 꽃을 그대로 말려서 이용해요. 요즘은 MIXING되고 가향되어 나오는 허브티들도 있지만, 정석은 아니죠~



피라미드티백 안에 말린 라벤더꽃이 소담히 들어가 있습니다.

베르티나르 라벤더는 프랑스산으로 20티백이 한 통입니다. 총 20g 이니까 이 티백 하나가 1g이네요. 1g이래도 양이 제법되지요? ^^



라벤더는 아니지만 로즈마리로 추정되는 꽃이 그려진 찻잔에 살짝 담고, 물이 끓기를 기다렸어요. 보통 찻물은 팔팔 끓인 후 불을 끄고 잠시 후 한 김 빠져나갔지만 뜨거운 상태가 딱 좋습니다.




찻물을 붓고 우러나기를 기다립니다. 물을 붓자마자 푸른계열의 색이 번지네요. 라벤더차는 무슨 색일까요? 저 꽃잎 색 그대로 보라색일까요? 정답은...  0.6초 후에 공개합니다!!



라벤더가 잘 우러나길 기다리며, 그 동안 저만의 팁을 하나 공개할게요.



아래 사진은 뭘까요? 부끄럽지만 제 베개입니다. ㅎㅎ 숙면을 위해 라텍스를 이용중인데요, 라텍스 베개는 특유의 고무향이 있죠. 게다가 솜베개처럼 세탁을 하거나 자주 교체를 하기도 어렵죠.

가격이...슬퍼3


베개의 살균을 위해서는 햇볕에 말려야겠지만 고무는 직사광선 안되는거 아시죠! 침구살균기를 이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찝찝.


전 그래서 라벤더차 티백을 베개속에 넣고 자요. 가공되지 않은 라벤더 그 자체라 이렇게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라벤더향은 숙면작용도 있기 때문에 편안한 수면을 보장합니다^^ 두어개 넣어두고 쓰다가 한 번씩 햇빛에 말려주세요. 그렇게 서너달 이용 후 교체하면 끝!


예전에 허브농장하시는 사장님께서 제가 불면증이 있다는 걸 아시고 라벤더를 손수 말려서 베주머니에 담아주셨는데, 이젠 괜찮아요. 허브티로 마시고, 이렇게 생활속에서 활용이 가능한 라벤더 100% 베티나르디 허브차가 있으니까요. 호호

 하트3


그 사이 라벤더가 충분히 우러났습니다. 원래 보라색 꽃은 남색이 우러나는데, 그냥 연한 황색의 찻물이네요~




라벤더차는... 사실 맛은 없어요. 녹차같은 구수함이나, 홍차같은 향긋함 이런걸 기대하면 안되죠. 게다가 라벤더가 일상속에서 워낙 방향제나 입욕제로 많이 쓰이고 있어서 마시고 있으면 '사우나'에 앉아 있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요. ㅎㅎㅎ


하지만 좋아하는 음악과 빗소리를 들으며 한 잔 기울이면 기분도 나른해지고, 스트레스도 살짝 풀린답니다. 처음 허브티 도전하시는 분께는 제가 추천을 못하겠지만 ㅎㅎㅎ 허브티 좀 마셔보셨다면 오늘 저랑 멀리서 한 잔 하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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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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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읽고 갑니다. ^^
  2. 지금 비오는데, 이 포스팅 보니까 차 한잔 하고 싶네요. ^^
    라벤더 향기가 콧끝에 맴도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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