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배운 '위 상(上)'과 반대되는 개념이란다. 아래 하.

상자를 거울로 비춰놓은 듯한 글자라 어렵진 않을거야.

그러니까 이번에는 아래 하(下)와 관련한 단어를 알아보자.


하향(아래 下, 향할 向) 

- 아래를 향하다. 

나중에 수학 시간 그래프를 배울 때 많이 쓰일 말이야. 어떤 선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면 상향(上向)선을 그리고 있다고 하고, 반대로 점점 낮아지고 있으면 하향(下向)선을 그리고 있다고 하지. 수학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쓰지. 

사람들은 늘 위만 바라보고 상향선을 그리고 싶어하지만, 살다보면 하향으로 접어드는 때가 있단다. 점점 낮아지고 초라해진다고 생각하고 자기를 비하하면 그 떨어지는 속도는 더욱 빨라진단다. 하지만 그 순간을 즐기며 다음에 해야할 일을 위한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상향선으로 접어드는 건 어렵지 않을거야.


하산(아래 下, 뫼 山)

- 산을 내려오다. 

산을 내려오는 걸 하산이라고 하면 산을 올라가는 건 상상(上山)일까? 아니, 산을 올라가는 건 등산(오를 登, 뫼 山)이라고 한단다. 산은 그냥 위로 위치가 이동되는게 아니라, 올라가는 적극적인 뜻이 있기 때문에 오늘 등(登)자를 쓴단다.


지난 시간에 배운 상(上)자를 다시 확인해보며 마칠까?

014. 윗 상 - 한중일 공용한자 800자 


'내아이를 위한 한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20. 석 삼 - 엄마가 가르쳐주는 한중일 공용 한자  (1) 2014.08.16
019. 장인 공 - 엄마가 가르쳐주는 한중일 공용한자  (2) 2014.08.13
017. 작을 소 - 엄마가 가르쳐주는 한중일 공용한자  (0) 2014.08.09
016. 아들 자 - 엄마가 가르쳐주는 한중일 공용한자  (0) 2014.07.27
015. 클 대 - 한중일 공용한자 800자  (0) 2014.07.23

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


한자 여덟 팔

눈썹의 양 쪽 끝이 아래로 내려간 사람을 보고 우리는 '팔자 눈썹'이라고 해.

8자는 아니겠지? 바로 한자 여덟 팔(八) 처럼 생겼기 때문에 팔자(八字) 눈썹이라고 하는 거야.

상형자는 아니지만 양 손에서 손가락 내게 씩 쫙 펼쳐보면 여덟 팔과 비슷하게 생겼단다.

날개 같기도 하고, 반 반 평등해 보이기도 하고.


빈이는 어떤 숫자를 좋아하니?

엄마는 숫자 7을 좋아 한단다. 너무 평범한가?

중국에서는 행운의 숫자가 이 여덟 팔(八)이란다. 복잡한 역사와 철학·문화적인 이유도 있지만 사실 현대에 이 八자를 좋아하게 된 건 중국인들의 부(富)에 대한 관심과도 관계가 있어.

팔(八)자의 중국어 발음이 '돈을 벌다, 모으다'라는 발재(發財)의 發과 발음이 비슷해서 돈을 불러들이는 숫자라고 생각해. 그래서 2008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베이징 올림픽'은 2008년 8월 8일 8시 8분 에 개막되었단다. 대단하지?

나중에 너도 좋아하는 숫자가 생기면 너만의 의미를 부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 때가 되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엄마에게 들려다오.

엄마는 두근두근 그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


2014.07.09


'내아이를 위한 한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1. 들 입 - 한중일 공용한자 800자  (0) 2014.07.14
010. 일곱 칠 - 한중일 공용한자 800자  (0) 2014.07.10
008. 아홉 구 - 한중일 공용한자 800자  (1) 2014.07.03
007.힘 력 - 한중일 공용한자 800자  (0) 2014.07.01
006. 또 우 - 한중일 공용한자 800자  (0) 2014.06.30

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