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 토요일, 숭실대 정보과학관에서 (사)한국블로거협회의 첫번째 공개 컨퍼런스인 "1인 미디어 플랫폼의 미래와 콘텐츠 전략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2000년대를 블로거가 이끌었다면 2010년대는 MCN이 이끌고 있죠. 하지만 이름과 플랫폼만 달라졌을 뿐 개인이 곧 미디어고, 콘텐츠 생산자라는 점은 다를 게 없습니다. 


기업들도 역량있는 블로거 및 MCN들과 함께 마케팅을 하는 것이 익숙해졌고, 개인들도 대중매체보다 개인미디어들의 콘텐츠를 더 믿는 시대가 되었죠. 그만큼 법적인 제제도 강해지고 있고, 그로 인한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당한 취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명예훼손이라는 명분으로 힘들게 쓴 포스트가 블라인드 된다던가, 밤새워 제작한 고유한 콘텐츠가 도용되었는데도 구제받을 수 없는 부분들 말이죠.



이제까지는 이 문제에 대해 개개인이 각개로 포탈, 정부에 항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또한 질좋은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학습 역시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거나,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사이비 강의들에 의존했었죠.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역량있는 블로거들이 모여 만든 모임이 (사)한국블로거협회 입니다. 한국블로거 협회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인데요, 이번 <1인 미디어 플랫폼의 미래와 콘텐츠 전략 컨퍼런스(이하 '한국블로거협회 컨퍼런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일반인과 1인 미디어를 위한 공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에도 자선벼룩시장이나 각종 협의회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 <한국블로거협회 컨퍼런스>에서 다른 곳에서 흔히 만날 수 없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간단하게 리뷰해 보겠습니다. 



<한국블로거협회 컨퍼런스>는 아름다운 사회자님의 소개로 시작되었는데요, 사회자 역시 IT·일상 블로거이신 '꽃잔'님 이십니다. 



무료 컨퍼런스 이기에 자료집은 따로 있지 않고, 온오프믹스에 소개된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었어요. 지금은 링크되어 있는 지 모르겠고, 한국블로거협회 페이스북에서는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자료집 다운받기▶ https://goo.gl/xgjzQH



이날 컨퍼런스 후원사중 한 곳인 서울시를 대신하여 박원순 시장의 축하영상으로 컨퍼런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인데도 200인석의 강당이 꽉 찼습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와 나중엔 빈자리가 거의 남지 않더군요. 열기가 그야말로 후끈!



권헌영 고려대 교수님이 "소셜미디어 성장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에 대해 강연하셨습니다. 

법학교수인만큼 1인 미디어인 블로거와 관련한 법적인 조언을 해주셨어요. 특히 기존 매체들과 달리 언론 자유에 대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 하며, 이 부분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한국블로거협회의 역량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고,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우리, 블로그에 분명한 사실을 기반으로 기업이나 정치인, 또는 가게들에 대한 평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명예훼손으로 블라인드 당해본 적 있잖아요? 하지만 언론사 소속 기사들은 그런 일이 없죠. 물론 악의적으로 적은 글이 아닐 경우 소송으로 가게 되면 블로거가 이길 수 있다지만 소송이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니고,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

또한 창작물로서 나의 콘텐츠가 보호받기 위해서는 꼭 저작권 등록을 해두라는 조언도 함께 받았어요.

끊임 없는 양질의 콘텐츠 생산으로 국내 포털들을 먹여 살렸지만 정작 권리는 구제받지 못하는 블로거들을 대변하는 협회, 이제 필요한 때가 되었네요.



다음은 인터넷 기업협회 최성진 사무국장의 "1인 미디어의 성장과 인터넷 미디어 트렌드" 발표였습니다. 

"지상파 방송국의 기능이 제작, 편성, 송출이라고 할 때, 보도를 제외하고는 제작 기능은 이미 상실했다"

이 것이 소셜미디어를 통한 콘텐츠의 확산으로 파생된 현실이라고 합니다. 



이젠 뉴스 마저도 소셜미디어에서 소비가되고 있지요. 자료 화면은 페이스북 뉴스 서비스인 '인스턴트 아티클'에 대한 설명입니다. 



현재의 콘텐츠 혁명을 불러온 것은 말 많고 탈 많은 '피키캐스트' 일 것 입니다. 저작권 따위야 개나 준 서비스이지만 어쨌든 피키캐스트를 통해 콘텐츠 소비에 대한 인사이트가 도출된 것은 외면할 수 없는 사실이죠.



쉬는 시간 동안 사람들의 네트워크가 일어났습니다. 콘텐츠에 대해 관심이 많은 1인 미디어들과 대행사들이 많이 온 것 같았어요.



서울시에서도 참가했습니다. 김은용 뉴미디어 국장님. 과거 제일기획에서 근무하신 경험이 있으신 홍보통이셨네요.



서울시는 어떤 공공기관보다 소셜미디어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카페트(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활발히 정보 교류를 하고 있고, 시민들을 참여시키는 다양한 플랫폼을 운영 중입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서울시는 자체 콘텐츠 생산과 유통보다 1인 미디어와 상생하고, 이들을 키울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합니다. 

1인 미디어가 성장하기 좋은 도시 서울이 될까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한국블로거협회 컨퍼런스>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것은 역시 MCN에 대해 이야기한 CJ E&M 오진세 팀장님이었어요.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2014년 조사에서10대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연예인/인플루언서 10명 중 6명이었던 MCN 즉 온라인 스타가 2015년에는 8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상 연예인보다 더 강력한 캐릭터 파워를 가지고 있는 거죠.


또 요즘 20대 초중반의 젊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 우리와 달리 검색을 유투브를 통해서 한다고 하네요. 좀 놀라운 말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마케터들과 라이터들은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아프리카방송으로 부터 시작된 MCN들은 유투브로 영역을 확장하고, 다시 하나의 목표를 가진 연합군단이 되어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표현 방법이 글과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옮겨갔을 뿐 블로거와 MCN 모두 고유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1인 미디어 임에는 다를 바가 없습니다. 



유독 촬영을 하는 분들이 많아 의아했는데, 오진세 팀장님의 강의는 자료집이 없네요. 어쩐지 외부 노출과 동영상 촬영을 모두 금지하셨어요. 제가 볼 땐 딱히 민감한 내용은 없었지만, 그래도 다양한 전략들을 소개하는 지라 외부 공개를 꺼려하신 듯 합니다. 



다양한 제작 형태/유형의 콘텐츠 소비가 확산되면서 '소비가 관점'에서 콘텐츠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의 파워에 대한 장표를 보니 어마어마 했는데요, 이 정도는 공개해도 되겠지요? ^^;;; 저희도 회사 차원에서 동영상 활용에 대한 전략을 강화해야겠다는 고민을 했습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탄산수인 '디아망'이 무한 제공 되었어요. 탄산수를 사랑하는 저는 욕심을 내어 3병이나 마시고 왔다는... (플레인보다 라임맛이 더 맛있다고 전해드려요~)



IT와 생활 블로거들이 꽉 잡고 있는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정치/시사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아이엠피터 임병도님입니다. 

어떻게 전업 블로거를 결심하게 되었는 지, 왜 제주도로 내려가셨는 지 자세히 이야기 해주셨어요. 제주도로 내려가는 게 마냥 요즘 유행하는 그런 낭만 때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생활을 위해 내려가신 거네요.



우리 나라에서는 정치, 사회, 기업을 비판하면서 먹고 사는 것이 힘듭니다. 결국은 강력한 팬파워와 후원이 없다면 힘들죠. 그래서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수익화를 고민 중이라고 하십니다. 



예전에는 후원을 받기 위해 일일 주점을 열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이제 구글 애드센스와 뉴스펀딩 등 다양한 수익구조가 생겼다고 합니다. 사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어야, 사회가 올바르게 돌아갑니다. 비난이 아닌 올바른 비판이기에 이런 분들이 존재할 수 있도록 우리가 열심히 후원해야 겠어요!



SPRI 소속이며 블로거이신 양병석 연구원님의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 입니다. 매체별로 접근 가능한 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미디어를 운영하는 것이 좋고, 정보성 콘텐츠 일수록 좋습니다. 특히 좋은 콘텐츠는 늘 좋기 때문에, 일회성이 아닌 좋은 콘텐츠 생산을 위해 좀 더 노력하라는 메시지를 남겨주었어요.



마지막으로 ㅍㅍㅅㅅ 이승환 수령의 "1인 미디어의 지속 성장을 위한 수익모델" 발표가 있었는데...

암울한 내용으로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네요. 



금수저를 흙수저가 이길 수 없듯 어쩌면 MCN이나 기존 인기 블로거들도 시기와 상황이라는 운이 좋았었기 떄문에 가능했다며, 이들을 이기려면 노오오오오력을 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네요.

미국같은 선진국은 다를 것 같지만 그 곳 역시 인기 블로거가 되어 수익을 창출하려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노력을 하고 있으니 더 좋은 콘텐츠 생산과 확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정말 열심히 노력하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경품권 추첨 행사도 있었습니다. 후원사인 시디즈 제공의 비싼 의자와 좌식 의자, KANO에서 제공한 보조배터리. 그리고 고급 썬글라스로 매우 빵빵했는데, 저는 당첨이 되지 않았다는 거... 추첨자도 많던데...(먼산)


이날 <블로거협회 컨퍼런스>는 무료지만 시중에서 만나기 힘든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컨퍼런스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사)한국블로거협회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groups/KoreaBlogger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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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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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시계 브랜드 중 하나로 다이엘 웰링턴(Daniel Wellington)이 있다. 

스웨덴 브랜드로 클래식한 가죽스트랩부터 캐쥬얼한 나토밴드까지 있어 공식 모임이나 운동 시에도 어울린다고 홍보하고 있고, 가격도 꽤 합리적이다. 디자인은 심플 그 자체. 



다니엘 웰링턴 로고

국내에도 작년 가을 팝업스토어를 열어 시장 반응을 살핀 후, 롯데백화점, 마리오 아울렛 등에 공식 입점 및 블로그들을 이용한 후기 마케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분석할 일이 있어 이 브랜드를 유심히 보고 있는데, 인스타그램 운영을 상당히 재미있게 하고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다니엘 웰링턴 와치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danielwellingtonwatches/



다니엘 웰링턴 인스타그램도 여느 브랜드와 다르지 않게 자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찍은 커머셜 포토를 올리곤 한다. 다니엘웰링턴의 특징이자 강점인 스트랩과 심플함을 강조하는 광고용 사진으로도 고객은 꽤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인스타에서 광고용 사진 재탕하는 것은 상당히 별루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장점은 고객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처음 다니엘웰링턴을 접했을 때 감각적인 일상 속 사진들에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는데, 그 모든 것은 고객들의 작품이었다. 고객들이 찍은 일상 속 다니엘웰링턴와치의 사진을 자사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함으로써 큰 힘 들이지 않고 콘텐츠 공급과 구매 고객 우대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본인이 올린 사진이 소개되는데서 오는 만족감과 본인 인스타그램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역시 동시에 잡는 것.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같은 엣지랭크나 공유(share)라는 기능이 없다보니 팔로워를 늘이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대부분 다양한 해시태그를 씀으로써 자신을 알리는 수 밖에 없는데, 공식 계정에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는 것은 상당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하겠다.


다니엘웰링턴 역시 아직은 패션블로거들을 위주로 알려지고 있는 상대적인 신예 브랜드다보니, 대규모 상업 광고보다는 입소문으로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는 듯 하다. 고급스럽다거나 캐쥬얼하다거나 하는 특정 카테고리보다는 일상 속 어떤 상황에서도 어울리는 시계(다니엘웰링턴 와치의 컨셉)라는 것을 알리기에도 평범한 고객들의 사진만큼 유용한 것도 없다. 게다가 발로 찍어도 멋있어 보인다는 인스타그램 아닌가!



다니엘웰링턴이 고객의 사진을 수집하는 (고객이 다니엘 웰링턴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자신의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방법은 3가지다.

사진 태그 (좌), #DWPICKOFTHEDAY (중), #DANIELWELLINGTON (우)


이렇게 태그된 사진들을 모아보니, 저절로 세계여행이 되었다. 나 대신 내 시계(?)가 세계를 여행하는 느낌이란? 또한 지구 저 편 어딘가에 나와 같은 시계를 찬 사람이 있다는 묘한 동질감 또한 느낄 수 있다. (모델이나 잘난 사람이 아니라!)

다니엘웰링턴과 함께 세계여행을 떠나볼까?


스위스 Swiss @nicolehunziker


싱가폴 Singapore @becboc93


이집트 Egypt @levitatestyle


상하이 Shanghai @winkyqii_0710



파리 Paris @jeffonline


하와이 Hawaii @mermaidlove808


그리고 서울!! Seoul @debbie_07


다니엘 웰링텅의 인스타그램은 고객 참여 콘텐츠 수급의 절정에 도달한 운영방식이 아닐까 한다.

아쉽게도 페이스북은 호응이 시큰둥한 상황. 




여행 뿐 아니라, 단순히 시계가 아닌 악세사리의 역할도 충분히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코디네이터가 오더라도 이만큼의 콘텐츠를 뽑아낼 수 없을 것이다. 고객이 놀수 있도록 판을 벌리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다니엘웰링턴은 심플한 남성 시계로 더 유명했었는데, 이런 콘텐츠를 통해 여성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여성들과 남성들은 다니엘 웰링턴 시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SNS 빅데이터 분석 툴인 크림슨헥사곤 CrimsonHexagon을 통해 살펴 보았다.


다니엘 웰링턴 인스타그램 댓글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들을 살펴보았다. 아무래도 제품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는 댓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연말~연초를 분석한 것이라서 Christmas 에 대한 언급이 보이고, 사진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높다. 단순히 브로셔용 사진을 올렸다면 이 정도로 사진에 대한 호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을까?




남성과 여성으로 다시 분석해 보았다.

한 눈에 봐도 왼쪽이 남성, 오른쪽이 여성의 topic wheel 이다. 세상 어디에도 남자들의 반응은 단순하고, 여자들은 더 감정적이고 다양한 표현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성들은 제품에 대한 언급이 많았지만, 여성들은 그 제품으로 인해 본인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OMG(OH, MY GOD) 이 대분류로 나온 것이 인상적이다. (나도 일단 감탄사로 댓글을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 왠지 부끄럽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사진에 대한 언급이 주를 이루를 것으로 알 수 있다. 다른 곳도 아닌 인스타그램이어서 더욱 사진이 돋보이는 것이 아닐까?




긍정 부정 반응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일반 반응 대 긍정 반응의 비율.

어떤 긍정의 키워드가 있는지 살펴보다보니 <can't>가 보였다. can't는 보통 부정의 반응이 아닌가?

구체적으로 확인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리스트가 추출 되었다.



단어 자체는 부정이지만, 내용상으로는 긍정. 연말 연시를 맞이하여 다니엘 웰링턴의 인사말과 새 캠페인에 대한 긍정의 댓글이 보인다. 역시 여성의 말은 어렵다. ^^


지난 연말 다니엘 웰링턴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전체적으로 보면 꾸준히 팔로워가 늘고 있지만, 연말에 갑자기 상승을 했다.(비록 조금 빠졌지만)


당시의 클로스터를 분석해보니 <판도라>라는 단어가 유독 돋보인다.

판도라라면...



예상대로 판도라라는 악세사리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었다. 이 포스팅은 무려 35,600에 가까운 like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시계는 이제 기능보다는 악세사리의 영역이 되었다는 말이 실감나는 키워드가 아닐 수 없다.




또 하나,분석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다니엘 웰링턴의 마케팅 비법은 일종의 네트워크 마케팅 활용에 있다.

아이허브 이용을 한 번이라도 해 봤다면 다들 경험해 본 개인 프로모션 코드가 바로 그 것이다. 우리나라는 친구 추천이라고 아이디를 입력해도 큰 혜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 쇼핑몰의 경우 적절히 잘 활용하고 있는듯 하다. 

직구시에 사이트에서 추천자의 프로모션 코드를 넣으면 무려 15%나 할인 받을 수 있다니, 모르고 구입하는 사람들은 손해보는 느낌. 사진을 잘 찍어 공식 계정에서 소개가 된다면 본인도 적립금을 쌓고,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도 할인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 개인들이라면 잘 활용해 보자.^^


인스타그램이 2015년 올 해의 떠오르는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마치 카카오스토리처럼 운영하고 있는 계정들이 있다면 당장 그만 두는 게 좋다. 최소한 인스타그램 이용자의 니즈에 맞는 운영을 하는 것이 진정한 소셜마케팅이 아닐까. 내가 원하는 대로 편하게 운영하면 되는 그런 만만한 곳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 웰링턴 와치 인스타에 올라온 멋진 사진과 문구로 글을 마무리 할까 한다.



The bad news id time flies. The good news is that you're the pilot. @tomte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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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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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 끝나가지만, 계절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인기 있는 주종(酒種)이라면 역시 '맥주'가 아닐까? 내 지인 중에 세계 맥주를 보이는대로 시음해보는 사람들이 몇 명 보인다. 그들의 추천을 통해 야금야금 세계 맥주를 맛보고 있지만, 그건 뉴스피드에 지인의 맥주 추천글을 보았을 때나 가능한 우연한 행운일 것이다.


집 근처 편의점에 가 보았자 늘 보던 국산 맥주와 몇몇 수입 맥주(아사히, 삿뽀로, 하이네켄 등)뿐. 색다른 맥주를 맛보고 싶으면 '맥주 창고'를 이용하거나,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대형마트의 '세계 맥주' 코너를 이용해 본다.


국산 맥주야 맛이 거기서 거기다. 최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세븐브로이(7brau)나 클라우드(Cloude)같은 프리미엄 맥주가 나오지만, 사실 해외 - 특히 유럽 -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국산 맥주의 낮은 품질과 품질 대비 터무니 없는 가격에 해외 맥주를 그리워할 수 밖에 없는데, 안방에서 다양한 세계 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건 좋은 현상이다.클라우드도 이런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출시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그래도 여행가서 현지에서 마시는 맛에 비할까)


하지만 어떤 맥주가 내게 맞을까? 처음 보는 맥주를 선택할 때의 두려움과 기대감은 음주를 하지 않는 분들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주량이 낮은 나같은 사람은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맥주의 양이 정해져 있기에 중요한 부분이다. 늘 취해 살 수는 없는 것이므로.


이 부분을 해결해줄만한 페이지가 있어 소개해본다.


[3] 맥주학개론(https://www.facebook.com/introductiontobeer)



페이지명 그대로 '맥주에 관한 모든 것'을 공부하는 곳이다.



▲ 체코인들은 맥주를 '흐르는 빵'이라고 표현한다.

올 해 (2014년) 6월 14일에 첫 개설하여, 간단한 인포그래픽으로 첫 콘텐츠를 시작하였다.

이후 맥주에 관한 국내외 기사를 발췌하여 소개하고 있는데, 단순히 맥주의 종류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맥주와 관련한 각종 가십거리들도 또한 소개하고 있어, 술자리에서 썰(說)을 풀 수 있는 잡다한 꺼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 맥주병 뚜껑으로 벼락부자 되는 법


늘 생각없이 돌려마시고, 따서 마시는 맥주병 뚜껑에도 특허가 있다. 이제 맥주를 마시면서도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까? 술맛은 떨어지겠지만, 다른 방식의 병뚜껑 아이디어나 맥주병 아이디어를 떠올리면서 브레인스토밍해보는 것도...(병뚜껑으로 맞을지도 모르겠다)



▲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맥주 상식 10가지


가끔은 좋은 해외 자료를 번역해주기도 한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맥주상식 10가지>에 DAY1이 붙어 있는 걸로 봐서 시리즈로 올릴 예정인 듯하니 맥주에 관한 상식을 알고 싶다면 매일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맥주 상식 10가지>

1. 맥주는 무조건 차게 마셔야 한다?
맥주는 스타일에 따라 가장 어울리는 온도가 있습니다.
Lambics&Gueuzes(4-6도)->Lager(5-7도)->IPA(6-8도)->Imperial Stouts& Strong Ales(8-12도)->Gluhwein(60-70도)

2. 맥주는 무조건 신선해야 한다?
라이트한 맥주들은 신선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IPA들이나 홉이 많이 들어간 맥주들은 크게 숙성시킬 필요 없지만 ABV수치가 높은 맥주들은 숙성시킬수록 더욱 흥미로운 맛을 낼 수 있습니다.

3. 캔맥주는 나쁘다?
캔은 맥주를 강력한 빛으로부터 보호해주며 꽉 막힌 캔은 공기로부터 맥주에 손상이 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친환경적이기도 하고요 다른 용기보다 더욱 가볍습니다.

4. 맥주는 항상 쓰다?
물론 그러한 맥주들도 있습니다만 람빅가 구에즈 같은 종류들은 시큼하고 과일 향이 나며 덜 쓴 맛이 납니다. 생각과는 달리 쓴 맛은 꼭 홉에 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쵸코렛 향에서 올 수도 있습니다. 

5. 맥주는 항상 투명해야 한다?
많은 종류의 맥주들은 투명하지만 어떠한 맥주들은 탁한 빛을 띱니다. 마지막으로 양조할 때 생겨나는 효모로 인해서 그렇습니다. 헤페바이스 같은 종류의 맥주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6. 잔 테두리에 있는 버블은 좋은 것이다?
이것은 잔이 더러울 수 있다는 사인이기도 합니다. 버블들이 잔 테두리에 덩어리를 이룬다면 잔이 깨끗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7. 초록색 병은 쿨 하다?
초록색 병이나 투명한 병은 오히려 해로운 UV광선이 투과하게 되어 맥주의 맛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차라리 갈색 병이나 캔이 맥주에는 더욱 좋습니다.

8. 맥주는 병째 마셔야 한다?
더욱 풍부한 아로마와 맛을 느끼기 위해서 맥주를 잔에 따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맥주를 잔에 따라 마심으로써 향과 맛을 더욱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병뚜껑이 병에 붙어있음으로써 남는 메탈 맛을 피할 수 있습니다.

9. 맥주는 건강에 나쁘다.
무척 많이 마시면 그렇죠. 리서치 결과에 의하면 적당한 양의 음주는 금주보다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살찌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남녀 모두 심장질환을 예방하며 당뇨와 다른 병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10. 크래프트 맥주는 다 독하다.
훌륭한 크래프트 양조장에서 다양한 맥주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0.5%짜리 맥주도 있으며 55%나 되는 맥주까지 정말 다양한 맥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내가 본 SAMUEL ADAMS의 맥주창고의 안내 문구는 '남자한테 추천하는 맥주'였다.


특히 좋아하는 콘텐츠는 '오늘의 맥주'인데, 마침 최근에 맛있게 마셨던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의 섬머에일(Summer Ale)를 추천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더불어 +알파의 연관콘텐츠 '오늘의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 소개'


▲ 'SAMUEL ADAMS Summer Ale에 어울리는 안주는 '피자'


안주 소개와 함께 깨알같이 '레시피'를 공유하는 친절함이라니. 만들기는 어렵지만, 다음엔 편의점 떠먹는 피자라도 사들고 가서 정말 맛있는지 확인 해봐야 겠다는 생각은 가지게 된다. 이런 것도 맥주를 즐겁게 마시는 묘미가 아닐까?




마지막으로, 국내외 맥주와 관련한 이벤트과 전시들 소식도 전하고 있으니 꺼리를 찾는 '주당'들에게는 맞춤 소식지가 될 듯.


굳이 '유머'를 섞지 않고도 자꾸 들여다보고 싶은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 그게 우리가 바라는 콘텐츠 마케팅이 아닐까 한다. 주당들은 꼭 '좋아요'를 눌러서 소식을 받아보시라고 추천!


★ 맥주학개론 바로가기 > https://www.facebook.com/introductiontob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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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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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아빠들이 자식자랑을 하면 팔불출이라고 그랬으며, 바깥에서는 집안일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게 미덕이었다. 자녀 양육과 교육은 아내가 담당하는 일이었기에 아빠들은 말 그대로 돈만 잘 벌어오면 훌륭한 가장이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으니 '아빠 어디가?'처럼 아빠와 자녀와 단 둘이 여행을 떠나고 추억을 쌓는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양육과 교육에 아빠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또 많은 교육학자들이 아빠가 양육에 참여하고 애정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여기 흔한 맞벌이 가정의 애환을 담으며, 누구보다 딸과 가족을 사랑하는 아빠가 양육 일기처럼 쓰는 페이지가 있으니 바로 <딸바보가 그렸어>. 네이버 블로그가 메인이라고 하나 페이스북으로 촌철살인 글귀와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다.


딸바보 아빠가 어떤 그림으로 다른 부모와 소통하는지 볼까?


[2]딸바보가 그렸어 ( https://www.facebook.com/dalbabo )




<딸바보가 그렸어>는 민솔 아빠, 솔파파님이 그린 그림들을 모은 육아그림일기장이다. 단순히 육아일기가 아닌 아빠로서의 충고, 사회현상, 육아 후기, 딸이 커가는데 대한 감상, 가족일상 등이 고루 다루어지고 있다. 

보통의 육아일기나 육아와 관련한 콘텐츠들은 육아 정보를 전하거나, 육아라는게 얼마나 힘들고 고귀한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솔파파의 이 육아일기는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전하고 있다.

자녀를 키워본 사람에게는 '그 땐 그랬지.. 아 그립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사람에게는 '맞아 맞아, 그래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한거야', 자녀를 키울 사람에게는 '육아란게 너무 고달프거나 힘들기만 한 게 아니구나. 즐거움도 있고 감동도 있구나. 하지만 그래도 역시 힘들구나'라고 준비할 수 있는 메시지들이 가득한 <딸바보가 그렸어>


시종일관 이 페이스북 페이지가 메인이 아니라 블로그가 메인이라고 해서 블로그에 가보니...



페이지에 실리지 않은 더 많은 그림들과 일러스트를 볼 수 있다.

솔파파는 아마 일러스트레이터이거나 최소한 그림으로 월급을 받으시는 분인 듯 하다^^ 

★솔파파 블로그 바로가기 (http://blog.naver.com/j_bro)




<딸바보가 그렸어>는 올 해 2014년 2월에 페이지를 개설했다.

역시 가장 처음 올린 콘텐츠는 무엇일까가 궁금하다. 그리고 첫 그림은 '눈에 넣으면 아파'...

그림체가 지금과 차이가 있구나. 역시 작가의 성장(?)을 함께 하는 건 즐거운 일이다.


자녀 키우면서 눈 한 번 안찔려본 부모가 있을까? ^^ 아프지만 행복한 기분을 아는지~




처음엔 다양한 시도를 하셨다~ 핑크를 좋아하는 민솔양을 위한 핑크색 그림도..



솔파파의 월급날(20일로 추정)이 되면 가끔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하는데, 본인의 장점을 활용하여 베풀고 홍보할 줄 아는 분이다. 솔파파님의 콘텐츠 중 돋보이는게 바로 '캘리그라피'와 '독특한 색감'인데, 그걸 100%활용했던 첫 번째 이벤트. "사랑을 쓸려거든 딸바보체로 쓰세요"



"사랑을 쓰려거든 딸바보체로 쓰세요"는 연인 또는 부부, 친구의 이름을 같이 적어주며 작은 카피와 그림을 함께 그려주는 이벤트였다. 처음에는 추첨할 생각이었지만 결국은 참가자 전원에게 다 제작해주었다는 후기가 있어서, 솔파파의 마음씀씀이를 알 수 있었던 계기.




이렇듯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니, 관심을 가지고 참가해 보자. 솔파파가 그려주고 써주는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을 위한 캘리그라피와 일러스트는 일상의 작은 기쁨이 될 수 있을 듯^^



가끔은 같은 주제를 리바이벌하기도 하는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팬이었다면 알 수 있는 이야기. 2월에 올렸던 이 그림은....


6월에 다시 리바이벌 되지만 좀 더 다듬어지고 이야기도 더욱 풍부해졌다.

이게 오랜 팬만이 가지는 재미와 즐거움이 아닐까? ^^ 엣지 오브 투말로우...일지도. ㅎㅎㅎ



솔파파는 맞벌이 부부로 예상된다. 그래서 맞벌이 부부이거나, 사정이 있어 아이를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야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울리는 콘텐츠도 꽤 등록이 되는데, 이 콘텐츠는 아이 생각이 간절하게 나게 하던 내용이었다. 누구나 한 번은 겪어봤지만, 겪어보지 않아도 공감할 이야기. 솔파파는 그런 재주가 있으시다.



가끔 올리는 '아빠의 잔소리 시리즈'도 유익하고 재미있다. 명언을 전하고, 또 명언을 유머로 승화시키는 시도는 많았다. 하지만 육아에 접목하기는 쉽지 않지.  명언과 그림의 반전을 비교하는 건 또 다른 재미이다. 얼마나 신경 써서 콘텐츠를 만드는 지 알 수 있는 대목.




부모는 가르치는게 아니라 보이는 것이다.

오늘 나의 육아는 어떠한 지 돌아보며 솔파파의 육아일기에 동참해보자.


☞ 딸바보가 그렸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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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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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와 유머로 점철된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꽤 도움이 되는 페이지들이 많다.

소셜 피로감이니, 페이스북의 쇠락이니 말들을 많이 해도 유용한 페이지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커뮤니티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최적화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은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매일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찾아 헤매는 콘텐츠 마케터와 운영자를 위해 개성있고 오늘부터 재미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하나씩 소개하겠다.


[1]그 해 오늘 ( https://www.facebook.com/todayintheyear )



'그 해 오늘'은 하루에 한 개, 역사적으로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스토리텔링하는 페이지이다.


사실 역사적으로 그 날 하루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소개하는 건 새롭지 않다. 오히려 진부하다. 하지만, 난 이 페이지의 스토리텔링에 주목한다. 단순한 사건에 이야기를 입혔다. 역사적인 인물의 생일이거나 사망일이면, 그 인물과 관련한 에피소드들을 개제한다.


2012년에 개설된 페이지인데, 자주는 아니지만 꾸준히 올리는 것 또한 칭찬할만 하다. 더불어 거듭할 수록 스토리텔링도 좋아지는게 보인다.  학생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것 같은데, 자료에 대한 센스가 있어 곧 뜰 듯.




그 해 오늘이 제일 처음 등록한 콘텐츠는 <월트 디즈니>의 창립일에 관한 글이다.

1923년 10월 16일은 월트 디즈니가 설립된 날이라고 한다. 질문으로 끝내는 전형적인 방법을 썼지만, <디즈니 만화동산>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세대를 더 자극할 수 있는 글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재미를 위해 강민경의 익룡 연기에 대한 언급도 했지만, '작년이었나, 얼마전에..'라는 군더더기는 뺐다면 더욱 임팩트가 있었을 것을... 근데 강민경 익룡 연기가 뭔가요?




자료를 구하는 센스 참 좋다. 하지만 참여형으로 유도했으면 어땠을까? 댓글로 통금 세대들을 호출하라고 한다면? 부모님 세대를 호출할 지도 모르겠다.





운영자의 톤앤 매너가 많이 바뀌었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슬라이드 방식(넘겨보기)도 차용했다. 드디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모습이다. 역사적 사건과 관련한 스토리텔링은 앞으로도 유망한 영역이다. 잘만 활용한다면 M본부의 '서프라이즈' 못지 않은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 듯.


지금 like또는 '소식받기'를 눌러서 운영자가 선별한 유익한 스토리텔링을 받아보자.

☞ 그 해 오늘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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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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