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 이야. 둘 이(二)라고 해도 되고^^
첫 시간에 했던 한 일(一) 다음에 나오는 글자지. 바로 2를 가르키는 글자야.
한 일과 마찬가지로 두 이도 나뭇가지 두 개가 놓여진 모습이야. 굳이 손가락을 쓴다면 옆으로 V한 모양이겠지.
쉽다. 그치?
그럼 이 것도 상형자일까? 벌써 상형자를 잊은 건 아니지? 어떤 사물의 모양을 보고 그려놓은 것과 같은 글자.
이건 지사자(指事字) 라고 해. 부호나 기호, 또는 추상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는 글자들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진 글자이지.
두 이로 만들 수 있는 글자는 뭐가 있지?
일 등, 이 등 할 때의 이등(二等)같은게 대표적이겠지. 너무 뻔한 숫자 나열이라 재미가 없나?
그럼 이건 어떨까?
이인삼각(二人三脚) - 우리가 배운 단어가 벌써 두 개가 나오네? ^^ 두 이(二), 사람 인(人) , 석 삼(三), 다리 각(脚)
즉, 사람은 둘 인데 다리는 세개란 뜻이야. 사람이 둘 이면 다리가 4개 여야 하는데, 3이란 것은 누구 하나의 다리가 없거나, 또는 둘의 다리 하나가 붙었겠지. 붙은 다리는 둘의 마음이 맞지 않으면 제대로 움직이지 않을거야.
보통 운동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게임의 모습이지만, 합심하여야 결승선까지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잘 맞고 협동을 잘 하는 지를 볼 수 있지.
엄마와 너, 우리 이인삼각으로 험한 세상 잘 헤쳐 나가볼까? 너와 나, 마음을 맞춰 보자구~
201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