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가 좋아하는 숫자라고 말한 행운의 럭키 세븐, 칠(七)이 나왔구나.

손을 최대한 七과 비슷하게 보이게 만들었다. ^^


숫자와 관련한 건 행동에 관한 문장이 많네.

그래서 오늘은 칠전팔기(七顚八起, 일곱 七 이마 顚 여덟 八 일어날 起)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해. 칠전팔기는 말 그대로 일곱번 이마를 찧어도(넘어져도) 여덟번 일어난다는 뜻이야. 수없는 실패 속에서도 계속해서 도전한다는 거지.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실패할 수 있단다. 엄마도 그랬고, 너도 언젠간 마주쳐야하는 문제지.

하지만 말야~ 네가 처음 걸음마를 시작할 때 넌 칠전팔기의 자세로 걸었단다. 한 두 걸음 걷고, 넘어졌지만 넌 다시 소파를 잡고 일어나 걷고, 탁자를 잡고 일어나 걷고, 거실장을 잡고 일어나 걸었어.

그렇게 수없이 넘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 걸음을 연습한 덕분에 지금의 너는 누구보다도 튼튼한 두 다리로 씩씩하게 걷고 뛰고 있단다.


인생도 똑같은 거야. 한 두번 해보고 포기를 한다면 영원히 그 일을 할 수 없을지 모른다.

엄마는 네가 좋아하는 일이고, 해보고 싶은 일이라면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뚝심을 가졌으면 좋겠구나. 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구!


오늘은 10강까지 온 김에 이제까지 나온 숫자들을 되집어 보자~

숫자를 1,2,3 순서대로 배우지 않는 건 빈도수로 나열된 800자 리스트대로 정리하고 있기 때문이야.

관련있는 글자가 나오면 이렇게 중간중간 정리하고 넘어 가자꾸나. 복습도 되겠지?

001. 한 일

005. 두 이

009. 여덟 팔

008. 아홉 구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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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여덟 팔

눈썹의 양 쪽 끝이 아래로 내려간 사람을 보고 우리는 '팔자 눈썹'이라고 해.

8자는 아니겠지? 바로 한자 여덟 팔(八) 처럼 생겼기 때문에 팔자(八字) 눈썹이라고 하는 거야.

상형자는 아니지만 양 손에서 손가락 내게 씩 쫙 펼쳐보면 여덟 팔과 비슷하게 생겼단다.

날개 같기도 하고, 반 반 평등해 보이기도 하고.


빈이는 어떤 숫자를 좋아하니?

엄마는 숫자 7을 좋아 한단다. 너무 평범한가?

중국에서는 행운의 숫자가 이 여덟 팔(八)이란다. 복잡한 역사와 철학·문화적인 이유도 있지만 사실 현대에 이 八자를 좋아하게 된 건 중국인들의 부(富)에 대한 관심과도 관계가 있어.

팔(八)자의 중국어 발음이 '돈을 벌다, 모으다'라는 발재(發財)의 發과 발음이 비슷해서 돈을 불러들이는 숫자라고 생각해. 그래서 2008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베이징 올림픽'은 2008년 8월 8일 8시 8분 에 개막되었단다. 대단하지?

나중에 너도 좋아하는 숫자가 생기면 너만의 의미를 부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 때가 되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엄마에게 들려다오.

엄마는 두근두근 그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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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자는 '아홉 구(九)'란다. 

아홉 다음은 열 십(十)이지? 열음 다 채워진 수 이고, 0과 같은 거야. 단일 숫자(1자로 표현이 가능한 숫자) 중 가장 큰 수가 바로 九지. 그래서 '많다'의 의미도 가진단다.

많다라는 뜻으로 쓰이는게 뭐가 있냐구?


보자...

구사일생(九死一生 - 아홉 九, 죽을 死, 한 一, 날 生) 이 좋겠다. 아홉 번 죽었다가 한 번 살아난다는 뜻이야. 간신히 살아났다는 소리지. 정말 아홉번을 죽고나서야 한 번 살아났단 말은 아니겠지? 그 정도로 많은 죽을 고비가 있었지만 결국은 살아났다는 걸 '구사일생'이라고 해. 


예를 들어보자. 축구를 하는데 0-1로 지고 있어. 후반전 30분. 이제 15분만 지나면 경기는 종료가 되지. 그런데 그 때 동점골이 터지고, 이어 역전골이 터진거야. 결국 2-1로 이겼어. 정말 아슬아슬하게 이겼지? 이럴 때도 구사일생이라고 쓴단다.

아니면 네가 좋아하는 똥이야기를 해 보자. ㅎㅎ


아침에 뭘 잘 못 먹었는지 너무너무 배가 아픈데, 가까이에 화장실이 없는거야. 겨우겨우 참아가며 두리번 거리던 끝에 화장실 발견! 얼른 들어가서 바지를 내리자마자 참았던  똥이 나오는 거지. 느낌상으로 정말 1분만 늦었어도 바지에 실수할 뻔 한? 바지에 실수하면 엄마한테 혼나겠다는 그런 아찔함? 그럴 때도 '구사일생(九死一生)'이라고 할수 있겠구나!


아홉 구는 나중에 다른 글자랑 헷갈릴 수도 있으니 잘 써서 익히자. 최소한 一부터 十까지의 숫자는 알아두면 좋겠지?

201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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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소년인 빈이가 좋아할 만한 한자가 나왔네. 

바로 힘 력(力)이야. '력' 발음이 힘들지? '역'이라고 해도 돼. 'ㄹ' 발음이 앞으로 오면 발음하기 힘들기 때문에 'ㅇ'으로 발음 해. 아, 리본은 아니야. ㅎㅎㅎ 엄마랑 끝말 잇기 하면 왜 자꾸 '력'을 '역'이라고 발음하냐고 따지는 네게 아직 이건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근육이 쩍!하고 갈라지는 모양에서 나온 力은 잊지 말기로 해. 글자에서도 힘이 느껴지지 않니? 

오늘은 예문이 많이 나올만한 한자가 나왔으니 단어를 많이 만들어 보자.


엄마가 늘 강조하는 노력(努力) , 힘쓸 努 힘 力. 할 수 있는 한 힘껏 한다는 말이지.

네가 좋아하는 능력(能力), 능할 能 힘 力. 네가 할 수 있는 힘이란 뜻이야.

학교에서 강조하는 협력(協力), 화할 協 힘 力, 어울려서 함께 하는 일이야.

정말 중요한 실력(實力), 열매 實 힘 力. 니가 진짜로 실제 할 수 있는 일이야. 열매란 뜻인데 왜 실제라고 쓰냐구? 열매는 나무가 일년간 노력해 만들 결과잖아. 어떤 나무인지를 열매로 증명하는 거지.

마지막으로 학교를 다니면서 갖게되는 학력(學力). 배울 學 힘 力, 배움에서 생기는 힘이지. 하지만 보통은 어느 학교까지 나왔는지를 말한단다. 


하지만 잊지마, 학력보다 좋은 건 능력이고, 그 능력을 발휘하는게 바로 실력이야. 실력은 노력없이 가질 수 없고, 그 과정에서 협력도 필요하단다.

20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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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잘 쉬었니? 또 월요일이구나, 한 주가 시작되었어.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또 우에 대해서 배워보자.


원래는 오른손을 뜻했지만, 그 우는 右가 역할을 하고 이 단어는 음만 남기고 뜻은 '또, 거듭' 이 되었어.

음 어떻게 하면 쉽게 이해되고 외워질까?

오른 손으로 했던 일을 또 하고, 또 하는 모양이라고 생각할까?


엄마의 평생 좌우명이 있어.

바로 '일신 일일신 우일신(日新 日日新 又日新)'이야. 하루를 새롭게, 매일매일 새롭게, 또 하루를 새롭게. 뜻을 그대로 쓰면 이렇게 되겠구나. 

어제의 속상함이나 화려함을 잊고 매일 아침마다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던 엄마의 평생 신조야.

그래서 어제 네가 엄마를 속상하게 해도, 오늘 또 보는 너는 새롭게 이쁘고, 내일은 또 새롭게 듬직하게 느껴진단다.


너도 언젠가는 인생의 좌우명이 생기겠지? 어떤 말이 될지 엄마는 기대가 된단다.

이번 글자는 쉬우니까 또 10번 써보자. 한자는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눈으로만 대충 이해하면 나중에는 헷갈리게 된단다.


오늘은 네가 엄마에게 무척 졸리고 피곤하게 느껴진다며 화이팅!을 외쳤지? 그걸 그대로 미래의 너에게 들려주마. 화이팅!!!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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