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스타그램은 Instagram Stories 개시했습니다. (2016 8 2)

 


인스타그램 스토리즈는 미국과 영국의 10대, 20대들이 즐겨쓰는 모바일 메신저 Snapchat 주요 기능 하나인 자동삭제 대화 기능을 모방한 서비스 입니다.

 

스냅챗의 자동삭제 대화 기능은 상대가 대화를 읽으면 10초 이내에 영상 사라지며, 발송 후 특정시간(max 24시간) 지나면 자동삭제가 되는 것으로 국내에서도 유사 모델이 나오기도 했지요.

 

2015 11월, 페이스북에서도  기능을 메신저에서 잠시 테스트 적이 있었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 메시지 자동삭제 기능 테스트 중) 하지만  아무래도 같은 메신저라는 범주에서 기능을 베꼈다라는 논란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인지 바로 서비스를 내렸었는데요, 이번 인스타그램은 메신저가 아닌 콘텐츠 게시라는 측면에서 교묘히 Clone이라는 비난을 비껴나려는 것 같습니다.



(2015년 11월 프랑스에서 테스트한 메시지 자동삭제 기능 화면)



또한 스냅챗의 주요기능 하나는 10초 분량의 영상 특수 필터를 적용하여 스티커, 얼굴 변형 등 요즘 흔히들 사용하는 스노우(Snow)와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인데,  기능 또한 MSQRD 페이스북이 인수하여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서비스 중이죠

이 것 역시 메신저가 아닌 페이스북 라이브라는 우회 서비스로 스냅챗을 베낀 모양입니다.

 

역시 창조적 베끼기로 유명한 페이스북 답죠. ^^;;


(세계 최초 스냅챗 촬영 영상으로 제작한 Horror movie "Sickhouse" trailer)


(MSQRD로 진행하는 Facebook Live 화면 출처 : socialmediatoday ) 



사실 페이스북은 지난 2013 스냅챗을 인수하겠다고 번이나 고가의 금액(30 달러)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있습니다. 내가 가지지 못할 서비스라면 베껴서라도 망가뜨리겠다는 걸까요


페이스북이 스냅챗을 인수하려고 했던 것은 단순히 메신저 서비스의 1 업체라서가 아닙니다. 스냅챗 이용 고객이 바로 13~25이고, 그들은 성장합니다. 점점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고, 페이스북은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겠죠.


(10대들에게 가장 중요한 SNS로 인스타그램보다 우위를 차지한 스냅챗. 출처 : Marketing Charts



그런 의미에서 페이스북은 먼저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연령대가 스냅챗의 연령대와 일치하는 것도 이번 스토리즈의 도입과 관계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연령대가 일상에서 가장 익숙하게 쓰고 있는 기능을 적용함으로써 Lock – in 효과를 더욱 강화할 있게 됩니다.

 

인스타그램 CEO Kevin Systrom 이렇게 말했습니다.“Gmail was not the first email client. Google Maps was certainly not the first map. The iPhone was definitely not the first phone.”  최초가 아니어도, 그 분야에 획을 그을만한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면 대표 서비스가 될 수 있다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베껴도 더 잘만들면 된다는 의미일까요?


어쨌든 스토리즈의 오픈 이후 해외 매체들도 많은 의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냅챗의 클론이지만, 그러나 더욱 뛰어난 서비스라는 것은 공통의견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이번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즈를 어떻게 보시나요?


제가 사용해 본 경험으로는 스냅챗은 지극이 미국적인 플랫폼이라 사용이 어렵고, 친구가 없으면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서비스지만. 인스타그램은 굳이 상대가 없어도 이용하기가 부담없고, 기존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녹아 훨씬 쾌적한 느낌이더군요. 


베꼈다고 욕을 하면서도 결국은 성공할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즈 사용법과 활용안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다음) 인스타그램 스토리즈 이용과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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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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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 광고,마케팅 업계는 인스타그램의 광고 런칭으로 술렁술렁합니다. 모두들 인스타그램 광고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 것인가와 성공사례의 등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죠.


하지만 이 가운데 정공법으로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곳이 있으니 최근 인스타그램을 새롭게 개설한 '익스피디아' 입니다. 익스피디아는 전세계 호텔을 할인가에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여행의 반은 숙박이기 때문에 여행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용해 본 사이트죠.


최근 CIO.com은 2015년 소셜 마케팅 성공 사례 11선 을 발표했는데,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익스피디아 글로벌은 #OnlyInSouthAmerica 라는 태그와 함께 남미여행을 제공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언메트릭의 플랫폼상 최고 관여도 999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국적인 여행지 사진은 우리의 모험심과 새로운 곳을 탐험하고자 하는 흥분을 자극한다" 라고 했는데, 비단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그럼 익스피디아 코리아는 어떻게 여행을 접근할까요?

http://instagram.com/expediakr/



화면가득 시원한 여행지 사진이 우선 시선을 끌어 당기네요. 당장 저 풍경 속으로 홀랑 빠지고 싶습니다. 하지만 익스피디아 코리아의 유니크 포인트는 사진을 클릭하고 글을 읽었을 때 드러납니다. 



찾으셨나요? 익스피디아 인스타그램 콘텐츠의 포인트는 여행 사진과 함께 표기된 '시간' 입니다. 



촬영할 당시, 혹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타이밍'을 함께 알려주네요.



보라카이에서 오후 5시가 되면 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거죠? 그렇죠?


그저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찾아 갔다가, 사진과 너무 다른 풍경에 일차 실망하고. 같은 장소 임에도 나와 다른 사진을 찍어오는 친구들의 블로그를 보며 부러웠다면 익스피디아 인스타그램을 참고해도 좋을 겁니다. 여행의 나머지 반은 '사진'이잖아요? ^^


하지만 오늘 제가 말하려고 하는 건 익스피디아의 컨텐츠가 아닌 익스피디아의 해시태그 캠페인입니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지난 컨텐츠 인스타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7단계 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해시태그는 상당히 중요한 인스타그램 마케팅 수단입니다. 검색과 트렌드, 정체성을 모두 드러낼 수 있는 키포인트죠. 아직 국내에서 해시태그를 적절히 활용한 사례가 없는 가운데 익스피디아의 이번 이벤트 #익스피디아의발견 #여행의발견은 주목할 만한 캠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은 그 자체로 흥분되고, 잊을 수 없는 많은 추억을 만들지만 이 것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익스피디아는 '여행'과 '발견'을 주제로 '당신이 발견한 세상을 보여주세요'라고 권유하네요.

공감은 큰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인지 이제 막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임에도 이미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10월 12일 저녁 현재 262개의 세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tube_z 계정에선 몰타의 어느 거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오즈의 마법사를 만날 수 있을까요?



@henahhwang 은 오키나와의 하늘과 관람차를 발견했습니다. 구름과 하늘, 그리고 놀이동산은 늘 설레임을 가져다 주지요.



@hotssum 계정에서 발견한 에펠탑. 저 철탑이 뭐라고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걸까요?


#익스피디아의발견을 클릭하면서 세계 여행을 하다보니 저도 떠나고 싶어지네요.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흡입력있는 해시태그와 캠페인이 만나 세계를 발견하는 재미와 브랜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익스피디아. 올 해 가장 기억되는 캠페인 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저도 오늘 밤 지난 여행의 흔적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익스피디아의발견 만나기 

익스피디아 인스타그램


요즘 인스타그램 광고에 관심이 많으시죠? 다음 편에서는 인스타그램 광고에 관해서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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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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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사진편집 앱인 Layout이 출시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발표가 되었는데요, 인스타그램의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기능이 그대로 녹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바로가기> http://blog.instagram.com


<인스타그램 공식 블로그 layout 소개 post>


현재는 iOS용으로만 출시되었고, 안드로이드는 출시 예정입니다. 

한국어 버전을 비롯 30개 국어로 동시에 오픈되었네요. iOS 7.0버전 이상이 필요하고, 아쉽게도 아이폰5 이상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LAYOUT의 로고는 깔끔한 사각형에 다양한 기능을 말하는 듯 파스텔톤의 컬러가 무지개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번 출시한 하이퍼랩스 로고의 스퀘어버전인가요?


<인스타그램의 새 사진편집 앱 레이아웃 로고>



앱을 실행시키면 간단한 메뉴얼이 진행됩니다. 필터에 대한 언급은 없군요. 이름 그대로 사진의 레이아웃만을 조정하는 앱입니다. 


첫화면은 사진첩을 로딩하여 편집할 사진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개의 편집앱들이 앱 실행 후 다른 메뉴들을 보여주고 다시 사진첩을 선택하게 하는 반면, 단호하고도 직접적입니다. 



사진첩은 총 3가지로 불러들일 수 있습니다. <모두>는 기본 사진첩의 모든 사진을 로딩합니다. <얼굴 인식>은 사진첩에서 사람만 인식하여 보여줍니다.(페이스북의 얼굴인식 로직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최근>은 앱 실행 후 선택한 적이 있는 사진들만 간추려 보여줍니다.


얼굴 인식은 생각지도 못했던 기능이군요. 인스타그램에 셀피가 많이 올라오는 것을 고려한 영악하고 지혜로운 선택이지만, 무섭다는 생각도...

이용자가 바라는 게 뭔지 정확하게 아는 저들.


<선택된 사진 수에 따라 다양한 레이아웃이 적용된 모습>


사진은 최소 1개에서 최대 9개까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몇 개의 사진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최적화된 레이아웃을 제안해 주고 있습니다.



레이아웃을 선택하면 다음 메뉴로 이동해 <변경><좌우반전><상하반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선택된 프레임의 사진을 각각 교체, 좌우반전, 상하 반전을 시켜줍니다. 좌우반전과 상하반전은 동시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모든 레이아웃 설정을 완료하고 좌측 상단의 <저장>을 누르면 소셜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으로만 공유가 가능하네요. (트위터, 구글+, 플리커 등등 꺼져?!) 더보기로는 메시지와 메일로 보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인스타그램 공유를 누르면 자연스럽게 인스타그램의 사진편집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페이스북 공유는 그냥 iOS의 기본 공유 기능을 이용합니다.)

마음에 드는 필터를 적용하고, 추가 메시지를 입력합니다.


혼자 즐기는 제 비루한 인스타그램입니다만, 사진 등록이 완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이퍼랩스도 기대를 모았지만 아이폰의 타임랩스에 밀려 힘을 못쓰고 있는 느낌인데, 레이아웃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레이아웃용 편집앱을 두 개 쓰고 있는데, 편리함에서는 당연 갑이네요.


인스타그램을 자주 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다운받아 사용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이 나와있지 않지만 빠른 시일내에 나오겠지요?

레이아웃(LAYOUT)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클릭하시면 이동)받아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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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가장 HOT한 소셜채널이 바로 인스타그램입니다. 최근들어 언론사에서도 인스타그램을 부쩍 많이 언급하고 있구요.

이미 인스타그램은 2014년 연말 트위터의 MAU(월 1회 이상 활동하는 이용자, Monthly Active Users)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은 세계 월간 활동 이용자가(MAU)가 3억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창업 4년 만에 이룬 성과로 트위터(2억8천400만명) 보다 앞선 수치다.( inews24)

국내에서도 이미 인스타그램이 소리소문없이 확산된 분위기 입니다. 물론 개인 이용자들의 이용 증가도 있겠지만, 연예인들의 활약이 인스타그램의 확산에 다소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처음엔 해외를 오가며 활동하는 아이돌들이 중심이 되었지만, 최근 남녀노소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것을 기사로 솔솔찮게 접합니다. 

손예진, 인스타그램 계정 생성.. ‘아이디에 누리꾼 폭소’(10asia)

이광수, 인스타그램 계정 오픈…순식간에 팔로워 30만 돌파(SBS뉴스)

인스타그램이 매력적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1. 비싼 DSLR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인스타그램의 필터로 멋진 사진으로 변신이 가능함

2. 페이스북처럼 관계를 강요하지 않음

3. 긴 말보다 짧은 키워드(#해시태그)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음


원래 국내 연예인들이 많이 이용하던 소셜채널은 미투데이와 트위터였습니다. 그러나 미투데이가 서비스를 접고 트위터의 단문으로 무언가를 전하기엔 부담감이 컸습니다. 무서운 확산속도도 있겠지만 말을 재치있게 하지 못하는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례로 <응답하라 1994>의 손호준씨는 트위터에 올린 글의 맞춤법 때문에 한동안 고생을 했었지요.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속마음도 알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괜한 말 한마디로 출구를 찾게 되는 것보다는 자기가 반했던 이미지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겠지요. 그런점에서 인스타그램은 참으로 훌륭한 도구입니다. 일상의 단편을 전하면서도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면(사귀는 사이끼리 비밀 코드를 숨겨둔다거나...) 매체가 선택한 모습이 아닌 자기가 전하고 싶은 이미지를 쉽고 아름답게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


매일 1, 2개씩 연예인들의 인스타계정이 생기고 있습니다. 뉴스에선 스타들의 인스타 계정 생성과 첫 사진에 대해 앞다퉈 보도중인데,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연예인들은 지금과 같은 관심이 없던 시절 어떤 사진을 제일 처음 올렸을까요? 호기심으로 접근해 보았습니다.


1. 빅뱅의 지드래곤 (https://instagram.com/xxxibgdrgn/)



2012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해 온 G-DRAGON은 751개의 게시물 39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중인 국내 스타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인스타그래머입니다.

오랜 기간 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다양한 사진을 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일상이나 셀피 외에도 만화/영상/그림 등을 이용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의 첫 인스타그램, Money 꽃이 피지>

지드래곤의 첫 게시물은 2012년 8월 11일에 등록한 오만원권 장미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게시 후 지폐 훼손과 관련해서 찬반 양론이 팽배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과연 지드래곤 다운 첫사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소녀시대 태연(https://instagram.com/taeyeon_ss/)



태연도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베테랑 아이돌 중 하나입니다. 팔로워수에서는 지드래곤 못지 않지요.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으로 열애설도 휩싸이긴 했을 정도로 인스타그램 이용에 적극적이고, 팬들도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태연은 강아지를 좋아하는 것 같군요. 방송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지요. 더불어 태연과 함께하는 소녀시대, 태티서의 일상과 20대 여성답게 감각적인 소품 사진을 주로 올리고 있습니다. 


<태연의 첫 인스타그램, 자유롭고 싶지만 자유롭지 못하다는 걸 다시한번 깨닫는다>

소녀같이 순수한 이 사진은 2013년 3월 18일에 올라온 태연의 첫 게시물입니다. 사진으로는 자유로워 보이는데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이 아이돌의 힘듬을 알 수 있게 하네요. 처음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면서 태연은 인스타그램에서 자유를 느끼고 싶었을까요?


3. 포미닛 현아(https://instagram.com/hyuna_aa/)



섹시함의 아이콘 현아도 다른 아이돌에 비해 비교적 인스타그램을 일찍 시작했습니다. 2013년 여름부터니까 벌써 1년 반이 지났네요.

화면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워낙 도발적이고 섹시해서 인스타그램도 그렇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인스타그램에서는 현아의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딱 그 나이대 아가씨들의 일상이네요. 

여동생 같기도 한 현아의 일상을 만나보시죠.

<현아의 첫 인스타그램, 언니와 함께 찍은 사진>

현아의 첫 인스타그램은 2013년 8월 4일, G.NA와 함꼐 찍은 사진입니다. 스티커사진 같은 이 사진 속 두 섹시 아이콘들은 마치 친자매 같네요. 적당히 꾸민 사진이 친근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4. 아이유(https://instagram.com/DLWLRMA/)



아이유는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지 두 달 째인 초보입니다. 아직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어요.

어린 나이기 때문에 이런 뉴미디어에 강할 것 같은데도, 조금 서툰 모습이 아이유의 털털한 이미지와 맞아서 오히려 더 귀엽고 매력적입니다. 또 자신의 활동 이름인 아이유나, 실명인 이지은이 아닌 '이지금'이라고 등록한 것도 재미있네요.

<아이유의 첫 인스타그램, 부엉이가 그려진 컵>

아이유는 2월 6일 부엉이가 그려진 컵(화병?) 사진을 등록하면서 인스타그램을 시작합니다. 인스타그램이 뭔지 미리 학습하고 들어오는 일부 아이돌들과는 다른 이런 사진이 더 재미있네요. 하지만 진짜 화제가 된 건 다음 사진입니다. 


<아이유의 첫 인스타그램, 민낯과 질문>

연이어 등록한 사진엔 셀피와 함께 #(해시태그)를 왜 붙이는지 물어보네요. 곧 해시태그도 활용하고, 더 멋진 사진을 많이 올리는 아이유를 볼 수 있겠죠?

참고로 연예인들은 해시태그를 잘 쓰지 않는 경향입니다. 가끔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장문의 해시태그를 달곤 합니다만, 키워드를 활용하는 해시태그는 거의 사용하지 않네요. 


5. 타블로(https://instagram.com/blobyblo/)



늘 앞서가는 아티스트인 타블로는 역시 인스타그램도 일찍부터 시작했습니다. 아마 국내 일반 유저들보다도 일찍 시작했지 싶은데요, 2011년 부터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답니다. 기간에 비해서는 많은 사진을 등록하진 않았는데요, 아기자기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블로는 인스타 계정을 지인과 팬들을 위해 쓰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앨범 준비 전후 과정은 물론, 가족과 지인들을 소개하는 사진이 많았습니다. 눈에 띄는 건, 8집 앨범 '신발장'이 나온 후 앨범 수록곡 가사를 직접 쓴 팬들의 캘리그라피를 팬의 아이디와 함께 올려 소개했던 것입니다. 

주로 꽂히는 가사가 어떤 것인지 눈에 띄기도 하구요, 팬들에게 늘 관심을 두고 있는 타블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네요.


<타블로의 첫 인스타그램, 80년대 초 눈놀이>

타블로의 첫 인스타그램은 2011년 12월 19일에 등록한 어린시절 사진입니다. 80년대 초 겨울이라고 되어 있네요. 귀여운 모습의 타블로 모습이 미소를 짓게 만드네요. 이 때까지만 해도 여러 루머로 인해 힘들 때였지요. 앞으로는 하루와 강혜정씨와 함께 웃을 일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6. 유세윤(https://instagram.com/kkachi99/)



요즘 유세윤의 인스타그램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유세윤의 재치를 엿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입니다. 주로 SNL 크루들, 또는 절친인 유상무, 장동민과 함께 찍은 사진이지만 사진과 함께 등록되는 한 줄이 '뼈그맨'임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일상이 재미가 없을 때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유세윤의 첫 인스타그램, 조선비치 앞 셀피>

유세윤의 첫 인스타그램은 2014년 6월 30일에 등록한 셀피..셀카입니다. 

너무 평범해서 실망스러울 정도. 하지만 이후 며칠간 여러 사진을 등록하며 인스타그램을 파악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파악하며 올리는 글 한 줄 한 줄이 재미있네요.


예를 들면 이런 사진? 음식 사진, 셀피, 소품 사진 다양하게 찍으며 팬들의 간을 보는 듯 하더니, 이내 자신만의 해시태그와 재미로 이용하는 모습입니다.


7. 개리(https://instagram.com/gaegun/)


개리의 인스타그램은 평소 개리의 모습 그대로 자유롭고 예측 불가입니다. 연예인의 인스타그램 답지 않게 보정하지 않은 사진, 흔들린 사진, 제대로 찍히지 않은 사진, 의미 없는 사진들이었구요, 심지어 음식 사진은 전혀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ㅎㅎ 그래서 더 정감이 가고 친구의 인스타그램 같은 느낌 마저 주네요. 이게 개리의 꾸밈없는 모습이겠지요.

그리고 아이디가 개군... 아이디 하나까지도 즐거움을 주는 장난꾸러기 친구네요^^


<개리의 첫 인스타그램, 운전 영상>

2013년 7월 28일에 등록한 첫 인스타그램은 운전 중인 영상입니다. 사고다발지역이라는 네비게이션의 안내음도 들리네요.

늦은 저녁 어디론가 떠나고 있는 개리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8. 정려원(https://instagram.com/yoanaloves/)



정려원의 인스타그램은 여행 사진이 많습니다. 또 직접 그린 그림이 전문가 수준이어서 자선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된 적도 있어서인지, 아트한 소품과 그림, 작품에 관한 사진도 제법 등록되고 있습니다. 공중파에서 만나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열심히 살고 있는 스타들의 모습과 관심사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게 인스타그램의 장점 아닐까요? 그녀가 본 것과 같은 것을 보고, 그녀가 걷는 거리를 같이 걷는 기분을 느껴보세요.


<정려원의 첫 인스타그램, 세팅전의 테이블>

2013년 2월 7일. 그러니까 벌써 2년 전에 올린 사진이 첫 인스타그램이군요. 연예인의 인스타그램 답지 않게 소박한 ♥수가 눈에 띕니다. 굳이 본인이 누군지를 밝히지 않는다면 저 사진만으로는 연예인의 인스타그램 같지 않지요? 특이한 테이블의 무늬에 이끌려 테스트처럼 올려본 정려원의 첫 사진입니다. 


9. 슈가 수진(https://instagram.com/ssujining)



소녀같은 외모와 아름다운 몸매, 하지만 맛깔지게 먹는 먹방샷으로 슈가 시절보다 더 잘나가고 있는 박수진입니다. 테이스티로드를 찍으며 전국의 맛집을 찾아 다니는 만큼 음식 사진, 소위 #먹스타그램이 많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의외로 많지가 않네요. 화보 사진과 촬영 중인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겠지요. 하지만 단연코 다른 연예인에 비해 맛깔난 음식 사진이 많습니다. 연예인들은 정말 굶고 사는 걸까요..?


<박수진의 첫 인스타그램, 조말론 향수세트>

박수진은 2014년 2월 5일에 등록한 조말론 향수 세트를 등록하며 인스타그램을 시작합니다. 이건 선물로 받은 걸까요? 누구에게 받은 걸까요?

첫 시작을 향기롭게 시작하게 한 조말론 세트의 출처가 궁금합니다. 박수진을 생각나게 하는 향수일지도...


10. EXID 하니(https://instagram.com/ahnhani_92/)


마지막으로 요즘 위아래↗↗↘으로 인기몰이 중인 EXID의 하니입니다. 이건 지극히 제 주변인의 취향...

시원시원한 이목구비가 잘 드러나는 얼스타그램 위주의 사진으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예쁘면서 착하게 생기기가 쉽지 않은데, 하니는 예쁘면서도 착하게 생겼네요. 

초반에는 주로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짧은 영상 위주로 등록했지만, 점점 바빠지면서 한 장짜리 셀피가 주가 되었습니다. 특히 조카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예쁘네요. 


<하니의 첫 인스타그램, 가을입니다... 영상>

하니는 2013년 9월 4일 '가을입니다~'라는 귀여운 목소리의 영상으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 때만 해도 데뷔 2년차면서도 무명에 가깝던 시기였죠. 음... 귀엽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있지만, 지금은 많이 알려진만큼 첫 시작의 설레임과 서툰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운영하긴 하지만 소속사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스타들도 있고, 많이들 사용하는 채널이 되면서 익숙해져서 들어오는 모습들도 있습니다.


뭐든 처음은 다 설레이고, 낯선 거겠죠. 다들 아름답고 가식없는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시길 바랍니다.


※ 위에 소개한 첫 장면들은 클릭 시 해당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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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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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으로 브랜딩을 하겠다는 기업과 개인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여타 매체와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카카오스토리처럼 운영하시는 곳들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가 힘들죠.

단순히 채널을 하나 더 늘여 OSMU(One Source Multi Use)하는 것이 아닌 인스타그램만의 독특한 이미지와 전략, 톤앤매너를 가져가야 합니다. 


새로운 채널을 운영해야할 때, 제일 처음 할 일은 다른 여타 기업들이 어떻에 이용하고 있는 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개인들은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 지 확인해야죠. 기업들보다는 개인들로부터 배울 점이 더 많습니다. 

그럼 인스타그램은 운영하는 A to Z를 알아볼까요? 


아래 이미지는 Jeff Bullas가 제안한 인스타그램 콘테스트 운영을 위한 7단게(7 Steps)를 시각화 한 것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콘테스트 운영 뿐 아니라 장기적인 인스타그램 운영 역시 동일한 프로세스를 밟아야 하므로 인용하여 인스타그램 운영에 대입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전략을 세워라 (Plan a strategy)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시나요? 판매? 브랜딩? 

인스타그램은 콘텐츠 내의 외부링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인스타그램 운영 기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떤 전환을 이룰 것인지(페이스북으로 재 방문 유도, 각인, 해시태그 활용여부) 미리 목표를 세우고 세부 전략을 세웁니다.


이니스프리의 제주이야기를 담은 인스타그램

청정섬 제주에서 나오는 재료로 제품을 만든다는 이니스프리는 브랜드 컨셉에 맞게 제주이야기로 인스타그램을 운영중입니다.

동일한 필터를 활용해 마치 80-90년대 일본 잡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전체 컨셉은 그리움과 동경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제주 = 청정한 자연주의 섬. 가보고 싶은 곳. 그 곳에서 만들어지는 깨끗한 화장품이라는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2. 경쟁자를 분석하라 (Check out the competition)

선도자는 시장을 먼저 장악할 수 있는 강점이 있지만, 후발 주자는 선도자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좀 더 짧은 시간에 선도자를 쫓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먼저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인 경쟁사를 분석해 우리가 세운 전략과 겹치는 점은 없는지, 고객들은 어떤 콘텐츠에 강렬한 반응을 보이는 지 분석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탄산음료의 대표적인 5인방 비교 ( 코카콜라 ,펩시닥터페퍼, 마운틴듀, 스프라이트)

글로벌 탄산음료 5인방의 인스타그램을 비교해보면, '젊음'과 '컬러'를 유독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각과 시각은 떨어질 수 없겠지요? 지금이 슈퍼볼 시즌이라 슈퍼볼과 관련한 영상들이 최근 올라오긴 했는데, 펩시, 마운틴듀, 스프라이트는 유독 영상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프라이트는 팝, 마운틴듀는 힙합, 펩시는 스포츠 영상을 주로 등록하는데 각 사의 컨셉을 알 수 있습니다. 닥터페퍼는 붉은색을 활용하는데 코카콜라와의 차별화라고 하면 군집형태의 사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모두 모여 '함께' 마시는 걸 강조하는 거겠지요? 프로필 이미지 사용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코카콜라만 로고가 아닌 병 전체의 모습을 프로필로 썼는데요, 코카콜라 병의 아름다운 곡선 또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미지임을 아는 똑똑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고객들은 특히 어떤 콘텐츠에 환호했을까요?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3. 테마를 결정하라 (Decide on a theme)

운영 전략이 세워졌다면 우리 계정의 테마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것 저 것 다 담으려고 하면 정작 중요한 것을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지요.

테마에 맞는 프로필 이미지와 이미지 컨셉을 정하면 고객들은 그 테마 안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테마공원에 탑승하는 거지요. 그것은 다음 목차로 소개할 #해시태그 사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유명 브랜드라면 장벽이 덜합니다만, 내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일수록 테마는 중요합니다. 눈에 띈 브랜드의 계정에 들어갔을 때 이미지들이 중구난방이라면 매력적이지 않지요. 한 눈에 고객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좋은 테마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웰링턴은 자사의 브로슈어를 활용한 이미지컷을 등록할 때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고객들이 등록한 이미지를 활용합니다.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다니엘웰링턴시계라는 테마로 자사 시계의 단순함이 각 도시의 일상 속에서 어우러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객들인 어떻게 해야 DW의 인스타계정에 자신의 사진이 등록되는 지를 학습하게 됩니다. 점점 더 매력적인 사진이 많아지고 있지요. 반면 게스는 비슷한 여행을 주제로하는 사진을 등록하지만 게스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여줍니다. 저 멋진 성당 배경에 게스 청바지 뒷태나 잡화가 하나 쯤 어우러지면 더 현장감이 있을텐데요. 게다가 계정의 사진은 규칙성이 없어 테마가 무엇인지 불분명합니다. 훌륭한 테마는 담당자의 노고를 덜어주기도 합니다.



4. 나만의 해시태그를 만들어라 (Choose your hashtag)

인스타그램은 특별한 광고상품이나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없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될 수 있는 방법은 search를 눌렀을 때 비슷한 컨셉의 사진을 좋아하는 이용자에게 노출되는 것과 특정 해시태그를 통해 노출되는 것이지요.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위 인기 해시태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자신들만의 독특한 해시태그를 만들어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한다면 그 효과는 가격을 매길 수 없을 것입니다.

고객에게 강렬하게 어필하고 같이 놀 수 있는 나만의 해시태그를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펩시그램(#pepsigram)은 펩시 오피셜에서 쓰는 해시태그가 아닙니다. 특정 지역의 (펩시 온두라스 외) 계정들만 사용하고 있는데, 일부 이용자들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N+stagram>은 가장 쉬운 조합이긴 하지만 유니크하지는 않네요. 제가 자주 들여다보는 해시태그 중 하나인 #ihavethisthingwithfloors 가 있습니다. 특이한 패턴의 바닥을 발견하면 본인의 발 사진과 함께 등록하는 건데 조형미가 돋보입니다. 이 해시태그를 이용한 이미지 중 돋보이는 것들은 ihavethisthingwithfloors 계정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픈컴즈 대표이사님은 본인의 얼굴 일부를 이동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건물과 함께 찍어 #landmark_shot 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등록합니다. 이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서울시내 곳곳의 랜드마크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앗 저도 보이네요. 두어번 따라해 보았습니다 :D)


5. 멋있게 찍어라 (놀라운 아트워크를 제작하라 - Design awesome artwork)

인스타그램은 훌륭한 필터를 제공합니다. 그 필터를 사용하는 것은 선택이지만, 피드의 통일성을 깨지 않으면서 눈에 확 들어오는 이미지컷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이쁜 사진이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사진, 브랜드의 개성이 돋보이는 사진이 중요합니다.

많은 말보다 한 컷의 이미지로 승부해야하는 만큼 어떻게 찍어야 이용자의 가슴을 적실 수 있는지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티파니는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입니다. 고급스럽고 단순한 것이 매력인데 인스타그램에서는 CUTE하게 보이는 것을 전략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캔디를 연상시키는 배경과 블링블링한 티파니의 악세사리가 함께 있습니다만 제품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네요. 반면 마크제이콥스는 모던하면서 섹시한 느낌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은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멋지기 때문이지요. 개인 사진작가가 운영하는 JeffOnline은 프랑스의 풍경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여 보여줍니다. 같은 에펠탑 진이라도 시간과 계절에 따라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구도와 필터를 찾아 등록합니다.


6. 모든 채널을 활용하여 홍보하라 (Promote across all channels)

인스타그램은 특별한 광고상품이 없습니다. 페이스북같은 엣지랭크도 없지요. 누군가를 태그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계정이나 피드에 노출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더더욱 다양한 채널을 찾아 홍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제공하는 API를 이용하여 블로그 내에 삽입 한다거나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계정의 존재를 알립니다.

등록한 시간에 따라 차례로 이용자의 피드에 노출되는 만큼, 적절한 노출시간을 노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7. 우리 계정을 분석하라 (성공을 측정하라 - Measure your success)

페이스북 페이지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또 다양한 소셜분석툴들이 트위터 계정을 분석해서 영향력자와 확산 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을 효과적으로 분석하는 툴을 아직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석하지 않는 운영은 무의미하지요. 우리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분석하고, 영향력자를 찾아 그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늘 고민해야 합니다.

제가 이용하는 분석툴은 크림슨 헥사곤이라고 하는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툴입니다. 지난 번 다니엘웰링턴 인스타그램 분석을 통해서 한 번 보여드렸었는데요, 요즘은 다양한 인스타그램 분석 툴이 등장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크림슨헥사곤(crimsonhexagon) 이용에 관한 부분은 (주)오픈컴즈를 통해 문의 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크림슨 헥사곤(crimsonhexagon)을 이용한 분석의 예


2015년에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소셜미디어가 바로 인스타그램입니다. 올 해 인스타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신가요? 트위터의 소란스러움, 페이스북의 피로함에 지치신 개인들도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자신을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예인들의 셀피를 중심으로 확산되어지던 인스타그램에 개성이 뚜렷한 개인들의 계정이 늘어가는 건 반가운 일입니다. 브랜드들도 개인들에게 뒤쳐지면 안되겠지요? 개성넘치는 브랜드 인스타그램이 더 많이 등장하길 바랍니다. - 귤컴


※ 상기 내용은 Jeff Bullas의 "The 7 Steps to Create an Awesome Contest on Instagram"을 바탕으로 인스타그램 운영 방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원본인 <인스타그램으로 콘테스트를 진행하는 7가지 단계>를 확인하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서 이동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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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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