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오늘따라 이 말이 입에 맴돈다.


내가 대학 입학함과 동시에 교수님이 필수로 읽고 들어오라고 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그 때는 강제였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의미들이 느껴지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답사 때도 술에 쩔어 차 안에서 잔다고 따라가지 않은 곳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 책이 얼마나 좋은 책인지도 그 때는 몰랐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수학여행이나 답사, 강제 독서를 반대하진 않는다. 시간 낭비, 돈 낭비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떻게 사람이 100%효율적으로 움직이나?


그 때 내가 허송 시간을 보내고, 깨달을 기회를 잃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도 경험이다. 그래서 이제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려하게 되는 것은 내 발전이다. 어째서 이런 기회를 빼앗으려고 하는가? 


돈낭비, 시간낭비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취직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예술과를 없애야한다. 또는 진학에 도움이 안되니 예체능 시간을 줄이고 자습을 해야한다는 것과 뭐가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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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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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훌륭한 멘토를 두고 그 사람처럼 살기를 바란다.

멘토란 "미경험자에게 조언과 도움을 주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상담상대"이다. 그리스 영웅전 중〈오디세이아 Odyssey〉에 나오는 오디세우스왕의 충실한 조언자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의 멘토란 그냥 연예인처럼 변질된 것 같다. 바른말, 좋은 말을 해주는 영웅.


그래서 이런 멘토에 대해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변질된 멘토에 대한 비판.

그러자 이제, 비판하는 사람을 또 멘토로 본받고 싶어한다. 바른말을 하는 성공한 사람.


사람들은 약한 존재이다. 그래서 늘 자신의 영웅을 만들고 본받고 싶어하고, 또 기대고 싶어한다.

연예인에 열광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기대고 싶은 영웅이 초현실에 존재하고 막강하다면 신(GOD, 神)

현실에 존재하고 언젠간 닿을 수 있다면 멘토(MENTOR)



멘토는 없어지지 않는다 다만 바뀔 뿐이다멘토는 없어지지 않는다 다만 바뀔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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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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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 적 아빠는 말씀하셨지.

"밥 안먹어도 배부르다."


그게 어떤 의미인지 이제 알았네.



아침에 눈뜨면 처방받은 필수 약, 종합무기질 영양제

낮에는 비타민,

밤에는 오감청

가끔가다 홍삼꿀차 진하게.

식수는 칡 끓인 물.

그나마 술은 안마셔서 헛개차는 필요없네.

영양제처럼 자주먹는 타이레놀은 내 두통의 동반자.


그래서 7살 아들은 내게 이런 연애편지를 주었지. 



깨알같은 ♪


약먹느라 밥 안먹어도 배부르다. 세상에서 제일 빼기 힘든 살이 약으로 찐 살이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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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너무 더워서 여름 한 철에만 먹는 모밀국수를 개시했다.



왜이래! 나, 한 여름에도 돌솥비빔밥먹는 여자야!

내일부터 비오고 강원도는 눈도 내린다니 올 봄은 참으로 이상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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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할 때는 빨간막대만 나오면 희열을 느끼고,

애니팡2에서는 랜덤팡이 생기면 희열을 느낀다.

하지만 턴이 다되서 맨날 죽는게 함정.


하트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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