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기능! 스토리즈"라는 포스트를 올렸었습니다. 

아직 오픈된 지 일주일 여 밖에 되지 않은 서비스여서인지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인스타 스토리즈는 지금도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이 포스트를 쓰기 위해서 캡쳐를 받는 중간중간에도 계속 UX가 바뀌어서 몇 번이고 다시 캡쳐를 받아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지난 포스트에도 말했듯이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내놓은 신규 기능들 중 가장 매력적인 기능인 것은 분명합니다. 


새로운 기능이 생겼는데, 어떻게 써야할 지, 어떻게 활용해야할 지 모르신다면 이번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 인스타그램 스토리즈란 무엇인가?

2016년 8월 인스타그램에서 추가된 기능으로, 등록한 컨텐츠를 24시간만 노출하는 서비스입니다. 

등록된 컨텐츠는 별도의 액션이 없는한 자신의 계정에 등록되지 않고, 팔로워들의 인스타그램 첫 화면 상단에 노출되고, 24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됩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즈에 등록하는 컨텐츠는 펜기능을 이용해 사진 위에 낙서도 가능하며, 텍스트 입력도 가능합니다. 모바일 키보드의 이모지 키보드를 활용하면 각종 이모지를 스티커처럼 쓸 수도 있지요.




개별 팔로워들만 볼 수 있게 공개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 또는 비공개로만 가능했던 공개 설정에 비하면 상당히 유연해졌네요.

또 인스타그램이 상하단 슬라이드 방식인 것과 달리 Instagram Stories는 좌우 스크롤 방식이며, 터치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혁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인스타그램 스토리즈를 즐겨 보자!

등록해 보기에 앞서 어떻게 스토리즈를 100% 이용해 볼 수 있는 지 살펴볼까요?


우선 상단의 인스타그램 Rainbow color로 테두리가 둘러진 스토리즈 컨텐츠를 터치합니다. 그럼 해당 계정이 올린 컨텐츠를 볼 수 있어요. 좌 우로 넘기면 앞 뒤로 등록된 컨텐츠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정렬 기준은 내가 등록했다면 내 것을 선두로, 시간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지만 이 것도 곧 엣지랭크 적용 되겠지요?





등록된 스토리즈를 다시 보고 싶어 해당 계정에 가도 볼 수가 없어요. 특별히 따로 등록하지 않는다면 스토리즈는 기본적으로 계정에 등록되지 않고 스토리즈 영역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예 볼 수 없는 것은 아니에요.




스토리즈를 등록한 계정과 등록하지 않은 계정은 프로필에서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 National Geographic은 캡쳐 당시 스토리즈를 등록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우측의 Daniel Wellington은 등록된 상태지요.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네 스토리즈를 등록하면 프로필 Circle의 바깥쪽에 두꺼운 라인이 하나 더 추가됩니다. 

처음 스토리즈 오픈했을 때는 여기도 자주색에 가까운 인스타그램 Rainbow color로 눈에 띄게 마킹되었었으나 일주일만에 옅은 그레이 컬러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너무 튀어서 눈에 거슬렸는데, 이렇게하면 전체 디자인도 해치지 않고 등록되었다는 것을 알릴 수도 있지요. 하지만 눈치가 빠르지 않은 이상 한 번에 찾아내긴 어렵겠네요. 곧 다른 디자인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스토리즈는 한 번에 여러개를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내셔널 지오그래피를 볼까요? 영상의 상단에 반투명 막대 bar가 보입니다. 저 bar의 갯수가 바로 등록된 스토리즈 갯수인데요, 화면을 살짝 터치하면 다음 컨텐츠로 넘어가고, bar의 위치를 정교하게 터치하면 앞 뒤 단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볼 수 있어요.

bar는 시간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가장 오래된 영상이 1번, 가장 최근 영상이 마지막이죠. 그리고 차례차례 순서대로 지워집니다. 




그럼 총 몇 개까지 등록이 가능할까요?

정확한 MAX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제가 팔로일 중인 분 들 중 가장 많이 등록한 계정이 100개를 등록했네요;;;;

무려 100개가 되다보니 bar가 dot이 되어버렸습니다. ㅎㅎ



스토리즈를 보다보면 왼쪽 하단에 '메시지 보내기'가 있는 컨텐츠가 있고, 없는 컨텐츠가 있습니다 .

이 것은 등록시 또는 등록 후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즈는 따로 공감을 표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나, 컨텐츠를 보고 추가 정보를 원할 때 '메시지 보내기'를 통해 DM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추측컨데, 스냅챗 처럼 쓰게 하려는 게 아닌가 싶네요. 전 편에서 말했다시피, 원래 인스타 스토리즈는 스냅챗을 모방하여 만든 것이고, 스냅챗은 1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미지 변형 필터를 적용한)을 서로 주고 받는 메신저입니다.  


한 편으로는 이 기능은 기업이나 개인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분들한테는 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입니다. 물론 쏟아지는 메시지를 감당할 수 없어서 기능을 끄고자 하면 등록 이후에도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위에서 메시지 보내기가 활성화 되어 있는 '유니버설 뮤직'의 메시지 보내기를 터치하면, 아래 처럼 편리하게 DM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메신저 기능(Direct Message)을 많이 쓰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덩달아 DM의 활성화 까지 노리겠다는 수로 보이네요. 그레고리 포터 내한공연에 대해 궁금하면 유니버설뮤직에 메시지를 보내 물어볼 수 있겠네요~




3. 나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즈를 올려 볼까?


타임의 인스타 스토리즈를 보았다면 나도 올려봐야겠죠.

등록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왼쪽 상단의 (+) 를 터치하면 카메라가 활성화 됩니다. 활성화 된 화면에서 찍으려고 하는 피사체/장면을 잘 위치 시킨 후 아래 동그란 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짧게 터치하면 사진이, 길게 터치하면 최대 1분짜리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인스타스토리즈는 미리 찍어둔 영상이나 사진을 올릴 수 없습니다. 생동감을 전하는 측면을 볼 때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페이스북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가려고 하는 지 여실히 보여주는 일관된 흐름이 보이네요.



촬영이 완료되면 하얀 버튼이 체크 버튼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그대로 클릭하면 바로 업로드 되지요.

하지만 너무 오리지날로 올리면 인스타그램의 장점이 드러나지 않지요. 

인스타스토리즈 역시 편집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붓모양은 자유로운 그림이, Aa는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 버튼이에요.




붓을 선택하면 총 3가지 종류의 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붓과 마커, 그리고 네온인데요, 아무래도 사진/영상위에 얹기엔 네온이 나은 것 같기도...(발 센스)

왼쪽 아래 파란색 원을 터치하면 붓의 굵기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편집이 완료되면 오른 쪽 위 '완료'를 누릅니다. 

'취소'는 un-do 기능입니다. 한 번에 취소되지는 않고 바로 전 단계로 이동합니다. 따로 지우개가 없기 때문에 이 기능을 사용해서 낙서하실 수 있어요.



Aa를 터치하면 text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물론 휴대폰에 이모지 키보드를 장착하셨다면 이모지 입력도 가능해요. 크기나 위치는 two-finger 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낙서나 문자 편집이 완료되면 화면을 양 옆으로 밀어보세요. 그럼 인스타그램 필터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편집이 완료되면 (v)를 누르세요.


왼쪽 아래에 상태바의 원이 완성이 되면 게시 완료!

게시 중이나 게시 완료 후 왼쪽 아래 점 세개(...)를 터치하면 공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계정이 전체 공개로 되어 있더라고 스토리즈를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메시지 답장허용에서 '해제'를 선택하면 스토리즈에서 '메시지 보내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등록 후에 제 프로필로 이동해도 등록된 스토리즈를 볼 수 없습니다. 

대신 제 프로필 사진 주위로 빨간 테두리가 생겼네요. (지금은 회색 테두리로 변경되었습니다.)


제 프로필 사진을 터치하고 게시물 속 (...)을 터치하면 아래와 같은 선택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삭제  등록한 스토리즈 삭제

동영상 저장  업로드한 게시물을 휴대폰에 저장

스토리 설정  게시물 공개 및 메시지 설정

게시물로 공유 ▶ 일반 인스타그램 게시물처럼 등록



보통의 인스타그램 등록과 똑같이 영상을 추가 편집하고 본문을 입력해서 공유하면, 이제 제 프로필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팔로워들의 피드에도 일반 게시물로 보일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24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아요~




스토리즈에 대한 반응은 나의 스토리즈 게시물 아래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누가 클릭해서 봤는지 확인이 가능하지요. 다만 따로 어드민이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비즈니스 계정이 활성화되면 아마 따로 통계를 제공해 줄 것 같네요. 




스토리즈로 등록된 컨텐츠와 일반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차이입니다. 

전체 화면을 모두 채운 컨텐츠가 주목도를 높이네요. 


4. 인스타그램 스토리즈를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그럼 상업용 계정에서는 INSTAGRAM STORIES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1) Live Channel로 활용

위에 말씀 드렸던 것 처럼, 인스타 스토리즈는 시간 순서대로 짧은 영상을 100여개까지 등록할 수 있습니다. 등록 즉시 계속 누적되어 추가되기 때문에 페이스북 라이브처럼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장면 전환 하듯이 1분짜리 영상을 계속 추가할 수 있지요. 각 장면에 TEXT 로 타이틀 삽입이 가능하므로 영리하게 사용한다면 최고 100분짜리 영상이 되겠네요.

또 등록한 콘텐츠는 내려받기가 가능하니 다시 그 중 엑기스만 뽑아 인스타에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2) 특정 주제에 대한 일회성 홍보에 활용

홍보를 하다보면 해야할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것들을 모두 게시물로 등록하면 지저분해지는 피드만큼 팔로워들도 빠른 속도로 떠나겠지요. 게시물로 스토리즈에 자세한 내용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카탈로그 또는 메뉴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잘 찍어둔 화면을 재촬영하는 방법으로 며칠 동안 Rotation해도 되겠지요. 

실제로 인스타그램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즈 사용법을 스토리즈를 통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3) 고객과의 인터랙션

스토리즈를 등록하고 피드백(메시지)을 받은 후 그 대답을 스토리즈로 하면 어떨까요? 팬들을 실시간으로 꽉 잡아둘 수 있습니다. 단 24시간만 유효하지만요! 다양한 실험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치 고객과 무전을 주고 받는 것 같지 않을까요?

치직 - 치지직 - 이재한 형사님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치직 - 치칙 - 박해영 경위님 스토리즈는 다시 시작될 거예요. 치직... (설렁)




페이스북라이브로 그렇고 인스타 스토리즈도 그렇고. 점점 소셜 담당자의 순발력과 평소에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마케터들이 곧 MC이나 PD가 되는 시대인데요. 

결국 모든 기술은 융합될 것이기에 평소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기술을 만나면 일단 도전하여 빨리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즈의 다양한 활용안이 나오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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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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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 광고,마케팅 업계는 인스타그램의 광고 런칭으로 술렁술렁합니다. 모두들 인스타그램 광고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 것인가와 성공사례의 등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죠.


하지만 이 가운데 정공법으로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곳이 있으니 최근 인스타그램을 새롭게 개설한 '익스피디아' 입니다. 익스피디아는 전세계 호텔을 할인가에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여행의 반은 숙박이기 때문에 여행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용해 본 사이트죠.


최근 CIO.com은 2015년 소셜 마케팅 성공 사례 11선 을 발표했는데,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익스피디아 글로벌은 #OnlyInSouthAmerica 라는 태그와 함께 남미여행을 제공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언메트릭의 플랫폼상 최고 관여도 999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국적인 여행지 사진은 우리의 모험심과 새로운 곳을 탐험하고자 하는 흥분을 자극한다" 라고 했는데, 비단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그럼 익스피디아 코리아는 어떻게 여행을 접근할까요?

http://instagram.com/expediakr/



화면가득 시원한 여행지 사진이 우선 시선을 끌어 당기네요. 당장 저 풍경 속으로 홀랑 빠지고 싶습니다. 하지만 익스피디아 코리아의 유니크 포인트는 사진을 클릭하고 글을 읽었을 때 드러납니다. 



찾으셨나요? 익스피디아 인스타그램 콘텐츠의 포인트는 여행 사진과 함께 표기된 '시간' 입니다. 



촬영할 당시, 혹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타이밍'을 함께 알려주네요.



보라카이에서 오후 5시가 되면 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거죠? 그렇죠?


그저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찾아 갔다가, 사진과 너무 다른 풍경에 일차 실망하고. 같은 장소 임에도 나와 다른 사진을 찍어오는 친구들의 블로그를 보며 부러웠다면 익스피디아 인스타그램을 참고해도 좋을 겁니다. 여행의 나머지 반은 '사진'이잖아요? ^^


하지만 오늘 제가 말하려고 하는 건 익스피디아의 컨텐츠가 아닌 익스피디아의 해시태그 캠페인입니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지난 컨텐츠 인스타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7단계 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해시태그는 상당히 중요한 인스타그램 마케팅 수단입니다. 검색과 트렌드, 정체성을 모두 드러낼 수 있는 키포인트죠. 아직 국내에서 해시태그를 적절히 활용한 사례가 없는 가운데 익스피디아의 이번 이벤트 #익스피디아의발견 #여행의발견은 주목할 만한 캠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은 그 자체로 흥분되고, 잊을 수 없는 많은 추억을 만들지만 이 것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익스피디아는 '여행'과 '발견'을 주제로 '당신이 발견한 세상을 보여주세요'라고 권유하네요.

공감은 큰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인지 이제 막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임에도 이미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10월 12일 저녁 현재 262개의 세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tube_z 계정에선 몰타의 어느 거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오즈의 마법사를 만날 수 있을까요?



@henahhwang 은 오키나와의 하늘과 관람차를 발견했습니다. 구름과 하늘, 그리고 놀이동산은 늘 설레임을 가져다 주지요.



@hotssum 계정에서 발견한 에펠탑. 저 철탑이 뭐라고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걸까요?


#익스피디아의발견을 클릭하면서 세계 여행을 하다보니 저도 떠나고 싶어지네요.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흡입력있는 해시태그와 캠페인이 만나 세계를 발견하는 재미와 브랜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익스피디아. 올 해 가장 기억되는 캠페인 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저도 오늘 밤 지난 여행의 흔적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익스피디아의발견 만나기 

익스피디아 인스타그램


요즘 인스타그램 광고에 관심이 많으시죠? 다음 편에서는 인스타그램 광고에 관해서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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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시계 브랜드 중 하나로 다이엘 웰링턴(Daniel Wellington)이 있다. 

스웨덴 브랜드로 클래식한 가죽스트랩부터 캐쥬얼한 나토밴드까지 있어 공식 모임이나 운동 시에도 어울린다고 홍보하고 있고, 가격도 꽤 합리적이다. 디자인은 심플 그 자체. 



다니엘 웰링턴 로고

국내에도 작년 가을 팝업스토어를 열어 시장 반응을 살핀 후, 롯데백화점, 마리오 아울렛 등에 공식 입점 및 블로그들을 이용한 후기 마케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분석할 일이 있어 이 브랜드를 유심히 보고 있는데, 인스타그램 운영을 상당히 재미있게 하고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다니엘 웰링턴 와치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danielwellingtonwatches/



다니엘 웰링턴 인스타그램도 여느 브랜드와 다르지 않게 자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찍은 커머셜 포토를 올리곤 한다. 다니엘웰링턴의 특징이자 강점인 스트랩과 심플함을 강조하는 광고용 사진으로도 고객은 꽤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인스타에서 광고용 사진 재탕하는 것은 상당히 별루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장점은 고객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처음 다니엘웰링턴을 접했을 때 감각적인 일상 속 사진들에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는데, 그 모든 것은 고객들의 작품이었다. 고객들이 찍은 일상 속 다니엘웰링턴와치의 사진을 자사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함으로써 큰 힘 들이지 않고 콘텐츠 공급과 구매 고객 우대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본인이 올린 사진이 소개되는데서 오는 만족감과 본인 인스타그램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역시 동시에 잡는 것.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같은 엣지랭크나 공유(share)라는 기능이 없다보니 팔로워를 늘이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대부분 다양한 해시태그를 씀으로써 자신을 알리는 수 밖에 없는데, 공식 계정에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는 것은 상당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하겠다.


다니엘웰링턴 역시 아직은 패션블로거들을 위주로 알려지고 있는 상대적인 신예 브랜드다보니, 대규모 상업 광고보다는 입소문으로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는 듯 하다. 고급스럽다거나 캐쥬얼하다거나 하는 특정 카테고리보다는 일상 속 어떤 상황에서도 어울리는 시계(다니엘웰링턴 와치의 컨셉)라는 것을 알리기에도 평범한 고객들의 사진만큼 유용한 것도 없다. 게다가 발로 찍어도 멋있어 보인다는 인스타그램 아닌가!



다니엘웰링턴이 고객의 사진을 수집하는 (고객이 다니엘 웰링턴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자신의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방법은 3가지다.

사진 태그 (좌), #DWPICKOFTHEDAY (중), #DANIELWELLINGTON (우)


이렇게 태그된 사진들을 모아보니, 저절로 세계여행이 되었다. 나 대신 내 시계(?)가 세계를 여행하는 느낌이란? 또한 지구 저 편 어딘가에 나와 같은 시계를 찬 사람이 있다는 묘한 동질감 또한 느낄 수 있다. (모델이나 잘난 사람이 아니라!)

다니엘웰링턴과 함께 세계여행을 떠나볼까?


스위스 Swiss @nicolehunziker


싱가폴 Singapore @becboc93


이집트 Egypt @levitatestyle


상하이 Shanghai @winkyqii_0710



파리 Paris @jeffonline


하와이 Hawaii @mermaidlove808


그리고 서울!! Seoul @debbie_07


다니엘 웰링텅의 인스타그램은 고객 참여 콘텐츠 수급의 절정에 도달한 운영방식이 아닐까 한다.

아쉽게도 페이스북은 호응이 시큰둥한 상황. 




여행 뿐 아니라, 단순히 시계가 아닌 악세사리의 역할도 충분히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코디네이터가 오더라도 이만큼의 콘텐츠를 뽑아낼 수 없을 것이다. 고객이 놀수 있도록 판을 벌리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다니엘웰링턴은 심플한 남성 시계로 더 유명했었는데, 이런 콘텐츠를 통해 여성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여성들과 남성들은 다니엘 웰링턴 시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SNS 빅데이터 분석 툴인 크림슨헥사곤 CrimsonHexagon을 통해 살펴 보았다.


다니엘 웰링턴 인스타그램 댓글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들을 살펴보았다. 아무래도 제품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는 댓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연말~연초를 분석한 것이라서 Christmas 에 대한 언급이 보이고, 사진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높다. 단순히 브로셔용 사진을 올렸다면 이 정도로 사진에 대한 호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을까?




남성과 여성으로 다시 분석해 보았다.

한 눈에 봐도 왼쪽이 남성, 오른쪽이 여성의 topic wheel 이다. 세상 어디에도 남자들의 반응은 단순하고, 여자들은 더 감정적이고 다양한 표현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성들은 제품에 대한 언급이 많았지만, 여성들은 그 제품으로 인해 본인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OMG(OH, MY GOD) 이 대분류로 나온 것이 인상적이다. (나도 일단 감탄사로 댓글을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 왠지 부끄럽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사진에 대한 언급이 주를 이루를 것으로 알 수 있다. 다른 곳도 아닌 인스타그램이어서 더욱 사진이 돋보이는 것이 아닐까?




긍정 부정 반응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일반 반응 대 긍정 반응의 비율.

어떤 긍정의 키워드가 있는지 살펴보다보니 <can't>가 보였다. can't는 보통 부정의 반응이 아닌가?

구체적으로 확인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리스트가 추출 되었다.



단어 자체는 부정이지만, 내용상으로는 긍정. 연말 연시를 맞이하여 다니엘 웰링턴의 인사말과 새 캠페인에 대한 긍정의 댓글이 보인다. 역시 여성의 말은 어렵다. ^^


지난 연말 다니엘 웰링턴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전체적으로 보면 꾸준히 팔로워가 늘고 있지만, 연말에 갑자기 상승을 했다.(비록 조금 빠졌지만)


당시의 클로스터를 분석해보니 <판도라>라는 단어가 유독 돋보인다.

판도라라면...



예상대로 판도라라는 악세사리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었다. 이 포스팅은 무려 35,600에 가까운 like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시계는 이제 기능보다는 악세사리의 영역이 되었다는 말이 실감나는 키워드가 아닐 수 없다.




또 하나,분석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다니엘 웰링턴의 마케팅 비법은 일종의 네트워크 마케팅 활용에 있다.

아이허브 이용을 한 번이라도 해 봤다면 다들 경험해 본 개인 프로모션 코드가 바로 그 것이다. 우리나라는 친구 추천이라고 아이디를 입력해도 큰 혜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 쇼핑몰의 경우 적절히 잘 활용하고 있는듯 하다. 

직구시에 사이트에서 추천자의 프로모션 코드를 넣으면 무려 15%나 할인 받을 수 있다니, 모르고 구입하는 사람들은 손해보는 느낌. 사진을 잘 찍어 공식 계정에서 소개가 된다면 본인도 적립금을 쌓고,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도 할인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 개인들이라면 잘 활용해 보자.^^


인스타그램이 2015년 올 해의 떠오르는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마치 카카오스토리처럼 운영하고 있는 계정들이 있다면 당장 그만 두는 게 좋다. 최소한 인스타그램 이용자의 니즈에 맞는 운영을 하는 것이 진정한 소셜마케팅이 아닐까. 내가 원하는 대로 편하게 운영하면 되는 그런 만만한 곳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 웰링턴 와치 인스타에 올라온 멋진 사진과 문구로 글을 마무리 할까 한다.



The bad news id time flies. The good news is that you're the pilot. @tomte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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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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