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기능! 스토리즈"라는 포스트를 올렸었습니다. 

아직 오픈된 지 일주일 여 밖에 되지 않은 서비스여서인지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인스타 스토리즈는 지금도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이 포스트를 쓰기 위해서 캡쳐를 받는 중간중간에도 계속 UX가 바뀌어서 몇 번이고 다시 캡쳐를 받아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지난 포스트에도 말했듯이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내놓은 신규 기능들 중 가장 매력적인 기능인 것은 분명합니다. 


새로운 기능이 생겼는데, 어떻게 써야할 지, 어떻게 활용해야할 지 모르신다면 이번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 인스타그램 스토리즈란 무엇인가?

2016년 8월 인스타그램에서 추가된 기능으로, 등록한 컨텐츠를 24시간만 노출하는 서비스입니다. 

등록된 컨텐츠는 별도의 액션이 없는한 자신의 계정에 등록되지 않고, 팔로워들의 인스타그램 첫 화면 상단에 노출되고, 24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됩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즈에 등록하는 컨텐츠는 펜기능을 이용해 사진 위에 낙서도 가능하며, 텍스트 입력도 가능합니다. 모바일 키보드의 이모지 키보드를 활용하면 각종 이모지를 스티커처럼 쓸 수도 있지요.




개별 팔로워들만 볼 수 있게 공개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 또는 비공개로만 가능했던 공개 설정에 비하면 상당히 유연해졌네요.

또 인스타그램이 상하단 슬라이드 방식인 것과 달리 Instagram Stories는 좌우 스크롤 방식이며, 터치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혁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인스타그램 스토리즈를 즐겨 보자!

등록해 보기에 앞서 어떻게 스토리즈를 100% 이용해 볼 수 있는 지 살펴볼까요?


우선 상단의 인스타그램 Rainbow color로 테두리가 둘러진 스토리즈 컨텐츠를 터치합니다. 그럼 해당 계정이 올린 컨텐츠를 볼 수 있어요. 좌 우로 넘기면 앞 뒤로 등록된 컨텐츠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정렬 기준은 내가 등록했다면 내 것을 선두로, 시간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지만 이 것도 곧 엣지랭크 적용 되겠지요?





등록된 스토리즈를 다시 보고 싶어 해당 계정에 가도 볼 수가 없어요. 특별히 따로 등록하지 않는다면 스토리즈는 기본적으로 계정에 등록되지 않고 스토리즈 영역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예 볼 수 없는 것은 아니에요.




스토리즈를 등록한 계정과 등록하지 않은 계정은 프로필에서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 National Geographic은 캡쳐 당시 스토리즈를 등록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우측의 Daniel Wellington은 등록된 상태지요.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네 스토리즈를 등록하면 프로필 Circle의 바깥쪽에 두꺼운 라인이 하나 더 추가됩니다. 

처음 스토리즈 오픈했을 때는 여기도 자주색에 가까운 인스타그램 Rainbow color로 눈에 띄게 마킹되었었으나 일주일만에 옅은 그레이 컬러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너무 튀어서 눈에 거슬렸는데, 이렇게하면 전체 디자인도 해치지 않고 등록되었다는 것을 알릴 수도 있지요. 하지만 눈치가 빠르지 않은 이상 한 번에 찾아내긴 어렵겠네요. 곧 다른 디자인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스토리즈는 한 번에 여러개를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내셔널 지오그래피를 볼까요? 영상의 상단에 반투명 막대 bar가 보입니다. 저 bar의 갯수가 바로 등록된 스토리즈 갯수인데요, 화면을 살짝 터치하면 다음 컨텐츠로 넘어가고, bar의 위치를 정교하게 터치하면 앞 뒤 단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볼 수 있어요.

bar는 시간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가장 오래된 영상이 1번, 가장 최근 영상이 마지막이죠. 그리고 차례차례 순서대로 지워집니다. 




그럼 총 몇 개까지 등록이 가능할까요?

정확한 MAX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제가 팔로일 중인 분 들 중 가장 많이 등록한 계정이 100개를 등록했네요;;;;

무려 100개가 되다보니 bar가 dot이 되어버렸습니다. ㅎㅎ



스토리즈를 보다보면 왼쪽 하단에 '메시지 보내기'가 있는 컨텐츠가 있고, 없는 컨텐츠가 있습니다 .

이 것은 등록시 또는 등록 후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즈는 따로 공감을 표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나, 컨텐츠를 보고 추가 정보를 원할 때 '메시지 보내기'를 통해 DM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추측컨데, 스냅챗 처럼 쓰게 하려는 게 아닌가 싶네요. 전 편에서 말했다시피, 원래 인스타 스토리즈는 스냅챗을 모방하여 만든 것이고, 스냅챗은 1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미지 변형 필터를 적용한)을 서로 주고 받는 메신저입니다.  


한 편으로는 이 기능은 기업이나 개인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분들한테는 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입니다. 물론 쏟아지는 메시지를 감당할 수 없어서 기능을 끄고자 하면 등록 이후에도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위에서 메시지 보내기가 활성화 되어 있는 '유니버설 뮤직'의 메시지 보내기를 터치하면, 아래 처럼 편리하게 DM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메신저 기능(Direct Message)을 많이 쓰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덩달아 DM의 활성화 까지 노리겠다는 수로 보이네요. 그레고리 포터 내한공연에 대해 궁금하면 유니버설뮤직에 메시지를 보내 물어볼 수 있겠네요~




3. 나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즈를 올려 볼까?


타임의 인스타 스토리즈를 보았다면 나도 올려봐야겠죠.

등록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왼쪽 상단의 (+) 를 터치하면 카메라가 활성화 됩니다. 활성화 된 화면에서 찍으려고 하는 피사체/장면을 잘 위치 시킨 후 아래 동그란 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짧게 터치하면 사진이, 길게 터치하면 최대 1분짜리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인스타스토리즈는 미리 찍어둔 영상이나 사진을 올릴 수 없습니다. 생동감을 전하는 측면을 볼 때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페이스북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가려고 하는 지 여실히 보여주는 일관된 흐름이 보이네요.



촬영이 완료되면 하얀 버튼이 체크 버튼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그대로 클릭하면 바로 업로드 되지요.

하지만 너무 오리지날로 올리면 인스타그램의 장점이 드러나지 않지요. 

인스타스토리즈 역시 편집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붓모양은 자유로운 그림이, Aa는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 버튼이에요.




붓을 선택하면 총 3가지 종류의 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붓과 마커, 그리고 네온인데요, 아무래도 사진/영상위에 얹기엔 네온이 나은 것 같기도...(발 센스)

왼쪽 아래 파란색 원을 터치하면 붓의 굵기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편집이 완료되면 오른 쪽 위 '완료'를 누릅니다. 

'취소'는 un-do 기능입니다. 한 번에 취소되지는 않고 바로 전 단계로 이동합니다. 따로 지우개가 없기 때문에 이 기능을 사용해서 낙서하실 수 있어요.



Aa를 터치하면 text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물론 휴대폰에 이모지 키보드를 장착하셨다면 이모지 입력도 가능해요. 크기나 위치는 two-finger 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낙서나 문자 편집이 완료되면 화면을 양 옆으로 밀어보세요. 그럼 인스타그램 필터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편집이 완료되면 (v)를 누르세요.


왼쪽 아래에 상태바의 원이 완성이 되면 게시 완료!

게시 중이나 게시 완료 후 왼쪽 아래 점 세개(...)를 터치하면 공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계정이 전체 공개로 되어 있더라고 스토리즈를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메시지 답장허용에서 '해제'를 선택하면 스토리즈에서 '메시지 보내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등록 후에 제 프로필로 이동해도 등록된 스토리즈를 볼 수 없습니다. 

대신 제 프로필 사진 주위로 빨간 테두리가 생겼네요. (지금은 회색 테두리로 변경되었습니다.)


제 프로필 사진을 터치하고 게시물 속 (...)을 터치하면 아래와 같은 선택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삭제  등록한 스토리즈 삭제

동영상 저장  업로드한 게시물을 휴대폰에 저장

스토리 설정  게시물 공개 및 메시지 설정

게시물로 공유 ▶ 일반 인스타그램 게시물처럼 등록



보통의 인스타그램 등록과 똑같이 영상을 추가 편집하고 본문을 입력해서 공유하면, 이제 제 프로필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팔로워들의 피드에도 일반 게시물로 보일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24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아요~




스토리즈에 대한 반응은 나의 스토리즈 게시물 아래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누가 클릭해서 봤는지 확인이 가능하지요. 다만 따로 어드민이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비즈니스 계정이 활성화되면 아마 따로 통계를 제공해 줄 것 같네요. 




스토리즈로 등록된 컨텐츠와 일반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차이입니다. 

전체 화면을 모두 채운 컨텐츠가 주목도를 높이네요. 


4. 인스타그램 스토리즈를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그럼 상업용 계정에서는 INSTAGRAM STORIES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1) Live Channel로 활용

위에 말씀 드렸던 것 처럼, 인스타 스토리즈는 시간 순서대로 짧은 영상을 100여개까지 등록할 수 있습니다. 등록 즉시 계속 누적되어 추가되기 때문에 페이스북 라이브처럼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장면 전환 하듯이 1분짜리 영상을 계속 추가할 수 있지요. 각 장면에 TEXT 로 타이틀 삽입이 가능하므로 영리하게 사용한다면 최고 100분짜리 영상이 되겠네요.

또 등록한 콘텐츠는 내려받기가 가능하니 다시 그 중 엑기스만 뽑아 인스타에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2) 특정 주제에 대한 일회성 홍보에 활용

홍보를 하다보면 해야할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것들을 모두 게시물로 등록하면 지저분해지는 피드만큼 팔로워들도 빠른 속도로 떠나겠지요. 게시물로 스토리즈에 자세한 내용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카탈로그 또는 메뉴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잘 찍어둔 화면을 재촬영하는 방법으로 며칠 동안 Rotation해도 되겠지요. 

실제로 인스타그램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즈 사용법을 스토리즈를 통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3) 고객과의 인터랙션

스토리즈를 등록하고 피드백(메시지)을 받은 후 그 대답을 스토리즈로 하면 어떨까요? 팬들을 실시간으로 꽉 잡아둘 수 있습니다. 단 24시간만 유효하지만요! 다양한 실험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치 고객과 무전을 주고 받는 것 같지 않을까요?

치직 - 치지직 - 이재한 형사님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치직 - 치칙 - 박해영 경위님 스토리즈는 다시 시작될 거예요. 치직... (설렁)




페이스북라이브로 그렇고 인스타 스토리즈도 그렇고. 점점 소셜 담당자의 순발력과 평소에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마케터들이 곧 MC이나 PD가 되는 시대인데요. 

결국 모든 기술은 융합될 것이기에 평소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기술을 만나면 일단 도전하여 빨리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즈의 다양한 활용안이 나오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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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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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스타그램은 Instagram Stories 개시했습니다. (2016 8 2)

 


인스타그램 스토리즈는 미국과 영국의 10대, 20대들이 즐겨쓰는 모바일 메신저 Snapchat 주요 기능 하나인 자동삭제 대화 기능을 모방한 서비스 입니다.

 

스냅챗의 자동삭제 대화 기능은 상대가 대화를 읽으면 10초 이내에 영상 사라지며, 발송 후 특정시간(max 24시간) 지나면 자동삭제가 되는 것으로 국내에서도 유사 모델이 나오기도 했지요.

 

2015 11월, 페이스북에서도  기능을 메신저에서 잠시 테스트 적이 있었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 메시지 자동삭제 기능 테스트 중) 하지만  아무래도 같은 메신저라는 범주에서 기능을 베꼈다라는 논란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인지 바로 서비스를 내렸었는데요, 이번 인스타그램은 메신저가 아닌 콘텐츠 게시라는 측면에서 교묘히 Clone이라는 비난을 비껴나려는 것 같습니다.



(2015년 11월 프랑스에서 테스트한 메시지 자동삭제 기능 화면)



또한 스냅챗의 주요기능 하나는 10초 분량의 영상 특수 필터를 적용하여 스티커, 얼굴 변형 등 요즘 흔히들 사용하는 스노우(Snow)와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인데,  기능 또한 MSQRD 페이스북이 인수하여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서비스 중이죠

이 것 역시 메신저가 아닌 페이스북 라이브라는 우회 서비스로 스냅챗을 베낀 모양입니다.

 

역시 창조적 베끼기로 유명한 페이스북 답죠. ^^;;


(세계 최초 스냅챗 촬영 영상으로 제작한 Horror movie "Sickhouse" trailer)


(MSQRD로 진행하는 Facebook Live 화면 출처 : socialmediatoday ) 



사실 페이스북은 지난 2013 스냅챗을 인수하겠다고 번이나 고가의 금액(30 달러)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있습니다. 내가 가지지 못할 서비스라면 베껴서라도 망가뜨리겠다는 걸까요


페이스북이 스냅챗을 인수하려고 했던 것은 단순히 메신저 서비스의 1 업체라서가 아닙니다. 스냅챗 이용 고객이 바로 13~25이고, 그들은 성장합니다. 점점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고, 페이스북은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겠죠.


(10대들에게 가장 중요한 SNS로 인스타그램보다 우위를 차지한 스냅챗. 출처 : Marketing Charts



그런 의미에서 페이스북은 먼저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연령대가 스냅챗의 연령대와 일치하는 것도 이번 스토리즈의 도입과 관계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연령대가 일상에서 가장 익숙하게 쓰고 있는 기능을 적용함으로써 Lock – in 효과를 더욱 강화할 있게 됩니다.

 

인스타그램 CEO Kevin Systrom 이렇게 말했습니다.“Gmail was not the first email client. Google Maps was certainly not the first map. The iPhone was definitely not the first phone.”  최초가 아니어도, 그 분야에 획을 그을만한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면 대표 서비스가 될 수 있다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베껴도 더 잘만들면 된다는 의미일까요?


어쨌든 스토리즈의 오픈 이후 해외 매체들도 많은 의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냅챗의 클론이지만, 그러나 더욱 뛰어난 서비스라는 것은 공통의견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이번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즈를 어떻게 보시나요?


제가 사용해 본 경험으로는 스냅챗은 지극이 미국적인 플랫폼이라 사용이 어렵고, 친구가 없으면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서비스지만. 인스타그램은 굳이 상대가 없어도 이용하기가 부담없고, 기존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녹아 훨씬 쾌적한 느낌이더군요. 


베꼈다고 욕을 하면서도 결국은 성공할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즈 사용법과 활용안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다음) 인스타그램 스토리즈 이용과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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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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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2015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셜미디어 채널입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인스타그램은 그저 페이스북이 비싸게 인수한 사진 기반 소셜 채널이며, 특유의 필터로 사진을 예쁘게 꾸며 페이스북에 재전송하는 용도로 쓸 수 있는 확장 tool에 불과했지요.


하지만 최근 KPR의 자료를 인용한 eMarketer의 자료에 따르면 (Social Media Marketing Losing Its Cool Factor South Korea) 국내 기업들이 2014년에 비해 2015년에는 인스타그램 활용을 약 3배(9% →25%)가량 증가하겠다라는 의사를 비추어 이제 단순한 TOOL이 아니라 영향력있는 소셜채널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이 단순히 마케터들의 관심만 받고 있는 것이 아닌 것은 최근 3년간 네이버트렌드의 인스타그램 검색 변화를 보아도 알 수 있는데요, 예쁜 필터용 사진공유 채널에서 마케터들의 관심을 받는 채널이 되기까지 인스타그램 특유의 해시태그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3년간 인스타그램 검색 변화 - 네이버 PC검색 기준>


선택장애 세대, 그들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 #해시태그

인터넷에서 최근 흔히 볼 수 있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선택장애' 입니다. 너무나 많은 정보와 선택지의 범람 속에서 사람들은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오히려 타인의 결정을 따르기로 한 것처럼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것은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특히 나와 관심사가 비슷하고 연령이 비슷한 또래들과 선택을 공유하는 것은 초연결시대의 새로운 연대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도 이를 반영하여 연령별 인기 검색어를 제공하고 있지만, 찰나로 스쳐지나가는 검색어와 관심사 기반 키워드검색인 해시태그는 그 몰입도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해시태그의 시작은 트위터였고, 페이스북이 덩달아 도입을 했으나 가장 성공적으로 활용한 것은 인스타그램입니다. 

사진 자체가 이미 충분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긴 설명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키워드만 있으면 되지요. 나와 감성이 통하는 누군가와 그저 해시태그 하나로 연결되면 그만입니다. 굳이 팔로잉할 이유도 없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이지만, 지극히 공개적인 곳이 바로 인스타그램입니다. 


또 내가 마음에 드는 팔로워가 쓰는 해시태그를 타고 가면 역시 내가 관심을 가질만한 아이템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굳이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애써 새로운 내용을 찾지 않아도 클릭 만으로 무한으로 관심사 확장이 가능합니다. 

모바일 시대에 가장 나를 잘 이해하는 소셜미디어가 바로 인스타그램인 것입니다. 


잘못된 선택, 국내 기업들의 인스타그램 활용. 어떻게 할까?

반드시 해외가 인스타그램마케팅을 잘 하고, 국내 기업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기업들은 인스타그램을 카카오스토리의 연장처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많은 TEXT 메시지를 담으려고 하고, 성의없는 사진들을 등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해시태그를 네이버 연관검색어나 페이스북 혼잣말 처럼 쓰고 있는데, 인스타그램에서의 해시태그 활용은 달라야 합니다. 



첫째. 우리 브랜드의 타겟이 인스타그램 유저와 일치하는 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연령이 다소 높거나 사진과 짧은 메시지를 감당하기 힘들어 하는 고객들이 인스타그램을 과연 쓸까요? 우리 고객이 인스타그램을 얼마나 활용하는지부터 확인하십시오. 만약 내부적인 이유로 인스타그램을 반드시 써야하는 상황이라면 인스타그램 유저 중 우리 브랜드에 관심을 가질만한 고객들이 있는지, 그들이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 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그들이 쓰는 해시태그를 관심있게 보세요.

인스타그램이 비쥬얼적인 요소가 강하지만 다소 터프한 사진도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메시지만 확실하다면 말이지요. 하지만 고객들의 시선 안으로 우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해시태그를 리스트업하고, 그 중 브랜드와 관련있는 주요 해시태그를 추출합니다. 추출된 핵심 해시태그와 브랜드 해시태그를 적절히 섞어 사용하십시오. 

참고로 인스타그램이 허용하는 해시태그는 1포스트당 30개 입니다. 하지만 해시태그의 남발은 진짜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를 가려버릴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인기 있는 해시태그라해도 우리 브랜드와 #일상 #소통 이 적절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또 적절한 해시태그 숫자는 5개~11개 입니다. 


셋째. 새로운 해시태그를 만들고 고객이 참여하게 하세요.

고객들이 우리 브랜드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브랜드만의 독특한 해시태그를 만들고,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합니다. 바로 리그램(re-gram) 방식으로 말이지요. 우리 브랜드 고유의 해시태그를 활용한 고객의 인스타그램을 소개하고, 사진을 공유합니다. 물론 사전에 메시지 등으로 알려주시는 것은 잊지 마시구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나를 언급해 주는 것은, 라디오 사연이 실린 것 만큼이나 짜릿합니다. 그들에게 작은 보상이 따른다면 더더욱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되겠지요? 아무리 고객이 찍은 우리 브랜드 사진이라도 함부로 개제하는 일은 없도록 합니다. 


넷째. 해시태그 분석을 통해 우리 브랜드에 대한 반응을 모니터링하세요.

우리 브랜드와 관련된 해시태그와 파워 유저를 관리해야 합니다. 고객들이 많이 찾는 우리 브랜드 아이템, 동반되는 해시태그와 관심사, 그리고 댓글을 통한 평판까지 관리해야 합니다. 또 우리와 경쟁 관계에 있는 타 브랜드의 인스타그램을 모니터링하여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놓친 고객들의 숨은 Needs를 경쟁 브랜드의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분석 툴 adbby

해시태그 분석은 그럼 어떻게 할까요? 최근 다양한 인스타그램 분석툴이 출시 되고 있는 가운데, 옐로디지털마케팅의 퍼플프렌즈에서 인스타그램 분석 툴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만을 분석한 툴인데, 무료지만 활용도가 높아 추천합니다.


adbby 바로가기 ▷ http://trend.adbby.com/

adbby는 크게 3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ag relation,tag search, my brand.


tag relation은 검색한 태그를 중심으로 연관 태그를 최고 30개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자 로 검색하니 먹스타그램과 맛스타그램이 가장 많은 연관 태그로 나오고 그 다음이 #일상 이네요.

국내에서 음식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는 저 3가지가 3종세트처럼 붙어 있습니다. 특이한 건 한류의 덕분인지 아시아 유저들도 음식에 #먹스타그램 해시태그를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tag search는 검색한 태그와 유사한 태그들을 나열해 줍니다. 


피자와 관련된 해시태그들을 보니 인스타에서 먹방으로 인기가 있는 브랜드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피자헛이 아직 젊은 세대에세 인기가 있네요. 이제 맛과 함께 비주얼을 생각해야하는 시대가 왔죠.


피자헛과 연관된 해시태그를 검색해보았습니다. 

피자헛키친이 눈에 띕니다. 새로 오프한 피자헛의 다이닝 레스토랑인데, 국내 중저가 피자의 약진 속에서 피자헛이 왕좌를 굳건히 할 수 있을까요? 


제주도로 검색하니 예상한 맛집과 리조트명 외에도 '제주도셀프웨딩'과 '제주스냅'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과 관련한 콘텐츠를 기획 중이라면 셀프웨딩과 스냅사진을 활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My Brand입니다. 

나와 경쟁관계에 있는 즉 모니터링 대상인 계정을 최대 2개 까지 등록하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비교 항복은 인게이지먼트, 팔로워 수, 팔로잉 수, 콘텐츠, top tag, top like user, top comment user 입니다. 한 페이지에서 최대 3개 브랜드의 콘텐츠와 활동 내역을 볼 수 있어, 다수의 계정을 관리하는 관리자에게도 무척 유용한 기능입니다. 


탑 태그 항목은 이렇게 보입니다. 무의식 중에 자주쓰는 태그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 제 개인 계정이지만 저는 먹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 같군요...)


요즘은 마케터의 마음을 이해한 유무료 솔루션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료 솔루션들도 간단한 인사이트 도출에는 충분히 유용합니다. 문제는 분석하는 사람이 얼마나 데이터를 관심있게 보느냐인데, 평소에도 자주 가설을 세우고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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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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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하면 페이스북을 우선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10대들은 페이스북을 부모들과 같이 써야하는 부담감 때문에 새로운 채널을 찾아 나섰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이 떠오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가 인용한 <파이퍼 재프리(Piper Jaffray)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0대들 중 페이스북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5%에 그쳤으며,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는 대답은 76%로 상승했다. (관련기사 : Teens are officially over Facebook)



<13~19살 청소년 7200명 대상, 2014/08/25~2014/09/30, Piper Jaffray>


이 현상은 비단 10대들에게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의 피로감으로 인해 사진과 해시태그로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인스타그램은 포스트 페이스북으로 불리우며 작년(2014년) 12월 월간 이용자 3억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국내도 2013년 40만명에서 2014년 11월 170만명(출처 : 랭키닷컴)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주로 연예인들의 셀피(셀카)와 일반인들의 먹스타그램(음식사진)을 중심으로 대중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유명한 인스타그램 스타로는 빅뱅의 지드래곤 http://instagram.com/xxxibgdrgn 과 소녀시대 태연  http://instagram.com/taeyeon_ss 을 꼽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의 대중화로 일반 기업들도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딱히 광고상품도 없고, 페이스북과 같은 엣지랭크 시스템도 없는지라 마케팅을 하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하지만 일반인 셀럽(셀러브리티)들을 보면 어떻게 인스타그램을 재미있게 쓸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지 참고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HAIRTAGPROJRCT 가 있다.

hair tag project는 태국의 헤어살롱 체인점인 <The Lounge Hair Salon>에서 실시한 hair donation campaign으로, 여성 암환자들을 위한 공익캠페인이다. 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모와 삭발로 마음에 상처 입은 여성암환자들에게 계정을 팔로워한 유저의 이름으로 가상의 모발을 만들어주는 간단한 캠페인이지만, 큰 이슈를 이끌어내며 2014년 칸 광고제에서 모바일부문 은상을 획득했다. 또 실제로 3,000여명의 암환자들에게 가발을 제작해주었다고 한다.






<#HairTagProject 캠페인 영상>


그렇다면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태그를 쓸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페이스북처럼 친구를 태깅하는 것도 재미있다.


인스타그램의 감각적인 사진은 태그 조차도 작품처럼 만들어 버리니까.


패션블로거인 Leo Chan(@levitatestyle)은 태그를 좀 더 영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leo는 자신의 몸에 걸친 것들의 기업계정들을 검색해 태깅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특성상 사진 한 장으로 자신이 어떤 제품을 입고, 어떤 장소에 있는지 일일이 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비합리적이다. 브랜드를 태깅함으로써 자신과 기업에 모두 시너지 효과를 내고, 기업에게도 끊임없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



이 남자의 패션 센스를 닯고 싶다면, 사진을 살짝 터치하면 된다.


또, 게시물 속 외부링크를 허용하지 않는 것을 이용하여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해시태그와 체크인으로 끊임없이 노출하는 전략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 어떤 감각적인 태그 사용법이 있을까? 활용법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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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 인스타그램 필터

해지기 전 삼성역 앞에서...

참으로 아름다운 하늘이었다.


이 하늘을 잊지 말자. 빛은 어디에서나 있다.

2014.07.10. 저녁 6시 40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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