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8호흡법은 몸을 릴렉스 시키는 호흡법으로 불교의 명상과 유사합니다.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Dr. Weil 이 개발한 호흡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 Andrew Weil 박사 홈페이지


이 호흡의 중요한 포인트는 들이마시는 것(4초)의 2배(8초)의 시간을 들여 숨을 내쉬는 것입니다. 

중간에 7초 정도 멈추는 것도 잊지 말아야 겠네요. 


1) '후우' 또는 '휙' 소리를 내며 숨을 완전히 뱉는다. (천천히)

2) 입을 다물고 4초간 코로만 숨을 들이마신다. (천천히)

3) 7초간 숨을 참는다. (몸에 힘을 뺄 것)

4) 다시 '후우' 또는 '휙' 소리를 내며 8초간 숨을 완전히 뱉는다. (천천히)

5) 처음부터 3회 반복

제가 해보았습니다만, 잡생각이 많아서인지 1분만에 잠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ㅠㅠ


4-7-8호흡을 할 때는 생각을 멈추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명상과 같다고 했습니다. 

결국 불면증을 겪는 대부분이 생각이 멈추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이니,

4-7-8호흡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명상을 수련하면 불면증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몇 년 전 2박3일 템플스테이로 명상을 배워보았습니다만,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했어요.

결국 명상은 누군가 가르쳐줄 수 있는 게 아니라 꾸준히 혼자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잠드는 것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전 잠도 못자고, 명상도 안되지만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숙면의 꿈 이뤄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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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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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불지옥이라 야외활동을 자제했습니다. 그래도 뭔가 아쉬워 지난 말복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다녀왔어요.

아무리 더워도 말복이 지나고 나면 바닷물이 차가워 지기 마련이고, 8월 15일까지는 휴가로 인한 성수기라 8월 16일은 바다로 떠나기 더 없이 좋은 날이지요.


서울에서 가까운 을왕리해수욕장을 두고 굳이 먼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이유는 '바가지요금 없는 해수욕장'이라고 홍보하고 있어서랍니다. 을왕리는 바가지가 너무 심해서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꺼려지는 곳이에요. 

반면 반신반의하며 다녀온 대천해수욕장은 정말 바가지 없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 떠난만큼 여행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데,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추억을 담아왔어요.

당일치기가 아쉬울 정도였죠.


장모치와와 여행대천해수욕장에 도착한 장모치와와 까치의 설레는 표정



1. 바가지 없는 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정말 바가지가 없을까? 반신반의 했지만 너른 백사장에 원하는 장소에 텐트를 쳐도 누구하나 달려와 텐트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다른 해수욕장들이 성수기 동안 텐트 설치 비용까지 받는 것 아시죠? 그런 불합리함이 없어 즐거웠습니다. 

다만 백사장 인근 녹지에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니 주의 하세요.


너른 백사장 어디에나 자유롭게 그늘막을 칠 수 있으니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배달음식은 에러였어요. 짜장면 두그릇에 만원. 게다가 물놀이하면서 먹기엔 너무 적은 양이라 슬펐답니다.  


스티로폼 그릇에 절반도 채워지지 않은 5천원짜리 짜장면



2. 정찰제 파라솔 대여, 튜브 바람은 유료

약 20-30미터마다 파라솔과 썬베드 대여점이 있었어요. 

파라솔, 썬베드, 평상 등 대여는 모두 1만원 정찰제로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빌릴 수 있었어요. 

강매나 자리제한이 없어서, 파라솔만 빌려 자리를 펴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대여점에서 튜브 바람을 넣을 수 있는데, 작은 튜브는 1천원, 보트같은 큰 튜브는 2~3천원입니다. 

파라솔을 대여하신 분들은 그냥 서비스로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혹시 귀중품을 들고갔다면 대여점에 있는 유료 사물함(3000원)을 이용하면 됩니다. 

귀중품이 아니라면 파라솔 대여시 상인들이 주욱 상주하며 지켜보기 때문에 조금 안심하시고 해수욕을 즐기셔도 될 거 같아요.




3. 아쉬운 샤워시설

대천해수욕장으로 떠나기 전 공용 샤워시설을 정비했다고 해서 기대감을 안고 갔는데, 일단 저희가 있던 15번 구역에서 너무 멀었구요. 시설이 낙후되었습니다. ㅠㅠ

요금 받는 분 남자분이셔서 여자인 저는 샤워장 입구에 남자분이 있으니 놀랬구요. 13세 미만은 1000원, 그 이상은 2000원인데 세상에, 찬물 샤워였어요!

게다가 탈의실 사물함이 고장이 나서 잠기지가 않더라구요. 지갑을 다 넣어놓고 샤워하러 가려니 불안했답니다. 


공용 샤워장이 모래사장에 위치해 있어 다시 모래가 뭍을 거라 정말 2-3분 대충 모래만 씻어내고 나왔는데 2천원 아까웠어요. 게다가 고장난 샤워기가 많았어요.

주차한 곳으로 오다보니 인근 상점에서 온수샤워를 제공하고 2,000원을 받더라구요. 공용샤워장에 사람이 없는 이유를 알았어요. 이 부분이 옥의 티. 대천해수욕장 내년에는 샤워시설 보강해주세요!


장모치와와 까치가 모래냄새가 좋은지 모래목욕을 했다. 하지만 바다에 들어갔다 나온 나도 모래범벅. 샤워기로 시원하게 씻어내고 싶었는데...



4. 바가지 없이 풍족한 인심, 상인들

대천까지 왔으니 조개구이를 안먹을 수 없겠죠.

바람잡이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흰 주차한 곳 바로 앞 대천횟집으로 갔어요.

보통 무한조개구이를 시키지만, 저는 입짧은 초등학생 1명과 저 뿐이라 그렇게 먹기엔 아까웠거든요.

사장님이 3만원짜리도 충분할 거라고하셔서 들어갔는데...


이게 삼만원이라니. 보이는 게 끝이 아니었다.


3만원짜리 양 좀 보세요. 넉넉하다 못해 남기고 나왔답니다. (남기고 온 것 다음날까지 생각났어요..) 

수조에 오래 담겨 있는 조개들은 짜기만 하고 조개맛이 안나는데, 여긴 조개맛이 깊게 우러나서 좋았답니다. 

식후 산책을 하면서 둘러보니 대부분 친절하시고, 일부 의욕이 넘치는 몇 몇 가게를 빼고 거의 다 유쾌하게 호객하셔서 다른 곳을 가도 거의 비슷할 거 같아요.




5. 반려견과 함께가도 좋은 반려견친화 해수욕장

반려견 천만 시대라죠. 

하지만 아직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면 거절당하는 일에 익숙해 져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개를 좋아할 수는 없으니까 이해해요. 저희가 더 잘 해야죠. 하지만 이유없이 싫어하고 거부하시면 저희도 상처입거든요.


바다에 처음 들어가 본 초코탄치와와 치치는 바다에 빠지기 싫어 서핑기술을 습득했다.


대천해수욕장에선 그런 일이 없었어요. 

수영을 못하는 저희 강아지들 응원도 해주시고, 튜브위에 앉혀 놓고 같이 두둥실 떠있으면 큰소리 없이 예뻐해 주셨답니다. 그만큼 저희도 반려견이 민폐가 되지 않게 신경을 썼구요.


수영 후 몸을 말리는 치치. 슬개골이 안좋아서 수영을 자주 하려고 해요.


게다가 식당들도 상당수 반려견 동반 취식이 가능했습니다. 

당연히 실외에서 더운 바람을 맞으며 먹어야 하는 거구나 생각했는데, 덥다며 실내에서 같이 먹어도 된다 하시더라구요. 

물론 다른 손님에게 방해되지 않는 자리로 안내 받아 한 번의 헛짖음 없이 조용히 먹고 나왔습니다. 

우리 옆테이블은 저희 개가 계속 나와 있었는데도 개가 있는 지 몰랐다니까요? ㅎㅎ


알고보니 조개먹깨비 까치. 강아지에게 조개는 안좋지만 잘게 썰어 소량을 주는 건 문제 없어요. 염분이 많으니 주의!


저흰 당일치기로 다녀왔지만, 숙소를 정할 때도 반려견 동반 숙박이 되는 곳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2박 3일로 다녀오기로 했어요!


저녁이 되자 밀물로 녹지인근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 갑자기 비바람이 불어 걱정했으나 이내 평온해진 대천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의 첫 인상이 너무 좋고, 친절함에 반해서 다음엔 2박 3일 숙박을 잡아서 다시 내려가기로 했어요. 바다에서 재밌게 놀고 조개구이도 먹고, 맥주도 한 잔 해야죠^^ 


서해바다는 조개가 풍성해요. 아들이 찾아서 끼워준 자연이 조각한 조개반지


한여름 성수기 바가지요금이 없으니 내내 즐거웠고, 좋은 기억이 남으니 또 가고 싶어지네요. 이게 진짜 관광지의 자세 아닐까요? 성수기가 아니어도 다시 가고 싶게 만드는 기술!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매우 칭찬합니다^^


번외)

생애 첫 해수욕으로 모든 가족이 뻗은 다음날 우리 가족 모습이에요.


이건 까치가 아니라 나여, 이건 까치가 아니라 나의 모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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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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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우석대 진천캠퍼스 광고이벤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셜 콘텐츠 마케팅 특강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진천은 처음이라, 평소 가보고 싶었던 보탑사에 들렀다가 왔네요.


진천은 삼국시대 신라와 고구려의 국경지역이었으면서, 삼국을 통일한 신라 장군 김유신이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보통 진천하면 농다리를 많이 떠올리시는데, 전 불교신자라 보탑사에 꼭 가보고 싶었답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달려 보탑사에 도착하자 아름드리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느티나무가 먼저 반겨 주었습니다. 



얼마나 큰 지 한 화면에 다 채우기 위해 뒷걸음질을 쳐야 했습니다.

이 느티나무는 진천군에서 관리하는 보호수로 수령이 350년이 되어 가고 있어요. 



등산 오신 어머니들이 이 나무 둘레를 재어보자며 몇 명이서 손에 손을 잡다가 까르르 웃으시는 것을 보니, 

모두 십대 소녀같아 보여 보기가 좋았습니다. ^^



입구를 지나 사천왕을 통과하면 계단이 이어집니다. 

사천왕문에서 바로 계단이 시작되어 답답한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조경이 멋져 어떤 풍경이 펼쳐질기 기대감이 먼저 들었습니다. 



보탑사 경내에 들어서자 우뚝 솟은 주불전이 보입니다. 

전통적인 절에서는 보기 힘든 3층 높이라 살짝 어색하기도 했어요.

이는 황룡사 9층 목탑을 모델로 최근에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강의를 마치고 보탑사를 찾아간다 했을 때, 우석대 교수님 중 한 분이 거긴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도 아니고 왜 찾아 가냐고 절말고 수목원이나 농다리를 가라고 권하시더군요. 그렇게 별루인가 걱정을 했었지만, 알고봤더니 개신교셔서 절에 찾아간다는 것 자체를 싫어하셨던 거더라구요. ㅎㅎ;;


보탑사는 교수님 말처럼 오래된 사찰이 아닙니다. 

이 곳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탑비 연곡리석비 자리에 1996년 비구니이신 지광·묘순·능현스님이 국내의 목수장인들과 함께 세우신 절이에요. 

주불전은 황룡사 9층 목탑을 토대로 3층 높이로 지어 올렸고, 연꽃의 꽃순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또 108번뇌를 상징하기 위해 108척의 높이로 지어졌다네요.



올라온 계단의 끝에는 법고와 범종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법고 소리를 아주 좋아해서 보탑사의 법고소리를 한 번 들어보고 싶었어요.



보탑사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연등이 나무에 오너먼트처럼 걸려있는 것이었습니다. 

투박한 전통 사찰들과 달리 조금은 멋스럽고 아기자기한 것이 비구니 스님들이 계신 곳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눈길 닿는 곳마다 지천으로 심겨진 야생화들이 사찰보다는 수목원이나 야생화원을 온 것 같았습니다. 

하나같이 싱그럽고 시든 줄기 하나 없어, 얼마나 정성들여 가꾸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었어요.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야생화 사진을 찍으러 가셔도 좋겠고,

아이와 함께 찾아가 꽃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보는 것도 의미 있겠습니다. 


꽃은 그 존재만으로도 마음을 치유해주는 힘이 있으니까요.




대웅전은 3층 목탑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4면 어디에서도 부처님을 볼 수 있어요. 



전 아이와 제 이름으로 초를 각각 올리고 4면의 부처님께 삼배를 하고 나왔습니다. 



마침 윗층에서 내려오시는 아주머니들이 보여 저도 한 번 올라가 봤는데요, 3층은 미륵전이라고 하는데, 아무도 없는데다 왠지 함부로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아 바로 내려왔습니다.



대웅전 밖으로 나와보니 날이 너무 쨍하였습니다. 

보탑사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그늘이 너무 없어요. 야생화가 자라기엔 더없이 좋지만, 한 여름에는 양산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웅전 뒤로 적조전이 보입니다. 

와불이 모셔져 있는데 전체가 보이지 않아 가까이 가봤습니다.



편안하게 누워 계신 것 같지만 매우 불편한 자세입니다 ^^

누워있는 것도 수행의 하나일까요.



영산전에는 여러 산신과 보살, 들이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있습니다. 

지장전은 장수왕릉을 재현했다고 하는데,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패스했습니다. ^^;



3층 목탑 앞에는 벽돌을 쌓아 올린 전탑이 입니다. 

마침 아들이 학교 생활을 힘들어 하고 있어, 제 마음이 심란하던 터라 전탑을 계속 돌며 마음을 다스려 보았습니다.



전탑을 돌다보니 건너편에 요사채가 보입니다. 

열려진 미닫이문 사이로 차를 앞에 두고 담소를 나누는 보살님이 보이는데, 저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 졌습니다. 

하지만, 저 곳은 스님들의 거처로 일반인은 출입금지랍니다.^^



땡볕이 내리쬐는 경내에 밀집모자를 쓰신 비구니 한 분이 지나갑니다.



보탑사는 곳곳에 숨겨진 스님들의 아기자기함을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밤에 오면 저 연등에 불이 들어오겠지요? 생각만해도 너무 마음이 설렙니다. 

템플스테이가 가능한가 모르겠어요~



요사채 앞 양귀비


아름답지요?



없는 잔돈 털어 소원을 빌어 보았습니다만.. 연잎에 넣지를 못해서 아쉽습니다.




약숫물이 시원했습니다.

날이 더워질수록 더욱 시원한 법이지요.






물안개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인 지 예전엔 몰랐답니다. 



창살무늬 조차도 여성스러움이 가득합니다.

벽화는 또 어떻고요.



하늘에서 보면 연꽃같아 보인다는 보련산 자락이 참으로 마음을 평온하게 해줍니다.



전탑 뒤로 조금 더 가면, 연곡리석비가 있습니다. (보물 404호)

연곡리석비를 보고 이 곳이 고려시대 절터였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지요.



거북바위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세월에 의해 손상되었다고 하는데, 비석에도 아무 말이 새겨져 있지 않아 원래 아무 모양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비석 위에는 아홉마리의 용이 새겨져 있다고 하는데, 제 자리에선 9마리가 다 보이지 않네요.


진천 연곡리석비 전체 모습입니다.



땡볕에 지쳐 잠시 쉬어가는데, 쉼없이 몸을 움직이시는 연세 많으신 비구니 한 분이 연신 잡초를 뽑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부지런히 보탑사를 가꾸신 거겠지요.^^


진천에 들르신다면, 사진 촬영을 좋아하신다면 보탑사에 꼭 한 번 가보세요.

전 이번 여름방학 때 아이와 함께 다시 방문할까 합니다. 


아, 음료 마실 곳이 마땅치가 않으니 보온병에 시원한 차 한 잔 담아가면 더욱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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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이변이 벌어지고 있는 2018 피파 러시아 월드컵으로 밤잠을 설치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도 우리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에게 패하고,

오늘 아침은 아시아 국가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일본 역시 첫 경기인 벨기에와의 승부에서 2:3으로 졌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변과 함께 독일,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같은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있는 국가들의 조기 탈락으로 이번 월드컵 스폰서들의 희비도 엇갈릴 텐데요.

2018 피파 러시아 월드컵의 가장 큰 스폰서 중 한 곳이자,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기업인 현대자동차 역시 계산기를 열심히 두드리고 있겠지요. 결과는 월드컵이 끝난 후 알 수 있겠습니다. 


이번 월드컵의 경우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이 역대 최저 성적으로 진출하여 개막전 열기가 시들했었습니다. 

그래도 2002년의 영광을 되찾고자 글로벌 스폰서인 현대자동차는 <팬파크>를 운영하며 붐업을 시도했어요.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족, 미혼남녀, 청각 장애인들 까지.

함께 즐기고 싶지만, 여건이 마련되지 못했던 이들에게 큰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희 가족 역시 반려견과 함께하는 애견팬파크에 지원했고, 다행히 당첨이 되어 6/18 대한민국 첫 경기 응원을 다녀왔습니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라포레 캠핑장은 반려견 동반 캠핑장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넓은 잔디밭과 애견 풀장, 그리고 깨끗한 부대시설이 갖추어진 곳입니다. 



저희는 전체 200여명(동반자 포함, 참가인원) 중 가장 처음으로 도착했습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데다, 평일 낮이어서 생각보다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너무 이른 도착 탓에 세팅이 될 때까지 주차장에서 기다려야 했지만, 분주히 움직이는 스태프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캠핑장비는 모두 갖추어져 있어 따로 준비해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반려견들의 안전을 고려한 울타리도 쳐져 있었지만, 사실 저 울타리는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

소형견들은 양옆의 공간으로 뛰어 나오고, 대형견들은 사실상 무용지물 이었거든요.




성인은 1인당 맥주 3잔과 음료 1잔, 미성년자는 음료 2잔을 마실 수 있는 교환권을 받았습니다. 

응원 장비는 티셔츠와 악세사리 정도가 아닐까 했는데, 응원용 타월과 풍선막대를 나누어 주었네요. 



캠핑장 중앙에는 바베큐가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준비하시는 요리사님들 표정이 환하고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양이 넉넉해 다 못먹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정도 양을 누구 코에 붙이냐고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뭐... 주최측이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100% 만족은 없는 거죠. 


그래도 행사 준비를 많이 해 본 입장에서는 현대자동차 같은 큰 기업의 행사인데, 약간 어설픈 면이 없지 않아 있어 보이긴 했습니다.



각 텐트마다 4개의 


침낭이 주어졌는데요, 풍선베게라도 같이 주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머리를 가눌 곳이 없어...;;;



숯불이 제공된다고 해서 야심차게 아침부터 마트를 돌며 고깃감을 사갔습니다만,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한 바베큐와 간식으로도 배가 불러서 모두 캠프에 있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집에 가져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야외에서 고기 구워 먹는 게 얼마나 맛있는데, 아쉽네요. 


몇 몇 집은 집에서 준비해 온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참 신기하게도 흥분한 개나 싸우는 개들이 없었습니다. 

사실 가장 설치고 시끄러웠 개는 저희 옆 텐트 웰시코기와 이웅종 소장님이 데려온 콜리....(읍읍)



반려견들을 위한 준비는 사실 조금 아쉬웠습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행사를 많이 참가했지만, 사료 샘플만 주신 곳은 처음이라...


간단한 반려견 건강검진과 상담, 사료+간식샘플, 현대자동차 로고가 찍힌 똥츄 정도 세트로 준비해서 나누어 주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반려견 동반 응원이지만 반려견이 주인공인 느낌을 받지 못한 건 아쉬웠습니다. 



어떻게 추첨한 걸까 궁금했는데, 현장에 도착하고 보니 아마 반려견들 종류별로 선정한 것 같습니다. 

같은 종류는 푸들 정도 외에 보지 못했네요. 

다양한 견종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큰 즐거움 이었습니다. 


게다가 하나같이 젠틀하기까지!


저희 치치도 치와와 대표로 얼굴도장 찍었어요^^



아직 사회성이 떨어지고 겁많은 까치도 개리둥절하네요.




이내 기분이 좋아졌나 봅니다.



치치는 여기저기 가득한 다른 강아지들 냄새에 정신이 쏙 빠진 것 같구요.

반려견인들만 모인 곳인데도, 사실 변을 치우지 않는 분들이 계셔서 당혹스러웠습니다. 


자신의 개가 쌌다는 것을 몰랐을 거라고 애써 생각해 보지만, 풀어만 놓고 지켜보지 않는 당신들은 옐로우카드!




사회자의 유쾌한 진행으로 저녁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이웅종 소장님의 산책과 관련된 강의가 있었는데요, 오픈된 곳이라서일까요... 

중언부언에 무슨 말을 하시는 지 잘 이해가 ㅠㅠ



지나가는 개들에게 시비를 걸던 문제의 웰시코기. 훈련을 받으러 나왔습니다. 



문제견들은 크기와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반려견을 키울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짖음과 공격성인데요, 작은 개들일수록 더 쉽게 짖고 공격적인 것 같습니다. 

아마 키우는 방식 때문일거라고 생각해요. 큰 개들은 조심하게 되지만, 작은 개들은 아무래도 덜 조심하게 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나쁜 개들은 없고, 하나같이 사랑스로운 존재들입니다.



반려견 올림픽을 체급별로 진행했는데, 역시 큰 개들이 시원시원한 멋이 있어요.

우리 치치는 1등으로 뛰어 오다가 열심히 박수치며 환호하는 제 모습에 놀래서 골을 목전에 두고 뒤돌아 도망갔습니다. 크흑...



OX 퀴즈도 재밌었어요. 저희는 조기 탈락하여 지켜만 봤습니다.



응원막대가 소중한 아들과 함께,



현대자동차가 준비한 저녁을 먹었습니다. 

맥주 공식 스폰서인 카스도 한 잔. 거품이 절반이네요.

아직도 해가 지지 않아 응원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초조하기만 했습니다.



드디어 해가 지고, 9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는 0:1로 저희가 참패했습니다. 

스웨덴 이케아 침대 축구는 두고두고 생각해도 화가 나지만, 우리 대표선수들 모두 고생했습니다. 


이후 독일전을 보면서, 그 날 독일전과 같은 경기를 치뤘더라면 팬파크 분위기는 더더욱 화기애애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들 조금은 김이 빠진 모습으로 각자의 텐트로 돌아갔습니다. 



너무 열심히 응원한건지 출출해 끓여먹은 라면.

초등학생인 아들은 다 함께 모여 응원한 것보다 평소 집에서 끓여주지 않는 라면을 먹은 게 더 기억에 남는다고 해요. ㅎㅎ



그리고 강아지들과 한 텐트에서 자고 깬 기억은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소중한 추억이 된 시간 이었어요.


4년 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우리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더욱 멋진 경기로 16강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마지막으로, 아들을 위해 챙피함을 무릅쓰고 칠전팔기 도전하여 받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입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축구의 멋을 한 껏 느끼게 해주는 디자인이네요.


이번 2018 피파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은 어디가 될까요?

끝까지 혼전이 예상됩니다. 


비록 우리나라는 예선탈락했지만, 끝까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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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귤
디지털마케터, 커뮤니케이터, 평생교육사, 낙서쟁이, 콘텐츠제작자, 소셜강사, 워킹맘, 치와와집사 gyulco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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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등장하고 지난 10년간 마케팅은 매 해 새로운 트렌드와 키워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가진 지식과 경험은 반년만 지나도 구닥다리가 되어버렸죠.


앱마케팅과 SNS마케팅이 한 때는 대세였고,

소셜채널상에서 하루 종일 대화하는 소비자들의 숨은 행동을 분석하고자 빅데이터분석(이라지만 소셜분석)이 광풍을 몰고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소셜마케팅이라기보다는 소비자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콘텐츠 마케팅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해 졌으며,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AI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아프리카TV에서 별풍선을 받던 BJ들이 유튜브로 옮겨가며 영상크리에이터에 대한 평가도 달라졌지요.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실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마케터들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 모든 내용을 다 알아야 하냐구요? 네 마케터라면 다~ 아셔야 합니다.

하나하나 공부할 시간이 없다면, 위에서 언급한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시고 최근 트렌드를 배워보는 행사가 있으니 참가해 보세요.




(사)한국블로거협회가 최근 (사)한국디지털콘텐츠크리에이터협회로 협회명을 변경하고 첫 공식사업으로 KOBA와 함께 '1인 미디어를 위한 전시'행사와 '콘텐츠 강연'을 진행합니다. 


KOBA는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28년 전통의 행사로 국내 방송문화의 향상과 영상, 음향, 조명산업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KOBA 2018 사전 신청 바로가기 <<


최근 1인 미디어는 블로그라는 글과 이미지가 있는 공간을 벗어나 소셜미디어, 유튜브같은 영상채널등으로 그 표현 공간과 방법이 다양해졌습니다.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영상, 음향장비에 대한 지식이 꼭 필요하죠.


국내 최고의 1인 미디어들은 어떤 장비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을까요?

KOBA 2018은 올 해 특별히 '1인 방송 미디어 특별관'을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사)한국디지털콘텐츠크리에이터협회 소속 1인 미디어들이 직접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해요.


장비욕심은 국가가 허용한 합법적 마약.ㅎㅎ

1인 미디어들을 직접 만나보고 장비에 대한 정보도 받아가세요~




<1인 방송 미디어 특별관>은 KOBA 2018 행사기간 중 코엑스 3층 D홀 D130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놓치지 말아야할 행사는 <2018 콘텐츠&크리에이터, AI 및 테그 활용 전략 컨퍼런스>에요.

KOBA 2018 행사 첫 날 오후 개최되는 <018 콘텐츠&크리에이터, AI 및 테그 활용 전략 컨퍼런스>에는

국내 콘텐츠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모시고 최근 콘텐츠 경향과 방향에 대해 알아봅니다. 




>> 컨퍼런스 신청 << 



콘텐츠 큐레이터 서희정 박사(숙명여자대학교)의

"스마트한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에서는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최근 콘텐츠 흐름을 배울 수 있을 거에요.


요즘 블록체인 모르면 대화도 안된다면서요?

Kevin Kim CMO(유니오)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수익화"는 돈되는 콘텐츠를 고민하는 모두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 될 겁니다. 


분석없이 생산되는 콘텐츠는 무의미하죠.

박세용 대표(Ascent Networks)의 "데이터 드리븐 콘텐츠 전략과 실행"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콘텐츠가 되는지 알아봅시다.


이제 엄지로 글쓰기도 귀찮죠. 말로하는 생활정보 '말해'를 만든 마이셀럽스 신지현 대표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생산"은 어떤 내용일까요? 궁금궁금


마지막으로 미모의 유튜버 윰댕(유튜버 CJE&M DiaTV)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영상 크리에이터로 사는 법"을 이야기한다고 해요.




이렇게 화려한 강사진으로 구성된 세미나가 무려 무료!라고 합니다.

전 이미 사전 등록했구요. ㅎㅎ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놓치지 말고 지금 바로 등록하세요.


>> 컨퍼런스 신청 << 



<2018 콘텐츠&크리에이터, AI 및 테그 활용 전략 컨퍼런스>

1. 주최 : (사)한국디지털콘텐츠크리에이터 협회

2. 일시 : 2018년 5월 15일 오후 1시~5시

3. 장소 : 코엑스 3층 308호

4. 강연 내용

  - 스마트한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 - 서희정 박사(숙명여자대학교)

  -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수익화 - Kevin Kim CMO(유니오)

  - 데이터 드리븐 콘텐츠 전략과 실행  - 박세용 대표(Ascent Networks)

  -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생산 - 신지현 대표(마이셀럽스)

  - 영상 크리에이터로 사는 법 - 윰댕(유튜버 CJE&M DiaTV)

5. 연락처 : 02-2058-0767

6. 홈페이지 : www.kodi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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